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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경제지표] 세계식량가격지수 (FAO food price index) - 조선일보
[ 2012-05-15 10:46:08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3861        
링크 #1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5/11/2012051100273.html , Hit: 10575
[알기쉬운 경제지표] 세계식량가격지수 (FAO food price index)



우리가 매일 먹는 식품가격이 국제시장에서는 올랐는지, 내렸는지 알아볼 수 있는 지표가 있을까.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를 둔 국제연합(UN)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1990년부터 국제시장에서 식품가격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추이를 관측하고 매달 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세계식량가격지수(FAO food price index)라고 불리는 이 지수는 쌀, 콩 옥수수 등 곡물부터 팜유,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 유지류, 그 밖에 각종 육류ㆍ낙농품ㆍ설탕 등 55개 주요 농산물의 국제가격 동향이 한꺼번에 반영한다.


수확시기에 따라 가격 변동이 심한 일부 농작물이나, 추수감사절에 소비가 급증하는 칠면조 등 특수 품목들은 계절적인 요건을 감안해 주기적으로 가중치를 조정된다. 지수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이다. 기준값은 2002년부터 2004년까지 2년간 평균 식량가격이다. 이 평균 가격을 100포인트로 놓는다.


역대 최고치는 지난 2011년 1월 기록했던 231포인트였다. 이는 지난해 1월 전 세계 식품가격이 2002년부터 2004년까지 평균치보다 2.31배 더 높았다는 의미다.


전반적인 식품 가격의 변화 추이가 아닌, 개별 품목의 구체적인 변화 추이는 55개 품목별 가격 동향을 반영한 세계곡물가격지수, 세계유지류가격지수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제공한다.


이 지수는 단순히 식량 가격의 변동 추이만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원재료 가격 상승ㆍ하락에 따른 근원물가와 물가상승률, 소비자 심리지수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근거로 쓰이기도 한다.


UN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의 발레리 과니에리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엥겔지수(소비지출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가 특히 높은 개발도상국의 물가변동을 예측하는데 주로 쓰인다"며 "2008년이나 지난해와 같이 전 세계적으로 애그플레이션(곡물 가격이 오르면서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 현상이 나타날 경우,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쓰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3일 FAO는 4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214포인트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월 213포인트, 2월 215포인트, 3월 217포인트 등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곡물, 유제품, 설탕 가격이 하락한 반면 유지류와 육류 가격은 올랐다.


FAO는 "지난해에 비해 식량 가격이 크게 낮아졌지만, 2008년 식량위기 이전 세계식량가격지수가 200포인트 이하였던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유진우 기자
oj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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