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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 "어류 포획량 급증세…식량안보 위협"
(제네바=연합뉴스) 맹찬형 특파원 =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9일 세계적으로 어류 포획량이 급증 추세에 있으며, 지속가능한 어업 정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어류 남획이 미래에 식량안보를 위협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를 둔 FAO는 이날 어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2010년 포획량이 1억2천800만 t에 달했고, 2021년에는 1억7천200만 t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2010년 어류 포획량의 약 30%가 수요를 초과해 남획됐다며 "남획은 환경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뿐만아니라 어류 생산량을 감소시켜 사회적 경제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밝혔다.
아르니 마티센 FAO 어업·양식업 담당국장은 어류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남획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히 요구된다면서 "어업과 양식업은 식량안보와 경제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많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FAO에 따르면 어업과 양식업은 세계적으로 5천500만 명의 수입원이자 전체 인구의 약 10~12%를 먹여살리는 식량 공급원이다.
이와 관련, 스위스에 본부를 둔 국제적 자연보호단체인 세계자연보호기금(WWF)도 이날 성명을 통해 "어업을 지속가능하게 하고 불법 조업과 부당한 남획을 막을 수 있는 강력한 관리수단이 정책의 우선순위에 놓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mange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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