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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식량영토를 확장하라 - 농수축산신문
[ 2014-01-13 15:02:21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1911        
링크 #1  
http://www.aflnews.co.kr/aflnews/index.asp , Hit: 10132
식량영토를 확장하라

 





  -곡물자급률 OECD 중 최저…식량안보 중요


  -국가곡물조달시스템 구축…수급안정·경쟁력 있는 사업기반 확보


  -AGC사업 노하우 美곡물시장 진출에 활용필요


  -국가 곡물 자급 향상…곡물메이저 의존도 낮춰야


  -농어촌공사 해외농업개발 '주목'…가시적 성과


  세계 곡물 생산량이 급감함에 따라 식량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012년 기준 우리나라 곡물자급률은 23.6%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 국가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02년 30.4%와 비교하면 10년 사이에 6.8%나 하락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식량영토 확장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세계 인구증가와 소득증가에 따른 곡물 및 육류 수요가 팽창하는 국면에 들어서 값싼 식량 시대, 풍요의 시대가 끝나 국제 곡물 수요가 공급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식량수요의 연평균 증가율은 1979~1988년 1.5%, 1988~1997년 1.6%, 1997~2006년 1.9%에서 2006~2015년은 2.6%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곡물조달시스템 구축을 통한 곡물수급 안정 및 경쟁력 있는 곡물사업 기반 확보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국가곡물조달시스템 구축을 위한 추진상황과 향후 전망, 과제와 더불어 해외농업개발에 대해 살펴봤다. <편집자 주>


  #AGC 사업 청산절차…노하우 활용 기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AGC(aT Grain Company)사업 청산 절차를 밟고 있지만 청산 이전까지의 현장실사, 과정 등을 향후 국가곡물조달시스템 구축을 위한 노하우로 이용해야 한다. 


  aT는 국가곡물조달시스템 구축을 통한 곡물자급을 위해 2011년 미국 델라웨어 주에 AGC를 설립하고 삼성물산, 한진, STX를 공동사업자로 선정, 곡물사업 기반을 확보했다.


  이를 위해 2010년 12월부터 2011년 3월까지 전문기관 용역과 더불어 민간 참여사와 공동 TF팀을 구성해 곡물시장을 조사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이후 미국 산지 곡물엘리베이터 확보를 위한 현지 곡물시장 조사를 실시하고 투자 자문사를 선정해 적정 인수대상 발굴 및 의사를 타진했다.


  또한 미국 투자 전문 자문사의 데이터베이스 및 업계 네트워크를 통해 투자 물건 발굴 및 협상을 진행한바 있다.


  이를 통해 약 70여개 목표기업에 대한 인수의사를 타진하고 JV(합작투자)협의를 진행해 최종 3개사를 발굴했다.


  한편 aT는 곡물 도입을 위한 필수시설인 수출 엘리베이터 확보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확보한 다수 곡물 메이저와 접촉해 인수, 지분참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보노력을 꾀했다.


  수출엘리베이터에 대한 지분참여 2건을 발굴, 현지를 실사했으며 투자조건을 협상하는 등 구체적 인수협상도 추진했다.


  aT 관계자는 “지분취득을 위해 노력했으나 최근 곡물시장 활황에 따라 유통시설 프리미엄이 상승했으며 곡물시장이 4대 메이저 위주로 고착화돼 신규 진입자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았다”며 “신규 진입자에 대한 매도 제의가 거의 없으며 있더라도 높은 프리미엄이나 추가적 조건을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aT는 이를 수용할 경우 과도한 투자에 따른 부실운영 가능성이 있어 지난해 투자 협상을 중단했다. 이후 엘리베이터의 기존 주주사가 우선 매수권을 행사해 주식을 취득했다.


  이 같은 이유로 AGC의 청산이 이뤄지고 있지만 향후 국가곡물자급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AGC가 필요한 실정이다.


  AGC는 단기적인 성과를 내기 어려우며 일본의 경우도 국가곡물자급 능력을 갖추는 데 30년 이상이 걸렸다. 좀 더 장기적인 안목으로 사업 추진과 지원 등이 이뤄져야 한다.


  #장기적인 추진 계획, 장애요인 해소해야


  aT는 AGC를 통해 폐쇄적인 미국 곡물시장에 진출, 실사 및 협상을 통해 곡물 엘리베이터의 손익구조 등 고급 정보와 곡물사업 노하우를 확보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장기적인 계획과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또한 사업 추진 시 장애요인의 해결도 이뤄져야 한다.


  독점적 시장의 진입장벽으로 현재까지 유통망은 확보하지 못했으나 국가 장기전략 차원에서 안정적 식량 안보체계 구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곡물사업 초기 국내 안정적인 판로를 위한 고정수요 미확보와 관련된 부분은 aT가 현재 고정수요처를 확보하기 위해 해당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미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 자금력 부족으로 곡물 메이저와 협상력에 한계가 있었던 부분은 국가곡물 조달을 위해 장기적인 투자를 한다는 생각으로 지속적인 예산확보가 필요하다.


  곡물메이저들은 단순한 재무 투자보다는 사업 확장을 기대해 사업 참여 시 지속적인 물량 소진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유통망 확보 외에도 곡물매입자금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대규모 자급력도 확보돼야 한다.


  한편 aT는 현지실사, M&A(인수합병) 협상 등 추진경험을 통해 습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완방안을 마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곡물조달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국내 수입곡물의 규모화를 통한 구매력이 확보돼야 하며 곡물 트레이닝 인력도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원료곡물 매입을 위한 운전자금과 곡물가격 리스크 관리 및 신속·유연한 의사 결정 구조도 구축돼야 한다.


  김병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식품의 주원료이자 사료곡물인 밀, 콩, 옥수수의 안정적 확보방안이 시급함에 따라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곡물조달체계와 해외농업개발을 통해 곡물메이저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며 “국가식품시스템 구축으로 유사시 식량 확보대책 등 국가차원의 식량안보체계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은 식량·식품안보를 국가의제화해 총리가 직접 관리하는 국가식품시스템으로 격상시켰고 일본은 유사시 식량안보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이어 영국의 국가식품시스템과 일본의 비상 시 식량안보 매뉴얼은 좋은 정책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농어촌공사 해외농업개발, 4년차 가시적 성과


  불안정한 국제 곡물시장에 대비해 장기적, 안정적 해외공급선을 확보해 나가는데 농어촌공사의 해외사업처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농어촌공사의 해외농업 주요사업은 사전 준비, 즉 농업환경 조사, 사업 타당성 조사 및 컨설팅 등의 업무이다. 또 농산물 생산에 필요한 농기계 구입, 부대시설 비용, 건조·저장·가공 시설 등에 소요되는 비용 등을 융자해 주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2009년 해외농업개발 사업에 착수, 올해 6년차를 맞는다. 농어촌공사는 2012년 4년차에 접어들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며 실적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2년 기준 106개 기업이 24개국에 진출해 6만4300ha의 해외 농장을 개발했고 21만8200톤의 곡물을 확보해 이중 1만500톤이 국내에 반입됐다. 


  특히 지난달 5일 농어촌공사는 이상무 사장의 경영방침을 구체화한 ‘경영혁신 추진계획’을 밝히며 해외사업 확대를 강조했다. 


  해외사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오는 2023년까지 동남아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100개 이상의 중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해외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사업관리자(PM·Project Manager) 100명과 500명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연평균 22.8%의 해외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신성장 동력 기반을 다져나간다고 전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농업농촌 발전모델에 대한 개도국의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해외사업 수행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략지역 주재사무소를 추가로 개설해 나가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

신재호·박현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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