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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논·밭 함께 쓰는 전천후 영농 이뤄야” - 서울신문
[ 2012-02-22 17:25:00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7197        
링크 #1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0220027036 , Hit: 10550
“논·밭 함께 쓰는 전천후 영농 이뤄야” 


이동필 농촌경제연구원장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농촌경제연구원 한 곳에 보리밭이 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동필(57) 원장이 잔디를 걷고 심은 보리다. 급격한 도시화에 길들여지면서 행여 식량의 소중함을 잊을까 보리를 심었다고 한다. 이 원장은 막걸리와 전통주 발전을 막던 유통·생산·포장 규제를 풀어 막걸리 열풍의 산파역을 한 ‘혁신 전도사’로 유명하다.

▲ 이동필 농촌경제연구원장


그는 19일 서울신문
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식량자급률이 26.5%밖에 안 되는데, 식량이 무기화되는 시대가 오면 어떻게 되겠느냐.”면서 “식량 보급처, 농민의 삶터, 도시민의 쉼터라는 농촌의 원래 모습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식인 쌀 생산량
이 수요를 압도하고 있다. 낮은 식량자급률이 와닿지 않는다.


-그렇지 않다. 농촌의 생산기반
을 새롭게 정비할 때가 왔다. 농산물 가격이 급등락하니 농사를 포기해 유휴지가 너무 많다. 무엇보다 배수시설 때문에 논은 논대로, 밭은 밭대로만 쓰고 있다. 배수시설만 잘 갖춰도 논과 밭을 함께 써서 전천후 영농을 할 수 있고 농가는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일본은 이미 논밭 전환이 가능하도록 정리를 마쳤다.


→농촌 체질을 개선시켜야 한다는 뜻인가.


-그렇다. 식량 보급처이자 삶의 터전으로서 농촌의 소중함을 잊고 있다. 요즘에는 일부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 농지전용
금지, 식품위생과 안전성 강화, 품질인증 체계 강화 등 3가지가 특히 그렇다. 농촌의 본래 기능을 회복시키면서, 농촌은 도시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체질로 진화해 나가야 한다.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은.


-귀농·귀촌, 식품산업
의 발전과 유통 활성화,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규제 완화 등이 될 수 있다. 아직도 지역 농산물과 식품 유통을 저해하는 규제가 많다. 예를 들면 막걸리 병은 2ℓ 이상을 쓸 수 없다. 지역 전통을 살린 나무통에 담거나,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게 케그에 담글 수 없다(수입맥주는 5ℓ 이상 생맥주를 차가운 상태로 휴대할 수 있게 케그라는 특수통에 담아 유통시킨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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