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 민간 단체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쌀과 함께하는 건강생활 프로젝트 R10’의 모토다.
‘R10’은 쌀의 영문자인 ‘Rice’의 앞자와 ‘10%’의 10을 합성한 말이다. 국내에서 사용 중인 밀가루는 대략 200만톤. 이 캠페인은 이 물량의 10%이상만 쌀가루로 대체하면 20만톤 이상의 신규 쌀 소비가 가능하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또 국민건강을 위해 아침밥 먹기 식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도 함께 전개 중이다. 결식자의 10%만 아침밥을 챙겨 먹어도 연간 12만톤 이상의 쌀 소비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주정용을 제외한 국내 가공용 쌀 소비량은 2008년 26만 9000톤에서 2010년 34만 7000톤, 2011년 40만 2000톤, 2012년 42만 3000톤으로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는 정부가 국내 쌀 과잉시 물량 해소 차원에서 가공업체에 정부 보유쌀을 저렴하게 공급하면서 관련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 여기에 웰빙 트렌드 등의 여파로 쌀 가공제품에 대한 선호가 함께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R10 프로젝트’는 이같은 분위기를 더 확산하기 위해 2010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쌀과 함께하는 건강 생활본부를 발족, 전국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와 교육, 아침밥 캠페인 등 다양한 인식개선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YMCA, 소비자시민모임, 소비자연맹 등 국내 주요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중이다.
이와 함께 한국제과기능장협회 등 관련 단체를 통해 쌀가루를 활용한 제과제빵 제품 개발과 경연대회를 벌이는 한편 오는 10월 10일 빵빵데이를 기점으로 전국적인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11월 11일 가래떡 데이 행사에도 대대적인 쌀 소비촉진 행사가 계획돼 있다.
# 기업들도 동참
쌀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국내 식품기업들도 속속 기존 밀가루 제품에 쌀가루를 혼합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부침가루, 튀김가루 등에도 점차 쌀가루를 혼용하는 것은 물론 100%쌀가루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여기에 쌀국수 짜장, 라이스 링, 즉석 쌀국수 등 각사별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쌀 제품들을 봇물처럼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전건호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산업과 서기관은 “쌀가루가 건강에 더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관련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은 R10캠페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