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0만800㏊로 2008년보다 9만1620㏊↓
산림도 8만3510㏊ 줄어
지난 10년 동안 축구장 13만개 면적의 농경지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국토정책 수립과 행정업무 활용에 기초가 되는 ‘2019 지적통계연보’를 5월31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토면적은 2015년 1002만9500㏊, 2016년 1003만3900㏊, 2017년 1003만6400㏊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에도 공유수면 매립 등으로 전년보다 1400㏊ 늘어난 1003만7800㏊를 기록했다.
하지만 농경지는 점차 줄고 있다. 지난해 지목상 농경지(논·밭·과수원·목장용지) 면적은 모두 200만800㏊였다. 10년 전인 2008년(209만2420㏊)과 비교하면 축구장(0.714㏊) 12만8319배 면적인 9만1620㏊가 사라졌다. 같은 기간 국토에서 농경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96%에서 19.93%로 1.03%포인트 감소했다. 산림도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해 임야면적은 637만1050㏊로, 10년 새 8만3510㏊가 사라졌다.
농경지와 산림의 이같은 감소세는 도시화가 진행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도시시설(대지·공장·학교·창고·주유소) 면적은 모두 46만910㏊로, 10년 전 37만1930㏊에 비해 8만8980㏊ 늘었다. 같은 기간 교통기반시설(도로·철도·주차장) 면적 역시 28만7830㏊에서 34만8610㏊로 6만780㏊ 증가했다. 최근 10년 동안 국토에서 도시시설과 교통기반시설이 차지한 비중은 1.45%포인트 상승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시시설과 교통기반시설은 확대되는 반면 농경지와 임야는 축소되는 현상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며 “신도시 개발 등 도시화 및 산업화가 그 원인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양석훈 기자 shakun@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