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3일 신흥국 성장에 따라 최근의 전세계적인 식품가격 상승은 구조적으로 불가피하며 식량안보는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정부는 이날 신흥국 인플레이션이 주로 식품가격상승에서 비롯되고 있어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항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기와 채소류 가격 상승에 대한 높은 민감도로 인해 개도국 정책당국자들은 글로벌 가격 상승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실례로 소비자 지출 중 식료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프리카 등 최빈국 75%, 인도 50%, 러시아 40%, 중국, 브라질 33%, 선진국 20%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흥국 정부는 정책금리 인상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식품을 중심으로 한 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재정부는 빈곤국의 경우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해 각국과 국제기구에서 식량안보가 주요이슈로 다루어질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G20 의장국으로서 식량문제와 원자재가격의 급격한 변동성을 완화하는데 역점을 둘 의사를 피력한 바 있다.
재정부는 양적완화로 증가한 자본은 투기자본이 되어 식료품 가격 상승을 일으키고 엥겔지수가 높은 중국, 인도 등 개발도상국에 생활고 가중과 함게 개도국 임금인상과 전세계 공산품 가격 상승의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식량위기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아프카니스탄을 제외하면 모두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주변국가로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개발 협력이 주요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실례로 (1위)아프카니스탄, (2위)콩고, (3위)부룬디, (4위)에리트리아, (5위)수단, (6위)에디오피아, (7위)앙골라, (8위)라이베리아, (9위)차드, (10위)짐바브웨로 꼽힌다.
재정부는 빈곤국의 경우 농업소득의 증대보다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기아위기가 더욱 빨리 진행되고 있고 극심한 기상이변과 빈곤율, 도로 같은 사회기반시설의 부족으로 식량의 생산과 분배에 극도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재정부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세계 최대 곡물 보유국 중 하나인 중국의 식량 소비가 지속될 경우 세계 식량안보의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제연합(UN)은 2030년까지 곡물 생산량을 50% 더 늘려야 인류의 식량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