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은 지난달 말까지 쌀 원산지, 양곡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해 위반업체를 무더기로 적발하고 2명을 구속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단속으로 원산지나 양곡표시를 거짓 표시한 111개 업체가 형사입건 됐으며 이중 중국산 쌀 150톤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업자 등 2명은 구속됐다.
또한 원산지 · 양곡표시를 하지 않은 76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가 부과됐다.
품관원 경기지원은 쌀 원산지나 양곡을 거짓 표시한 건수가 지난해 동기 54건에 비해 올해 111건으로 대폭 증가한 이유를 2011년 산 국내산 벼의 소진으로 국내산과 수입쌀의 가격차가 커지면서 정부가 보관하고 있던 2009년 산 벼를 시중에 유통하자 시세차익을 노리고 수입쌀을 국내산으로 판매하거나 2009년산을 2011년산으로 판매하는 행위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품관원은 햅쌀이 나오기 전까지는 값싼 중국산 쌀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쌀 원산지표지 등의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품관원 경기지원 관계자는 “농식품 부정유통 근절을 위한 정부의 단속에 한계가 있어 민간 감시기능이 활성화 돼야 한다”며 “농식품을 구입할 때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스러울 시 전국 어디서나 1588-8112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