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기말재고율이 사상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 반면 소비는 큰 폭으로 증가해 선물 가격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지난 21일 발표한 ‘국제곡물 5월호’에 따르면 곡물 소비량 증가로 2010/2011년 밀, 옥수수, 대두 기말재고율은 각각 전년대비 2.7%p, 3.3%p, 0.9%p 하락한 27.6%, 14.6%, 23.8%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옥수수 기말재고율은 애그플레이션이 있었던 2007/2008년보다도 2.2%p 낮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사상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미국의 에탄올 연료용 옥수수 소비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옥수수 선물투기도 최근 증가세로 전환됨에 따라 옥수수 선물가격은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4월 평균 옥수수 선물가격은 톤당 298달러로 전월대비 10.8% 상승했다. 이는 2008년 6월 최고가격인 톤당 276달러 보다 8% 높은 수준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이와 함께 밀 선물가격은 아랍사태와 일본 대지진으로 지난 3월 일시적으로 하락했으나 4월 들어 선물투기가 증가하면서 톤당 283달러로 전월대비 5.3% 상승했고 대두 선물가격은 수급 상황이 호전되어 톤당 500달러로 전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밀 생산량은 전년대비 5.4%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 반면 옥수수와 대두는 각각 0.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밀은 호주,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의 국가에선 작황호조로 생산량이 증가하지만 구소련과 캐나다는 폭염과 가뭄으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러시아의 수출 금지로 세계 밀 교역량은 8.6% 감소한 1억 2416톤으로 전망됐다.
또 옥수수 생산량은 캐나다와 중국에선 증가하지만 미국, 아르헨티나, 브라질은 감소할 것으로 조사돼 약 8억 1494만 톤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옥수수 소비량은 미국의 에탄올 연료용 소비가 증가하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료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전년대비 2.8% 증가한 8억 3832톤으로 관측됐다. 한편 4월 국제유가는 리비아 사태 등으로 아랍지역의 불안이 지속되면서 배럴당 111.4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35.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