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공기업은 사회적 기업일 수 없다 - 한국경제
[ 2018-01-19 15:43:45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8984        
링크 #1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8011844891 , Hit: 9201

[시론] 공기업은 사회적 기업일 수 없다


'사회적 경제' 활성화로 고용 늘린다는 文 정부
공기업 평가 시 '사회적 가치' 앞세우겠다 선언
공기업 경제적 가치 외면하면 국민부담 '부메랑'

박성현 < 사회적책임경영품질원 회장 >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같은 공기업은 ‘경제적 가치’보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가.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8일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하면서 “공공기관(공기업 30개, 준정부기관 89개, 기타 공공기관 202개)은 효율성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기관으로 변해야 한다”며 경제적 가치보다 사회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현행 공공기관 평가는 효율성, 채무관리, 품질경영, 사회적 책임, 안전·환경 등을 고르게 평가하고 있는데 개편방안대로라면 일자리 창출, 균등한 기회와 사회통합, 안전·환경,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 윤리경영 등 다섯 가지 기준의 사회적 가치를 주로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사회적 가치 배점은 100점 만점 중 40~45점으로 엄청난 비중을 갖게 됐다.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위원회를 통해 내놓은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에서 정부는 국가계약 낙찰 기준에 사회적 기업 가점을 기존 1점에서 2점으로 늘리기로 하는 등 사회적 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놓았다. ‘사회적 경제’란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기존 시장경제와 달리 사람과 분배, 환경 보호 등의 가치를 중심에 두는 경제를 말한다. ‘사회적 기업’이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면서 영리활동을 하는 기업이나 조직을 말한다.

또 행정안전부는 지난 2일 ‘지방계약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사회적 기업이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을 수주할 때 수의계약할 수 있는 규모를 현행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임금 등 현금성 직접 지원 외에 판로도 확대해 주겠다는 취지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사회적 기업에 속한 기업이 5000여 개를 헤아린다. 사회적 기업으로 인가받은 곳이 1877개로 고용노동부가 관장하고 있으며, 사회적 협동조합은 844개로 기획재정부가, 자활기업은 1300개로 보건복지부가, 마을기업은 1446개로 행안부가 관장하고 있다. 이 개정안은 특혜성 판로 확대를 동원해서라도 사회적 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문 대통령의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라고 볼 수 있다. 

공공기관을 평가할 때 사회적 가치를 주로 보는 것이나 지자체가 사회적 기업을 주로 지원하는 것은 경제적 가치보다는 사회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문재인 정부 철학에 근거하고 있다. 그러나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은 공기업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꾀할 수 있도록 경제적 가치를 실현하는 토대 위에서 추구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 아래서 오늘날의 경제 구조를 이뤘다. 공공기관 평가에서 경영의 효율성이나 재정건전성보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옳은 방향이라고 할 수 없다. 공기업도 기업이므로 효율성, 생산성, 수익성을 강조하는 경제적 가치를 중시해야 한다. 공기업이 사회적 가치만을 추구하고 경제적 가치를 등한히 한다면 기업 운영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경영이 방만하게 돼 자칫 국민에게 부담을 주는 기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 공기업의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균형 있게 평가하는 방안을 정립해야 하는 이유다. 

또 수의계약 확대를 통해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행안부의 ‘지방계약법 시행령’은 경쟁력 있는 민간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 기회 자체를 차단하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사회적 기업의 절반가량이 인건비도 벌지 못할 만큼 영세하고 열악한 상황이므로 자칫 부실기업에 세금을 지원하는 결과로 귀결될 수 있고, 이들의 제품이나 서비스 품질이 수준 이하일 수도 있다. 사회적 기업에 대한 실태 파악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등록한 기업 수만 집계할 뿐 경영 상황이나 해산·인가 취소 등 사후관리를 하지 않아 정확한 실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더욱 염려되는 것은 사회적 가치와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전면에 내세우다 보면 지난 70년간 다져온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측면에서 사회적 가치를 생각하는 공기업 경영은 바람직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적 가치 추구를 우선시하면서 사회적 가치 추구를 게을리하지 않도록 독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68/199, 총 게시물 : 3962
2622 식품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9-09-30 53 8094
2621 불확실성의 시대 식량 문제에도 관심을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9-09-25 51 7332
2620 식품 업계 앞길 밝히는 등대가 되길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9-09-25 51 7416
2619 추석을 보내며 식혜를 생각한다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9-09-25 51 8352
2618 식품업계 “‘GMO 표시제도 개선 사회적협의회’ 지속 희망” - 식품저널 관리자 2019-09-23 51 7490
2617 연근해 어획량 감소, 연안-연안습지-하천-하천유역의 통합관리로 해결해야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9-09-19 51 7594
2616 “까다로운 GAP인증 받는 이유? 자부심이죠!” - 농민신문 관리자 2019-09-19 51 8302
2615 개도국 지위 포기 논란과 과제 - 농민신문 관리자 2019-09-19 51 7308
2614 개도국 지위 포기 앞서 농업피해 대책 마련부터 - 농민신문 관리자 2019-09-19 51 7380
2613 지속가능 단백질 자원에 관심 가져야 하는 이유 - 식품저널 관리자 2019-09-17 51 7769
2612 현실화된 쌀 과잉생산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9-09-11 51 7806
2611 외국 종자 의존 심각…종자 국산화로 자립길 열어야 - 농민신문 관리자 2019-09-11 51 8062
2610 품종육성이 종자전쟁에서 이기는 원동력 - 농민신문 관리자 2019-09-11 51 7766
2609 첨단기술 시대 한국 농업의 대응과제 - 농민신문 관리자 2019-09-11 52 7545
2608 안전과 무관하고 현실에 맞지 않는 기준ㆍ규격, 보다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 식품저널 관리자 2019-09-11 52 8753
2607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식업의 변화와 혁신정책 방향은? -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관리자 2019-09-09 52 8934
2606 ‘소비기한’ 도입 취지 공감 불구 선결 조건 충족돼야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9-09-04 52 7689
2605 국내 ‘소비기한’ 적용 땐 식품 폐기물 상당량 절감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9-09-03 52 7804
2604 신선농산물 수출과 수확후 관리기술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9-08-27 52 7822
2603 쌀 소비 감소와 재고미 문제를 해결하려면 - 식품저널 관리자 2019-08-27 53 8139
첫 페이지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