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특별기고]녹색성장을 이끄는 덴마크의 축산업 허가제
[ 2011-12-05 14:35:59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1422        
링크 #1  
http://www.thinkfood.co.kr/main/php/search_view.php?idx=45905 , Hit: 10569

[특별기고]녹색성장을 이끄는 덴마크의 축산업 허가제




이철호 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고려대 명예교수


덴마크가 녹색성장의 선두주자로 세계의 이목을 모으고 있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이명박 대통령도 덴마크를 방문하여 녹색 산업의 현장을 방문하고 긴밀한 협조를 요청한바 있다.

덴마크는 축산업으로 부유해진 나라이다. 유제품, 베이컨, 햄, 소시지, 냉동 닭고기 등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다. 철저한 품질관리와 녹색인증으로 세계 어디에서나 최고급 제품으로 팔리고 있다. 남한(99.720km2)의 절반도 안 되는 면적(43.094km2)에서 600만 국민이 소비하는 축산제품의 6배에 달하는 많은 양의 축산물을 생산하면서 국토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철저한 축산업 허가제로 덴마크 농촌 환경을 지키고 녹색 성장을 이끌고 있음을 알게 된다.

유럽연합에서 실시되고 있는 축산업 허가제의 근간은 가축에서 배설되는 분뇨를 모두 자기 경작지에 퇴비로 사용하여 땅에 환원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사육두수를 허가하는 것이다. 이것을 "사육두수와 농지의 조화법(harmony rule)"이라고 한다. 일정 농지면적 내에서 사육할 수 있는 가축의 수를 “동물단위(animal unit)"라고 하는 수치를 이용하여 산출한다.

유럽연합의 기준은 1 헥타르의 경작지에 가축분뇨에서 나오는 질소 170kg까지 시비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그 이상의 분뇨를 살포하면 재배 작물에 피해를 주거나 땅에 완전히 환원되지 못하고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조화요구량(harmony demand)"이라고 한다. 그러나 덴마크에서는 이 조화요구량을 더욱 엄격히 설정하여 양돈과 양계에 대하여는 조화요구량을 헥타르 당 140kg 질소로 정하고 있다.


동물의 종류에 따라 배설되는 분뇨의 양이 다르므로 질소 배출량도 다르다. 동물단위(animal unit, AU)는 100kg 분뇨 질소에 해당한다. 따라서 가축의 종류에 따라 1AU, 즉 1년동안 100kg의 분뇨 질소를 배출하는 마리수가 달라진다. 표 1은 동물의 종류와 연령에 따른 AU와 이를 근거로 한 경작지 헥타르당 사육 허가두수를 산출한 것이다.


소의 경우 1AU는 홀스타인과 같이 큰 젖소의 경우 0.85, 저지종은 1.00이다. 따라서 1ha의 농지에서 사육할 수 있는 젓소는 0.85x1.7=1.445두, 또는 1.00x1.7=1.7두이다. 돼지의 경우 1AU는 어미돼지(새끼를 7.3kg까지 양육할 때) 4.3마리, 어린 비육돈(체중 7.2-30kg)은 175두, 큰 비육돈(체중 30-102kg)은 35두이다. 따라서 1ha의 농지로 허가 받을 수 있는 돼지의 사육두수는 모돈 4.3x1.4=6.02마리, 또는 어린 비육돈 245두, 큰 비육돈 49두 이다.
가금의 경우 1AU는 산란계 166마리, 35일 육계 3,900수, 40일 육계 2,900수, 45일 육계 2,400수이다. 따라서 1ha 농지에서 산란계 167x1.4=233.8마리, 또는 육계 5,460수, 4,060수, 3,360수를 각각 사육할 수 있다. 오리는 헥타르당 1,260수를 사육할 수 있다.


유럽연합 모든 국가들이 축산업 허가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덴마크는 유럽연합의 기준보다 더 적은 단위면적당 허가 사육두수를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유럽의 축산업 허가제는 위생적이고 동물복지를 감안한 친환경적 축산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또한 농민이 축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축산에 필요한 농지의 경작을 의무화하는 것이다.


덴마크의 축산은 기본적으로 자기 땅에서 수확한 곡물(주로 보리)를 분쇄하여 기초사료로 사용한다. 이와 함께 생산되는 짚을 건초와 깔개로 사용하고 이들을 모아 퇴비를 만들어 밭갈이 전에 밭에 뿌린다. 이와 같이 완전 순환형 축산을 하므로 그 많은 축산물을 생산하면서도 사료 수입량이 거의 없으며 축산 분뇨의 처리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넓은 초지에서 소나 양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그림 같은 유럽의 농촌 풍경은 그냥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다. 녹색성장을 지향하는 정부의 철저한 축산업 허가제 시행과 농민의 자발적인 호응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김현옥기자 hykim996@thinkfood.co.kr


156/198, 총 게시물 : 3957
857 세계 최초 ‘콩세계과학박물관’ 영주에 건립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3-10-10 51 11291
856 MSG 부정적 인식이 식당 자영업자 ‘손톱 밑 가시’ - 식품저널 관리자 2013-10-07 51 10998
855 식량안보 큰 소리만 치더니 ‘뒷걸음질’ - 세계일보 관리자 2013-10-04 51 11314
854 식당자영업자, "MSG 부정적 인식으로 경영에 어려움" 호소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3-10-04 51 10859
853 안전성 입증된 물질 MSG·카제인나트륨…정보 전달 과정서 사실 왜곡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3-10-02 51 11324
852 GMO반대론자가 GMO 전도사로 바뀐 까닭 - 코롭라이프코리아 관리자 2013-10-02 51 10539
851 MSG는 몸에 나쁘다?…오해와 진실 - KBS NEWS 관리자 2013-10-01 53 12958
850 식량안보 강화…농식품 예산 13조5천344억원 편성 - 매일경제 관리자 2013-10-01 52 10058
849 쌀관세화, 이제 정부 의지만 남았다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3-09-27 52 11014
848 한반도 통일 시나리오를 쓰자 - CNB저널 관리자 2013-09-26 52 10401
847 소비자 식품 안전 정보, 정말 과학적일까 - 매일경제 관리자 2013-09-25 52 11794
846 미국내 ‘GMO 의무표시제’ 도입 잇따라 - 농민일보 관리자 2013-09-25 52 10328
845 GMO의 과학적 진실과 이용 - 좋은식품 통권 234호 (한국식품산업협회) 관리자 2013-09-23 3523 10894
844 ‘썩지 않는 햄버거’(?)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3-09-17 52 10742
843 21세기 소리 없는 싸움, 종자 전쟁 - 다솜이 친구(교보생명) 관리자 2013-09-04 4133 10609
842 세계는 지금 식량 전쟁 중 - 생각쟁이(웅진출판) 관리자 2013-09-03 3243 10266
841 식품 가격정책, 이대로 좋은가?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3-08-19 51 10133
840 식품의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3-08-19 51 10830
839 식품과학자의 사회적 책임 - CNB저널 관리자 2013-08-19 51 11735
838 '식량주권' 뺏길라..정부, 밀· 콩도 비축키로 - 이데일리 관리자 2013-09-17 51 10585
첫 페이지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