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밀가루가 못 먹을 음식이라는 無知 - 조선일보
[ 2014-08-13 09:51:32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4078        
링크 #1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8/12/2014081203937.html , Hit: 2169



[발언대] 밀가루가 못 먹을 음식이라는 無知


이철호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고려대 명예교수
 


	이철호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고려대 명예교수
이철호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고려대 명예교수
최근 일부 언론에서 밀가루를 마치 못 먹을 음식처럼 보도한 것은 대표적인 푸드패디즘(식물이나 영양이 건강이나 질병에 주는 영향을 과신하거나 과대평가하는 것)의 사례이다. 대부분의 곡물(밀, 보리, 호밀, 귀리 등)에는 글루텐이라는 단백질이 들어 있고 이 단백질에 특이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있다. 이 단백질을 함유한 식품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설사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셀리악병(celiac disease)은 주로 서양 사람에게서 관찰되는데 1000명 중 3명 또는 100명 중 1명꼴로 발생한다고 한다. 그러나 중국이나 일본인에게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 희귀한 병이다.


셀리악병에 대해서는 국내 의학계와 식품영양학계에서 오래전부터 알고 있고 특이 반응을 나타내는 사람에게는 맥류 음식을 피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것은 새우나 땅콩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과 같은 수준으로 식이 조절을 하면 된다. 그것을 마치 새로운 발견이나 한 것처럼 언론에 보도하는 일부 사람들의 무지와 경솔함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밀과 보리는 우리의 제2의 주식으로 수천 년을 먹어온 음식이다. 이런 음식을 못 먹을 것처럼 말하고 보도하는 것은 이 사회에 엄청난 혼란과 불신을 일으키는 반사회적 행위이다. 우리가 매일 먹어야 하고, 안심하고 먹어야 하는 음식에 대해 이처럼 경박한 행동을 하는 것을 우리 사회가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


나는 1997년과 2007년 '식품위생사건백서 I·II'를 저술한 바 있다. 삼양라면 우지 사건에서부터 화학 간장 사건, 화학조미료(MSG) 논란, 사카린 안전성 논쟁, 통조림 포르말린 사건, 쓰레기 만두 사건 등에서 대부분 식품을 잘 모르는 사람들의 잘못된 고발이나 언론 보도에 기인하였음을 확인했다. '아니면 말고'식의 무책임한 발언이 건강한 기업을 파산시키고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사례가 너무 많았다. 이런 일들이 식품에 대한 불신감을 쌓이게 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처럼 근거 없는 오보를 발표했을 때는 그 진실 여부를 끝까지 파헤쳐 철저하게 책임을 묻고 손해배상하게 해야 한다. 우리나라처럼 식품의 안전성에 대해 비전문가들이 마음대로 말할 수 있는 나라도 없을 것 같다. 음식으로 장난치는 사람들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야겠다.








10/18, 총 게시물 : 352
172 소위 ‘예방원칙’의 허(虛)와 실(失)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5-09-14 120 3667
171 알래스카 빙하 얼마나 남아 있나? - CNB저널 관리자 2015-09-14 120 4034
170 식품산업의 공익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5-08-18 120 3881
169 음식낭비 줄여 식량안보 달성할 방법 5 - CNB저널 관리자 2015-08-18 120 4168
168 흔들리는 식량안보, 자급률 OECD 최하위 - 자유마당 관리자 2015-08-17 3026 3869
167 교황의 기후변화 환경 메시지 - CNB저널 관리자 2015-07-20 121 3779
166 쌀 가공식품 연구 다시 시작하자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5-07-13 120 4239
165 식품안전은 준법정신에서 시작된다 - 글로벌이코노믹 관리자 2015-07-09 119 3931
164 스스로 책임지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하여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5-06-29 122 3836
163 국민이 스스로 책임지는 사회 - CNB저널 관리자 2015-06-18 120 4143
162 건강기능식품법 재고할 때가 됐다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5-06-17 120 4130
161 콩세계과학관 추진 경과 및 비전 관리자 2015-05-26 12356 4632
160 한국 사회의 노블리스 오블리제 - CNB저널 관리자 2015-05-26 120 4181
159 식품안전과 내부고발의 힘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5-05-11 120 3965
158 춘궁기(春窮期)를 기억하십니까? - CNB저널 관리자 2015-04-17 118 4126
157 식품학의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5-04-13 118 4068
156 밥상머리 교육을 부활시키자 - CNB 저널 관리자 2015-04-03 118 3909
155 무너진 사회기강 아이들의 먹을거리도 망친다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5-03-10 121 4543
154 첨단 생명공학기술이 창조농업혁신을 만든다 - CNB저널 관리자 2015-03-09 121 4382
153 밀가루의 누명 - 추천의 글 관리자 2015-03-03 1987 4033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