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중국발 세계먹거리시장의 지각변동과 그 파장 - 농수축산신문
[ 2018-03-29 15:24:09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8527        
링크 #1  
http://www.af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1809 , Hit: 9162

[시론]중국발 세계먹거리시장의 지각변동과 그 파장


정영일 농정연구센터 이사장 · 서울대 명예교수


13억 인구대국 중국의 1인당 평균소득이 1만달러에 근접하면서 세계먹거리시장에는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올해부터 막을 올린 시진핑 2기 경제정책의 핵심 키워드는 소비중심경제로의 이행이며 식생활구조에서는 육류소비의 고급화, 특히 쇠고기수요의 폭발적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

원래 중국인이 즐겨먹던 식육은 돼지고기와 닭고기였으며 쇠고기는 식육으로는 거의 먹지 않고 국물맛 내는 용도로만 쓰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내륙 지방도시에서도 서양식 스테이크하우스가 연이어 개점하고 쇠고기볶음이 식당의 인기메뉴로 될 만큼 쇠고기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중국의 쇠고기소비가 크게 늘면서 2013년에는 일본의 수입량을 앞질렀으며 2014년에는 유럽연합(EU) 전체와 대등한 소비량에 이르고 있다.

정책면에서도 2014년 이후 주식인 쌀과 밀을 제외한 옥수수·콩 등의 수입을 늘려감으로써 자급지향에서 국제농산물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방향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 조치로 이미 1996년에 옥수수·콩 등의 수입을 실질적으로 제한해왔던 선박관리조치를 폐지하고 단일관세방식을 도입한 데 이어 2014년 타결된 중·호주FTA(자유무역협정)에서는 쇠고기를 무관세수입품목에 포함시킨 바 있다.

이와 같은 중국의 식량전략에서 특히 주목할 바는 중국정부의 지속가능개발에 대한 인식이다. 국내 식육소비증가에 발맞춰 국내에서 사료작물 생산확대를 추구한다면 중국의 자연환경이 견디지 못할 것이라는 국무원 발전연구센터의 견해에 따라 사료작물의 생산확대에 따른 환경파괴 대신 사료작물의 수입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식량수입대국으로서 중국의 등장은 세계먹거리시장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근년의 연간 7000만톤 수준을 넘어 2020년에는 1억톤으로 추정되는 중국의 콩수입 급증에 대한 공급측의 대응으로 거대한 잠재력을 지닌 남미, 특히 브라질에서 대규모 콩생산농장이 개발되고 있다. 우리 국토의 18배에 달하는 내륙초원지대 세라도 면적의 절반이 이동식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미국형 콩농장으로 탈바꿈하고 있어 브라질은 전통적 수출종주국 미국을 제치고 중국에 대한 콩의 최대수출국으로 등장하고 있다.

중국의 쇠고기 소비증가에 따른 연쇄효과로 뉴질랜드 축산업의 중심이 양에서 소로 바뀌어 양사육을 포기하고 소방목으로 전환하는 농가가 크게 늘어났으며, 중국 음식문화의 서구화는 쇠고기에 그치지 않고 우유 등 유제품 소비의 급격한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중국과 같은 급격한 식문화의 변화가 인도나 이집트 등 대규모 개발도상국으로 확산되는 경우 세계에 미칠 파장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 그 실마리는 이미 브라질 세라도지역의 과도한 농업개발에 따르는 환경영향측면의 우려에서 찾아볼 수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수목이 우거진 미개발지를 무분별하게 밭으로 전환시키는 경우 보수력(保水力)이 떨어져 가뭄에 견디지 못하게 되는 생태환경파괴를 경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그 속에 깊숙이 편입되어 있는 소수 곡물메이저 주도의 세계먹거리전쟁의 판도는 마치 유한한 자원의 한계를 넘어 무한한 과실을 따려는 인류의 절제되지 않은 욕망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라고 하겠다.

가장 평범한 진리는 ‘소는 원래 넓은 목초지에서 방목해야 하는 가축’이라는 사실인 바, 지금은 지구환경보전 및 식품안전성확보와 양립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어떻게 정립해 나갈 것인지 우리 모두가 깊이 성찰해야 할 때다.




64/199, 총 게시물 : 3969
2709 한국식품산업진흥포럼, 신동화 회장 재추대 - 식품저널 관리자 2020-01-10 51 7129
2708 ‘수산식품산업 육성법’ 국회 본회의 통과 - 식품저널 관리자 2020-01-10 51 7054
2707 한국농업의 도약을 꿈꾸며 - 농민신문 관리자 2020-01-09 51 8588
2706 한식 세계인의 건강식 가능성 과학적 입증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0-01-08 51 10336
2705 두부, 장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으로 인한 식품산업 성장 둔화 우려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0-01-08 51 7204
2704 미세먼지와 미생물 오염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0-01-08 51 7485
2703 대체육, 식물성 가짜 고기 "콩고기"가 뜨고 있다 - 한국콩연구회 소식 관리자 2020-01-07 2820 7738
2702 카길, 식물성 단백질 원료 ‘레디퓨어’ 아시아시장 진출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0-01-07 51 7478
2701 유럽에도 ‘유전자교정기술’ 상륙 - 농민신문 관리자 2020-01-03 51 7411
2700 식품 정체 기능성 표기·수출로 활로 찾아야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0-01-02 51 7279
2699 자급률 50% 목표 식량 낭비 줄이기 동참을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0-01-02 51 6965
2698 "식량의 무기화" 대비하는 포스코인터, 해외곡물터미널 확보 - 노컷뉴스 관리자 2020-01-02 51 8822
2697 2020년부터 미국 GMO 식품 표기방안 변경 -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관리자 2019-12-27 51 8060
2696 식약처, ‘식품안전’ 전문직 공무원 제도 시행 - 식품저널 관리자 2019-12-26 51 7231
2695 먹는 것이 우리 유전인자에도 관계한다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9-12-20 51 8562
2694 한·아세안 발효식품 포럼을 보며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9-12-20 51 7355
2693 농진청-서울대, 한식 과체중ㆍ비만인 건강 개선 입증 - 식품저널 관리자 2019-12-19 51 7602
2692 쌀 소비확대 정책, 혁신적인 변화 필요하다 - 농민신문 관리자 2019-12-17 51 6943
2691 농산물 가공식품화 그리고 살아남기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9-12-17 51 7034
2690 언제까지 정부 재고미 처리반?…가공용쌀도 식품원료로 인정해야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9-12-17 51 7409
첫 페이지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