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산 옥수수와 콩 수확량이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내년도에는 미국 옥수수의 파종 면적이 감소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전망됐다.
한국사료협회와 미국곡물협회 서울사무소 주최로 지난 22일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 에메랄드 룸에서 열린 ‘국내외 사료산업 여건변화에 따른 대응방안 모색’ 세미나에서 국내 사료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옥수수 생산량은 11월 현재 3억5533만톤, 콩은 8866만톤으로 당초 예상을 뛰어넘어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케빈 로프케 미국곡물협회 국제무역부장은 “올해 미국의 옥수수 재배면적은 9530만 에이커로 수확 생산량 기준으로 옥수수는 지난해 대비 29.8%, 콩은 7.4%가 상승했다”면서 “올해는 재배농가의 노력으로 단위당 옥수수의 수확량이 많고 품질 또한 양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미국 곡물수급상황은 옥수수와 콩의 가격 등 시장상황에 따라 재배면적이 적지 않은 영향을 받겠지만 미국내 농가들이 옥수수에서 콩으로 파종을 옮겨갈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곡물수송운임(미 걸프 기준)의 경우 올 들어 지난 1월 톤당 46달러로 출발해 지난 10월 57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뒤 11월 현재 톤당 53달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최근 곡물수송운임의 하락세는 내년 신조선인도량 감소 등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테판 루카스 제이호커 컨설팅사 대표는 “올해 곡물수송운임 트렌드는 미국곡물시즌 도래, 신조선인도량 감소, 운임상승 효과가 큰 중국·브라질 항로의 철광석 물동량이 증가한 것 때문에 연중 고점을 찍고 현재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곡물수송운임은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반등세를 보이며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내년도 원달러 평균 환율은 올해 보다 다소 낮은 1000원대 후반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성욱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국제금융연구실장은 “원달러 환율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 및 경기회복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가 신흥국 통화 전반의 약세 요인이지만 상대적으로 양호한 기초경제여건으로 인해 원화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경상수지 흑자 지속으로 절상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올해 연평균 1098원보다 다소 낮은 1074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GMO 수급현황과 관련해 2012년 국내 수입 승인된 전체 GM 곡물은 총 784만톤으로 2011년 785만톤과 비슷한 수준으로 수입 GM곡물의 76.1%가 사료용이고, 대두와 옥수수를 사용한 중간제품의 95% 이상은 GMO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