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두부, 장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으로 인한 식품산업 성장 둔화 우려 - 식품음료신문
[ 2020-01-08 10:14:31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7372        
링크 #1  
http://www.thinkfood.co.kr/news/articleView.html?idxno=86086 , Hit: 8790

두부, 장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으로 인한 식품산업 성장 둔화 우려

-하상도의 식품 바로보기(190)

대기업-中企 ‘동반 하락’ 예상…글로벌 식품 기업 출현 막아
△하상도 교수
△하상도 교수

작년 기준 국내 장류 시장은 7,929억 원 규모이며, 이 중 80%를 대기업이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정부는 두부 시장 또한 5,463억 원 규모로 대기업이 76%를 점유하고 있어 그야말로 이들 시장을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들 업종들에 대한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은 소상공인 사업영역을 보호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다행히도 관련 신기술, 신제품 개발과 해외수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소상공인들의 사업영역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부 예외를 두긴 했다. 수출용 제품과 혼합장·소스류, 가공두부 등은 업종 범위에서 제외했고, 대기업이 주로 진출한 프리미엄급 소형제품도 허용한다고 한다. 아울러 두부의 경우 국내 농가를 고려해 국산 콩으로 제조되는 제품에 대해서도 생산·판매를 제한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중기적합 업종’, ‘생계형 적합업종’이라는 사업군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포퓰리즘적 용어다. 누구나 생계형으로 창업했다 하더라도 햄버거, 김밥, 떡볶이, 초컬릿, 사탕, 과자, 음료로도 전 세계를 주름 잡을 수 있고 네슬레, 맥도날드, 코카콜라 같은 글로벌 대기업도 될 수가 있어야 한다. 과거 동반성장위원회를 통한 ‘중기적합업종’ 지정(상생법)과 일맥상통하는 개념이다. 지난 8년을 돌이켜 보면 중기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업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 한 게 아니라 ‘동반 하락’ 했다고 생각된다.

이 제도는 국가 전체의 경쟁력과 성장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영세한 소상공인들, 즉 약자를 보호해 주기 위한 일종의 복지제도다. 다소 부자연스럽지만 규제를 통해 대기업의 진출을 막고, 소상공인들이 살아갈 수 있는 인위적 환경을 마련할 수밖에 없었던 정부의 사정은 이해가 된다. 하지만 대중을 의식한 정치인들이 주도해 추진하다 보니 국가 전체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 제도는 당연히 자본주의 시장 논리에서 벗어난 인위적 특별조치다. 앞으로 부작용이 속출할 것이고 국가 산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을 상실해 우리 후손이 더 큰 댓가를 치를 것임에 틀림없다. 과연 이 제도로 누가 이익을 보고 누가 손해를 보게 될지를 생각해 봤다. 국내 대기업들은 당연히 손해다. 게다가 소비자도 손해라 본다. 제품의 선택권이 제한돼 상대적으로 품질이 낮은 영세업체 제품만을 선택해야 하고 식품의 경우, 상대적으로 안전성 측면에서 부실해질 가능성이 높다. 사실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선정된 식품은 대부분 위생적으로 위험한 식품군들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중소기업, 특히 생계형으로 사업을 하는 업체들의 위생시스템은 매우 열악해 부정·불량식품이 나올 가능성이 농후하다.

영세업체가 안전문제로 행정처분, 리콜, 형사고발 등에 직면하면 하루아침에 문을 닫을 수도 있다. 또한, 영세업체의 독점을 보장해 줄 경우 생산성이 떨어져 대량 생산하던 대기업에 비해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가격을 올리지 못하면 인력을 감축하거나 저가의 수입산 원료를 사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번에 결정된 두부, 장류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으로 앞으로 우리 정부는 국가적으로 엄청난 댓가를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 물론 예외를 두긴 했으나 이 제도로는 우리나라 식품업계에서 초대형 글로벌 기업이 나올 가능성이 희박할 것이라 생각된다.

중앙대학교 식품공학부 교수(식품안전성)





118/199, 총 게시물 : 3974
1634 "GMO연구, 종자주권·식량안보 차원서 반드시 필요" - 전라일보 관리자 2016-05-23 51 10634
1633 칼로리 자급률 OECD 꼴찌…위협받는 식량안보 - 농민신문 관리자 2016-05-23 51 10391
1632 국민 58%, 국내 식량 안보 '불안' - 노컷뉴스 관리자 2016-05-23 51 10354
1631 GMO 수입업체 정보공개를 할 수 없는 이유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6-05-20 51 11159
1630 U.S. NATIONAL ACADEMIES FIND BIOTECH CROPS NOT HARMFUL TO HUMAN HEALTH AND THE ENVIRONMENT 관리자 2016-05-19 51 14810
1629 식품괴담으로 흔들리고 있는 한국사회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6-05-16 51 11100
1628 올바른 역사인식이 소중한 이유 - CNB저널 관리자 2016-05-16 51 10795
1627 박현진 고려대 식품공학과 교수 '세계식품공학회' 석학회원 선출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6-05-09 53 12932
1626 방송과 식품에 대한 편견 - 글로벌이코노믹 497호 관리자 2016-05-04 3099 10420
1625 GMO 논란에도 기술 개발의 칼은 갈아야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6-05-02 51 11374
1624 “GM작물 원천 특허 대응 위해 연구 지속”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6-05-02 51 10975
1623 식량·곡물 자급 목표달성 ‘산 넘어 산’ - 농민신문 관리자 2016-04-29 51 10261
1622 국민 식량창고·천연 정화장치·휴식처…아낌없이 주어요 - 농민신문 관리자 2016-04-26 51 13193
1621 지나친 농업진흥지역 해제…난개발로 식량안보에 위협 - 농민신문 관리자 2016-04-26 51 10409
1620 ‘국민 공통 식생활지침’ 제정의 의미 - 농민신문 관리자 2016-04-26 51 10376
1619 과연 착한 당(糖)이 따로 있는가?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6-04-25 51 11155
1618 식량자급률 50%대 돌파…쌀ㆍ밀 상승, 보리ㆍ콩ㆍ옥수수 하락 - 식품저널 관리자 2016-04-22 51 11891
1617 GMO 합리적 판단 가능할까?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6-04-19 51 10144
1616 '아침식사 하자' → '아침밥 먹자' - 대한급식신문 관리자 2016-04-19 51 10497
1615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사회 - CNB저널 관리자 2016-04-14 51 10072
첫 페이지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