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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ㆍOECD "국제 곡물가 향후 10년간 상승"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국제 곡물가격이 앞으로 10년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농업전망 2012-2021' 보고서에서 "향후 10년간 곡물 가격은 현재와 같이 높은 수준일 것"이라며 "가격이 내려가더라도 과거 10년 평균가격보다 10~30%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년까지 농업 생산량의 증가세가 둔화하겠지만 바이오 연료용 곡물 수요량은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시됐다.
FAO와 OECD는 세계 농업생산량 증가율이 앞으로 10년간 농지 감소, 수자원 부족, 이상 기후 등으로 2%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2021년까지 전 세계 사탕수수의 34%, 식물성 기름의 16%, 옥수수의 14%가 식량이 아닌 연료로 사용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양 기관은 2050년까지 식량수급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곡물생산량을 60% 이상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40년간 연간 곡물 생산량을 10억t, 축산물 생산량을 2억t 증가시켜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유휴농지, 물, 생태계, 생물다양성 등 자원을 지속적으로 이용할 방안을 마련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공급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협경제연구소는 "쌀을 제외한 곡물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은 곡물의 안정적 확보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며 "식량자급률 향상을 위한 국내 생산기반 확대와 효과적인 외국곡물 확보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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