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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한국의 미래적 관점에서 바라본 가축분뇨 - 농수축산신문
[ 2011-12-22 15:32:04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1222        
링크 #1  
http://www.aflnews.co.kr/aflnews/news/news_contents.asp?news_code=2011122009102&c_code=0903 , Hit: 10912
한국의 미래적 관점에서 바라본 가축분뇨



  최근 가축분뇨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위험수위에 도달한 것 같다. 마치 동물자원산업은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불량산업인 것처럼 거부감을 나타내거나 도태 돼야 할 산업인 것처럼 적대감까지 갖고 있는 것 같다.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이 땅에서 동물자원산업을 퇴출시킬 것처럼 경쟁적으로 규제조례를 만들고 있어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러한 행위가 한국의 생명산업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참으로 진지하게 생각해보길 당부한다. 


  식량주권을 지키지 못한 나라가 역사적으로 번성한 경우가 있는가? 우리나라의 생명에너지원인 곡물자급률은 27%를 밑돌고, 생활에너지인 산업에너지자급률은 3%에 불과하다. 정부는 이러한 생명에너지의 중요성을 인식해 식량자급률을 설정하고 있는데 사료용 포함 곡물자급률은 26.7%에서 2015년 30%, 2020년 32%로, 조사료 포함 곡물자급률은 37.6%에서 2015년 45%, 2020년 50%로 목표치를 설정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땅에서 생명자원 생산을 확대하겠다는 정책인데 이를 위해 필수적으로 수반돼야 하는 것이 건강하고 안전한 토양과 종자 그리고 식물영양자원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미 물 부족국가, 유기성 자원부족국가로 미래 생명자원 취약국으로 국제사회에 알려져 있다. 따라서 우리 식량주권 확보와 후손들의 안녕을 위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감당해야 할 몫이 있는 것이다. 그것은 자원순환농업의 실천으로 생명자원 생산을 담당할 토양과 우리 고유의 좋은 유전자원을 지키며, 유기성자원을 선순환시키는 생산시스템 구축인 것이다. 


  이러한 자원순환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가축분뇨는 단순히 환경을 오염시키는 오염물질이 아닌 소중한 친환경자원으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제는 이러한 유기성자원의 수급과 유통시스템에 문제가 있다. 이를 선순환시키기 위해 지역단위의 토양과 식생, 토양에 환원할 식물영양자원의 수급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DB(database)화가 필요하며, 정책적으로도 단순히 예산이나 통계적 관점에서 접근할 것이 아니라 한국 미래 생명산업의 안정화를 위한 철학적 토대 위에서 재검토돼야할 것이다.


  또한 축산농가들도 이제 동물자원산업을 단순히 국민들의 식품자원을 생산하는 단순 1차산업으로만 인식하지 말고 지역 환경을 지키며, 지구환경을 보전하는 녹색환경산업과 녹색관광산업으로 재구축할 시점이 되었음을 인식하고, FTA(자유무역협정)로 인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친환경ㆍ유기축산을 일반화해 우리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축산물생산과 환경오염 없는 아름다운 농장 만들기를 통해 지역 환경 지킴이의 첨병이 돼야할 것이다. 이와 함께 축산식품 소비자들도 이제 우리 땅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축산물을 소비하는 것이 단순히 우리 축산농가를 돕는 일이 아니라 우리 땅, 종자, 환경 그리고 생명을 지키고 이웃과 소통하는 동물자원산업을 만들어 가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행위임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 정승헌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동물생산환경전공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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