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식량자급률에 국민적 관심을 - 경남도민일보
[ 2013-08-21 11:31:58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1243        
링크 #1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422589 , Hit: 10794

[발언대]식량자급률에 국민적 관심을
2013년 08월 20일 (화) 우병철 농협창녕교육원 교수 webmaster@idomin.com

중국발로 시작된 세계 식량 위기에 대한 경고음이 울린 지는 오래되었다. 중국의 고도성장으로 식량 생산이 소비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가 그 원인이다. '블랙홀'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중국의 식량 소비는 급증하고 있다. 밀만 해도 중국의 소비는 미국의 3배를 넘는다. 중국에 곡물 수입을 크게 의존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2008년 이미 큰 진통을 겪은 바 있다. 당시 중국은 쌀·밀·옥수수에 대해 수출 쿼터를 도입하고 수출관세를 부과하는 곡물 수출 통제 조치를 내렸다. 당시 우리는 미국으로 수입국을 바꿨지만 이상기온 현상과 대체에너지 생산 등으로 미국의 사정 또한 녹록지 않았다. 그 결과 사룟값은 급등했고 우리 축산업은 큰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그동안 우리가 누렸던 풍요는 언제 어디서든지 값싸게 사 먹을 수 있는 식량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제 이러한 구조에 빨간 불이 켜졌다. 주요 곡물의 공급이 세계적으로 달리는 상황이 된 것이다. 자신의 식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남의 입장을 생각할 나라는 없다. 더구나 수출국들이 자원민족주의 정책을 확장하고 있으니 걱정이 크다.

식량자급률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역대 최고치 경신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2011년에 이어 2012년도 예외가 아니었다. 2012년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식용곡물)은 45.1%로 전년에 비해 또 떨어졌다. 사료 곡물을 포함한 곡물자급률은 더 심각해 전년에 비해 1.5%포인트 하락한 22.8%에 불과했다. 우리 먹거리의 80%가량을 외국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식량안보를 허투루 넘길 사안이 아님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준 셈이다.

우리나라의 낮은 식량자급률 문제는 어제오늘 불거진 것이 아니다. 2006년에 이미 2015년부터 5년 단위로 자급률 목표를 설정했다. 2015년의 곡물자급률 목표는 25%였다. 2005년 곡물자급률 29.4%보다 낮춰 잡았다. 그러나 농업보다는 산업화를 중시해 성과는 고사하고 농지의 무분별한 전용만 부추겼다. 이 같은 영향 등으로 2008년 곡물자급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국가 중 26위다. 농업이 불가능한 아이슬란드나 도시국가인 룩셈부르크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최하위다. 주식인 쌀 자급률마저 2011년 80%대로 떨어져 회복되지 않고 있다. 지난 목표가 헛구호에 그쳤다는 지적을 면키 어려운 대목이다.

이상기후가 심화하면서 식량 생산과 공급의 불안감으로 머지않아 식량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식량자급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게 된 것이다. 우리 정부도 이를 감안, 식량자급률 목표를 재설정했다.

2006년보다 곡물자급률 목표는 5%포인트 늘려 2015년 30%, 그리고 2020년에 32%다. 식량자급률은 2015년에 57%, 2020년에 60%대로 목표를 늘려 잡고 있으나 목표를 좀 더 구체화하고 실현 가능한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등 새 식량자급률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식량안보는 이제 미래의 문제가 아니다. 당장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식량이 무기로 변하고 있지만, 우리의 경제 구조는 대응책 마련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식량자급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고 농지와 농업인들의 수 또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쌀은 전 세계 인구의 34%인 30억 명이 주식으로 하는 대표적인 곡물이다. 2008년 전 세계적으로 곡물 파동이 일어났을 때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이집트 등 일부 국가에서는 식량 확보차원에서 쌀 수출을 금지했고, 몇몇 국가에서는 쌀을 수입하려 해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대표적으로 쌀 수요의 많은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필리핀의 경우 쌀 가격 폭등에 대한 대응으로 "쌀은 그대로, 가격은 반으로!"의 구호를 외치면서 시민이 시위에 나섰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나라는 이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별다른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고 지나간 바 있다.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에 보릿고개라는 말이 있었다. 1970년대 초반 통일벼가 개발돼 보급되면서 당시의 쌀 생산량을 최소 30% 이상 늘려 식량자급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면서 보릿고개라는 말이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 하락하고 있는 중국의 식량자급률이 회복될 가능성은 낮다. 그런 만큼 식량안보 차원에서 곡물의 안정적인 확보 전략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된다. 쌀 중심으로 식량자급률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해외 식량기지 확보 및 수입대상국 다변화 등 대응을 해 나가야 할 것이다.




56/199, 총 게시물 : 3974
2874 구황작물 옥수수의 혁명정신 - 농민신문 관리자 2020-08-26 52 7037
2873 식량안보 위기서 빛난 쌀, 공익적 가치 ‘무궁무진’ - 농민신문 관리자 2020-08-26 52 6591
2872 의료안보에서 배우는 식량안보 - 농민신문 관리자 2020-08-26 51 6531
2871 만성 질환 유발하는 ‘비만’ 심각한 국민병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0-08-20 52 6582
2870 엘론 머스크와 김혜연 - 농민신문 관리자 2020-08-18 52 7092
2869 코로나 경제위기, 언제 끝나나 - 농민신문 관리자 2020-08-18 51 6954
2868 식량안보와 식량 낭비 - 농민신문 관리자 2020-08-18 51 6755
2867 온난화 재앙…21세기말 사과 재배 못하고 벼 생산량 25% 뚝 - 농민신문 관리자 2020-08-18 51 6847
2866 온라인 식품유통에서의 온도관리 - 농민신문 관리자 2020-08-18 51 7237
2865 농민을 귀하게 여기라 - 농민신문 관리자 2020-08-18 51 6408
2864 식품산업 신성장동력 푸드테크 육성을 - 농민신문 관리자 2020-08-18 51 6560
2863 식품산업협회, 환경공단과 업무협약 - 식품저널 관리자 2020-08-18 51 6530
2862 식품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에 관하여 - 식품저널 관리자 2020-08-10 51 6857
2861 위생·안전 식문화 도입과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 필수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20-07-31 51 7122
2860 소비기한 제도, 국내 낙농업계 목소리 반영해 도입하길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20-07-31 51 6981
2859 FAO “글로벌 식량위기 막아달라” - 농민신문 관리자 2020-07-31 51 6783
2858 식량자원 확보에 식품 산업-국가 운명 달려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0-07-27 51 6815
2857 코로나로 국제 공급망 재편, 식량안보는 안전? - 중기이코노미 관리자 2020-07-23 51 8018
2856 코로나19 항바이러스 김치에서 찾는다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20-07-22 51 8729
2855 코로나 이후 식량 안보 중요성 재인식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20-07-21 51 8286
첫 페이지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