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머니투데이방송)에서는 다큐멘터리 2부작 “식량전쟁”을 오는 11월 25일과 12월 2일 저녁 7시에 방송한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의 지원으로 제작되는 이 프로그램은 석유고갈보다 더 큰 문제로 다가오고 있는 식량문제에 대해 알아본다.
올해 초 이집트를 비롯한 중동의 민주화 바람에는 ‘빵’문제가 깊이 관련돼 있다. 빵의 원료가 되는 밀 가격이 국제적으로 상승하면서 배고픔에 분노한 이집트 국민들이 30년 독재정권을 무너뜨렸다는 평가다.
이처럼 밀을 비롯해 옥수수, 콩 등의 국제 곡물가는 2000년 이후 해마다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홍수와 가뭄 같은 자연 재해, 생산량 보다 더 빠른 추세에 있는 인구 증가, 가축의 사료 증가와 투기자본의 개입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옥수수는 식품의 원료와 가축 사료의 증가, 석유의 대체 연료로 사용될 만큼 쓰임이 확대되면서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저개발 국가들에게 식량 안보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0년까지 국제 곡물가의 상승이 예견되는 가운데 세계는 식량 확보를 위한 ‘식량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곡물 자급률이 26.7% 인 우리나라.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인 대한민국은 과연 ‘식량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다큐멘터리 ‘식량전쟁’
1부(11월 25일 19시 방송)에서는 이집트 민주화 혁명과 국제 밀 가격의 관계를 알아보고, 국제 곡물가 상승의 문제를 살펴본다. 또한 곡물 자급률이 낮은 우리나라의 현실도 함께 점검해 본다.
2부(12월 2일 19시 방송)에서는 쌀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전락한 필리핀의 쌀 정책을 살펴보고, 기계화 된 미국의 농업 정책과 옥수수 에탄올 정책이 나온 배경을 살펴본다. 또한 해외 메이저 곡물회사에 의존하던 수급방식을 벗어나 자체 곡물 조달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우리나라의 곡물 수급 정책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