● 박현진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
환경 변화 대응 식량안보 여론 조성 필요
식품음료신문의 창간 2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최근 식품의 구매 형태가 매장에서 구매하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주문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고,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로 가정간편식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발표에 의하면 세계인구는 2050년에 이르러 100억 명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73%의 육류 소비량의 증가가 예상됩니다. 이에 기존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하는 대체육의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대체 단백질에 대한 건전성 검토 및 규격을 마련할 전망입니다.
2023년 1월 1일부터 소비기한 표시제가 시행되어 식품 폐기물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식량 증산을 돕는 GM 작물에 대한 대중의 막연한 거부감을 완화시킬 수 있는 기회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방사선 조사처리식품에 대한 대중의 막연한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습니다. 식품 살균등에 방사선 조사처리 방식을 적극 활용 시 식품의 유통기한‧품질 유지기한이 연장돼 식품의 불필요한 폐기물 양산을 줄일 수 있습니다.
2022년 2월 발생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2024년 8월 말인 지금까지도 진행되고 있고,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이 시작되는 등 2024년 다양한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국가의 식량안보를 지키는 일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더구나 최근 러시아가 곡물 터미널이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를 공격하여 항구에 적재된 저장 식량이 공격받았고, 이에 밀 등의 세계 식량 곡물값이 급등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식량안보를 지키는 일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더구나 우크라이나 오데사 항은 해상 곡물 무역의 3분의 2가 오데사를 둘러싼 세 곳의 항구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곡물의 27%는 아프리카의 저소득 국가에 수출되고 있어 이들 나라들의 식량 공급 중단은 해당 국가 국민의 생존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입니다.
식품과 식품 외식산업은 국민의 안전한 생명을 영위하는데 제일 중요한 식량안보의 기간산업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 장기화로 일부 국가에서는 식량 원료 수출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런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식량의 원료수급 불안, 원자재 가격의 폭발적 상승, 수출 시 역관세 지불, 식품안전관리 비용 향상, 유통비용 증가, 유통과정 시 발생되는 폐기 식품의 손실과 처리 등 식품산업 발전에 여러 가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식품음료신문은 올바른 식품 및 식품 외식산업계의 정부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식품 및 식품 외식산업의 전문지로 성장해 온 식품음료신문은 국민과 관련 정부 당국자들이 식량안보에 대한 관심을 가지도록 여론을 조성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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