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안보 지키는 파수꾼 되기를 ■ 이철호 식량안보연구재단이사장
식품음료신문 창간 16주년을 축하합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바른 말을 찾기가 어려운 시대입니다. 사심 없이 대의를 위하고 원칙을 지키며 이 사회를 바른 길로 인도하려는 용기 있는 언론이 필요한 때 입니다.
식품음료신문이 그런 길을 걸어가고 있음에 찬사를 보냅니다. 누가 뭐래도 식품은 식품다워야 하고 인류의 생명을 지탱하는 가장 고귀한 물건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이것을 올바로 만들고 유통하는 일이야 말로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는 사실을 늘 일깨워야 합니다.
기업이든 정치든 사회운동이든 음식으로 장난 치고 자기 이익을 챙기려는 세력을 물리치고 순수하고 오염되지 않은 식품음료 정보를 제공하는 파수꾼이 되어야 합니다. 세계는 지금 식량 부족의 시대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바른 정보, 미래를 준비하는 언론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의 취약한 식량안보 상황을 국민에게 알리고 대비하도록 해야 합니다. 식품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일부 세력들의 잘못을 용기 있게 지적하고, 여기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는 정부와 정치권에도 쓴소리를 해야 합니다.
식량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분들의 신성한 노력을 제대로 평가받게 하고 식품 산업의 식량안보적 기능을 사회가 인식하고 이 일에 종사하는 분들이 자긍심을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이 앞으로 예상되는 세계적인 식량난에서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입니다.
하루 세끼 밥상을 차리는 주부에게 온 가족이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그 집안이 잘 먹고 잘 사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자칫 거꾸로 가려 하는 이 시대의 흐름에 식품음료신문의 사명이 큽니다.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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