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농경연, 1~5월 네이버 뉴스 집계 결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가정간편식 소비자층 확대
4차산업혁명 등 영향…대체식품 언급도 주목할 만
‘기능성식품’ ‘가정간편식’ ‘푸드테크’. 올 상반기 식품산업 트렌드를 보여주는 키워드들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 1~5월 네이버에 실린 식품산업 관련 뉴스 가운데 월평균 1000회 이상 언급된 키워드를 추린 결과를 2일 내놨다. 뉴스에서 자주 언급됐다는 것은 그만큼 소비자의 관심을 많이 받았다는 의미다.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기능성식품’으로 나타났다. 언급횟수가 지난해 1~5월 1만535회에서 올해는 1만4016회로 33% 늘었다. 이는 건강기능식품시장의 성장세와 관련이 깊다. 2011년 1조7000억원이던 시장규모는 2017년 2조7000억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두번째로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가정간편식(HMR)’이었다. 언급횟수가 1만2590회로 지난해 상반기 8521회에 비해 47.8%나 증가했다. 가정간편식 소비자층이 1인가구뿐 아니라 주부·중장년층 등으로 확대된 결과로 풀이된다. 가정간편식을 구매하는 이유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연관어분석 결과 가정간편식과 함께 자주 언급된 단어로는 주부·1인가구·직장인·자취생·혼밥·안주·다이어트 등이 있었다.
6778회 언급된 ‘푸드테크(Foodtech)’는 3위를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4차산업혁명의 영향으로 기술기반 창업과 일자리 수요가 늘면서 푸드(Food)와 테크(기술·Tech)의 합성어인 푸드테크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진 것으로 해석했다.
월평균 1000회 이상 언급되진 않았지만 주의 깊게 지켜볼 만한 키워드로는 ‘대체식품(육류)’이 있다. 대체식품의 언급횟수는 120회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49회와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늘었다. 대체식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관심이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감성어분석 결과 대체식품을 긍정적으로 보는 비율(48.3%)만큼이나 중립적인 시선으로 보는 비율(40.6%)도 높게 나타났다. 낯선 것에 대한 가치판단을 유보하는 소비자들이 아직까진 많다는 뜻이다.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11.2%에 그쳤다.
양석훈 기자 shakun@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