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개방화 시대에 우리쌀을 지키려면 - 대한급식신문
[ 2013-03-18 14:23:52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0464        
링크 #1  
http://www.f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809 , Hit: 10303
[카페테리아]개방화 시대에 우리쌀을 지키려면


이철호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ㆍ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지난여름 미국의 50년래 최악의 가뭄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008년 곡물파동으로 쌀, 밀, 옥수수, 대두 등 주요 곡물가격이 2~3배 오른 이후 가격이 내려갈 줄 모르고 고공행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정부의 강력한 물가안정 정책에도 불구하고 식품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 식품가공산업 원료의 90% 이상을 외국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식품가격의 오름세를 막을 수 없는 실정이다.


금년도 곡물지급률이 22%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하니 앞으로의 전망은 더욱 어둡다, 이러한 식량위기의 상황에서 우리 국민의 식량안보 의식은 너무 안이하고 무책임하다. 식량을 아끼고 절약해야 한다는 생각은 잊혀진지 오래고,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마구 버리고 있다. 식량의 대부분을 외국에서 수입하면서도 전체 공급되는 식량의 30%를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고 있는 오늘의 한국사회를 훗날 역사는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이제 곧 돈이 있어도 사올 식량이 없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중국의 14억 인구와 인도의 12억 인구가 경제 발전해 우리처럼 고기와 우유를 먹기 시작하면 세계 시장에 나오는 곡물을 싹쓸이해도 모자란다. 식량곡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바이오연료 생산으로 잉여농산물의 시대는 끝나고 곡물을 생산 공급하는 자가 마음대로 가격을 정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각 나라들이 식량 비축량을 늘이고 수출을 제한하는 식량전쟁의 시대로 돌입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의 대비책은 너무 허술하다.


한국은 세계 3위로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인데 좁은 면적에 70%가 산림으로 되어있어 지금처럼 잘 먹고 살려면 100% 식량자급은 불가능해 보인다. 그렇다면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지킬 것인가 하는 확고한 전략이 있어야 한다. 우리국민은 쌀(밥)에 콩반찬(콩나물, 두부, 된장찌개)만 있으면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


즉 우리는 쌀과 콩을 기본으로 하는 음식문화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쌀과 콩의 자급은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 다행이 우리는 쌀의 자급을 성취했고 세계무역기구(WTO)의 종용에도 불구하고 쌀 시장을 개방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그렇게 오래 버틸 수 있는 것 같지 않다. 선진국들이 걸어놓은 최소시장접근방식(MMA)의 덫에 걸려 매년 0.4%씩 의무수입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에는 국내 쌀 생산량이 먹고 남아도 40만톤의 쌀을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한다. 이제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쌀시장을 개방할 수밖에 없게 된다는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 국민이 우리쌀을 스스로 지켜내는 일 뿐이다.


우리쌀은 예로부터 밥맛이 좋기로 유명하였다. 왜적이 한반도를 자주 침략한 것은 우리쌀 조선미(朝鮮米)를 얻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지금도 우리나라에서 잘 육종하여 최상의 품질을 나타내는 쌀을 일본쌀과 비교하면 우리쌀이 훨씬 맛이 좋다고 한다. 양질의 우리쌀을 최상의 품질이 되도록 관리하고 품질과 밥맛에 따라 차등을 두어 유통하는 일이 시급하다.


우리는 아직 쌀의 품질과 밥맛에 따른 등급제 유통을 하지 않고 있다. 이천쌀, 철원쌀 등 품질과 밥맛과는 관계없는 유통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쌀의 품질과 밥맛 기준을 정부가 정하고 이에 따라 가격을 달리하는 등급제 판매를 한다면 우리쌀은 개방화 시대에도 살아남을 수 있다. 소비자는 밥맛에 더욱 신경을 쓰고 최상의 우리쌀을 골라 사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최상의 품질과 밥맛을 가진 우리쌀이 생산 유통되고, 국제경쟁력을 가진 우리쌀이 쌀시장 개방의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편집국 fsn@fsnews.co.kr





31/198, 총 게시물 : 3953
3353 추락하는 쌀 소비 - 농민신문 관리자 2022-08-17 52 4721
3352 ‘유전자가위로 만든 작물’ GMO보다 규제 완화하나 - 농민신문 관리자 2022-08-17 53 4688
3351 반복되는 쌀가루산업 활성화 실패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2-08-12 52 4745
3350 尹, 농식품부 장관에 "농축산물 물가안정·식량자급률 50% 이상 확보하라" - 메트로신문 관리자 2022-08-11 52 4785
3349 김치·삼계탕·상추쌈 中 유래?…"한국 고유문화"- 대학지성 관리자 2022-08-11 52 4695
3348 건강 수명 늘리려면 소금ㆍ단백질ㆍ건강식품 적절히 먹어야 - 한국일보 관리자 2022-08-08 49 4708
3347 채수완 센터장, ′제28회 식량안보세미나′ 토론 발표 - 기능성식품임상시험지원센터 관리자 2022-08-03 49 4872
3346 음식의 전통가치에 충실하라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22-07-29 49 4763
3345 곡물자급률 20% 불과…“새만금에 콤비나트 조성해야” - 농민신문 관리자 2022-07-27 49 4868
3344 누구를 위한 할당관세인가 - 농민신문 관리자 2022-07-27 49 4734
3343 곡물 위기에 경제 위기 중첩…수입 의존도 높은 국내 해결책 마련 시급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2-07-25 49 4804
3342 기후변화 대응, 농업 정책 우선순위에 놓아야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리자 2022-07-25 49 4658
3341 새만금 활용 등 공공비축 확대로 식량안보 강화해야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22-07-22 49 4663
3340 곡물자급률 22%… 식량안보 대책이 시급하다 - 세계일보 관리자 2022-07-22 49 5501
3339 실험실에서 온 ′대체육′…식량안보·탄소중립의 해답인가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2-07-12 49 4809
3338 식량 위기, 보리 증산 검토할 때 - 동아일보 관리자 2022-07-11 49 4712
3337 거대한 변화에 생존, 성장하는 경영전략 절실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22-07-11 49 4771
3336 식량위기 극복은 농업 살리기가 첫발 - 농민신문 관리자 2022-07-05 49 4788
3335 막걸리의 변신과 규제개혁 - 농민신문 관리자 2022-07-05 49 4658
3334 ‘식량위기’ 아우성인데…농식품 폐기량, 쌀 소비량 웃돈다 - 농민신문 관리자 2022-07-05 49 5021
첫 페이지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