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매운맛 열풍과 한국인 수명 - 식품저널
[ 2020-01-17 16:13:23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7143        
링크 #1  
http://www.food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2529 , Hit: 9080

매운맛 열풍과 한국인 수명

  
신동화
전북대 명예교수

신동화 전북대 명예교수

[식품저널] 우리나라가 세계에 자랑할 만한 식품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특히 김치와 고추장을 들 수 있다. 이들 음식의 특징은 발효와 매운맛이다. 이것을 보면 우리 민족의 몸속에는 매운맛을 선호하는 유전자가 있나보다. 이미 단군신화에 매운 마늘을 먹고 견딘 웅녀가 여자로 변하여 한웅과 결혼, 우리 시조인 단군을 낳았으니.

우리 식단에서는 마늘을 포함하여 고추 등 여러 향신료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이들 향신조미료는 향과 맛을 내는 것이 주된 역할인데, 특히 매운맛이 한식의 큰 특징이 되고 있다. 매운맛을 내는 식재료는 마늘, 파, 생강, 부추, 후추, 달래, 고수, 초피 등으로 이들 식물의 줄기, 열매, 뿌리를 이용하고 있다. 이중 매운맛의 대표는 고추일 것이다.

고추는 남미원산으로 이 지역에서는 물론 유고슬로비아 등 서유럽 일부에서도 많이 먹고 있으며, 동양권에서는 단연 우리나라가 먹는 양 순위에서는 세계 상위권에 든다. 이들 향신 식재료에서 매운맛을 내는 성분은 각기 다르다. 고추는 캡사이신이고, 마늘은 황화물인 알리신이 원인물질이다. 이중 고추에 들어있는 캡사이신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많이 밝혀지고 있다. 특히 수명 연장과 체지방 감소로 비만 억제 기능과 관계가 깊다는 것이 근래 학자들에 의하여 증명되고 있다.

미국 심장학술논문에 의하면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장기간에 걸쳐 22,811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한 결과 사망률에서 고추를 정기적(주 3-4회)으로 섭취한 집단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하여 사망률이 23%나 낮았으며 주로 심장별 발병억제와 관련이 깊다고 보고하고 있다. 또한 국내 연구진에 의한 결과도 고추의 캡사이신 섭취는 지방 대사를 촉진하여 세계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비만억제에 크게 기여 한다는 것이 잘 밝혀지고 있다. 특히 고추장으로 만들어 먹을 때 그냥 고춧가루로 먹는 것보다 효과가 좋아 발효에 의해서 새로운 기능이 발현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본의 이와이 교수는 고추의 매운맛 성분이 인체 내에서 어떻게 관여하여 체지방감소에 기여하는 것을 상세히 밝히고 있다.

우리가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 경험하는 것은 땀이 나고 더워지면서 체온이 상승하는데 이는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그래서 추운 겨울, 체온을 높이기 위하여 육개장이나 매운탕 등을 즐겨먹고 얼큰한 콩나물국은 우리가 선호하는 해장국의 대표주자이다. 이들의 매운맛은 우리의 미각을 자극하여 신체활력을 높이는데, 주로 체지방을 소비한다.

요즈음 유행하는 매운맛라면, 불닭, 얼큰한 요리 등등은 우리 유전인자의 자극으로 선호도를 높인다고 여겨진다. 이 매운맛이 인체 내에서 작용하는 기작은 일부 밝혀졌지만 앞으로도 계속 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 특히 경기가 좋지 않을 때 매운 식품의 소비량이 늘어난다는 것은 우리 정신활동에도 매운 성분이 관여한다는 증거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미국 등 비만인구 비율이 50%에 육박하는 서구인들보다 비만인구가 많지 않다는 통계는 일상 먹는 식품과 상당한 관계가 있겠지만, 특히 매운 음식의 소비량과 깊은 관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K-푸드로 세계에 알려지고 있는 우리 음식들은 맛과 향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단계를 넘어 이제는 생리적 효과와 함께 건강장수식품으로서의 가치를 더욱 부각시켜야 차원 높은 한식 홍보가 가능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학계는 물론이요 업계에서도 매운맛과 성분의 생리적 기능에 대한 깊은 연구가 계속 진행되어 우리식품의 가치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특히 김치와 고추장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발효식품이고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독특한 향과 맛의 특징이 나타나는 것은 물론, 발효에 관여하는 미생물들이 장 내에서 유익한 생리작용을 한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과학적인 사실이다. 김치나 고추장은 가열처리 없이 직접 섭취한다는 특성이 더욱 유익균 섭취에 장점으로 작용한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몇 년 내에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상위권에 들 것이라는 예측은 아마도 우리 음식의 매운맛과도 관계가 있을 것이며, 이를 과학적으로 증명해야 우리 음식을 세계화하는데 촉진제가 될 것이다.





79/199, 총 게시물 : 3971
2411 누구나 즐기는 안전한 먹거리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9-01-29 51 8403
2410 걱정없이 농사짓는 나라 - 이상기상에 대비하라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9-01-29 51 8919
2409 먹거리 통합관리체계 구축해야 - 농민신문 관리자 2019-01-29 51 8748
2408 새해에는 국가식품정책의 대변환을 요구한다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9-01-29 51 8182
2407 미국 생명공학식품 표시기준 제정 관리자 2019-01-28 34745 8678
2406 미국 생명공학식품 표시기준 제정과 의미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9-01-28 51 8485
2405 벼농사 안짓고 논 놀려도 1㏊당 280만원 준다 관리자 2019-01-25 51 9312
2404 현대인의 건강관리 우리가 갖고 있는 보물, 전통발효식품을 재조명하자 - 과학기술정보협의회 관리자 2019-01-18 51 8871
2403 쌀 등급 표시율 92.6%…대형유통업체ㆍRPC 표시율 높아 - 식품저널 관리자 2019-01-16 51 8313
2402 현대인의 건강관리 음식이 우리 유전인자 기능을 바꾼다 - 과학기술정보협의회 관리자 2019-01-10 51 9479
2401 ‘생계형 적합업종’ 식품 중소기업에 명약?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9-01-08 51 8876
2400 먹는 것이 인간 역사를 바꿔왔다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9-01-08 51 8728
2399 일시코리아 뉴스레터 2019-01 관리자 2019-01-08 51 8656
2398 유럽식품안전청, GMO 농산물이 알레르기를 유발한다는 멕시코 연구 수용 안해 관리자 2019-01-04 9645 15705
2397 식품안전 사고 없는 새해 기원 - 식품저널 관리자 2018-12-31 51 8030
2396 밀 자급률 1.7%, 2022년 9.9%로 높인다 - 식품저널 관리자 2018-12-26 51 8838
2395 국가 식품 안전관리 신뢰도 높여야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8-12-26 51 8128
2394 기후변화와 새로운 정책방향 설계 - 농민신문 관리자 2018-12-19 51 8347
2393 스마트팜, 한국 농업의 미래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8-12-19 51 8547
2392 비만, 국가적 문제… 경제적 손실 약 9조 원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8-12-19 51 8662
첫 페이지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