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자판기 커피값에도 못 미치는 한국인의 밥값 - 농민신문
[ 2017-11-23 14:08:49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8888        
링크 #1  
https://www.nongmin.com/opinion/OPP/SWE/TME/284327/view , Hit: 9181

[시론] 자판기 커피값에도 못 미치는 한국인의 밥값

한국, 곡물자급률 낮고 해외 의존 식량안보 위해 쌀값 보장 힘써야
 


한반도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쌀은 약 1만5000년 전의 것으로, 충북 청주에서 발견된 ‘소로리볍씨’다. 소로리볍씨는 야생종과 재배종의 중간형태로 직접 재배한 흔적은 없다. 한반도에서 최초로 재배된 벼는 경기 고양에서 발견된 ‘가와지볍씨’다. 가와지볍씨는 5700년 전의 종자로 밝혀졌다. 이렇듯 우리 민족은 5000년 넘게 쌀을 식량으로 사용해왔다.

우리 민족에게 쌀은 삼국시대를 거쳐 통일신라시대에 주곡이 됐다. 고려시대에는 쌀 증산에 힘을 기울여 쌀을 주식으로 먹는 것이 일반화됐다. 그러나 당시 쌀은 화폐로도 사용될 만큼 생산량이 적어 백성 다수가 쌀밥을 먹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조선시대 중기 이후에야 비로소 더욱 많은 사람들이 쌀로 지은 밥을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1970년대 후반 쌀 자급이 이뤄지면서 하얀 쌀밥을 배불리 먹을 수 있게 됐다. 우리 민족이 주식인 쌀의 자급을 이루는 데 5000년이란 긴 시간이 걸린 셈이다. 시대를 막론하고 농업을 중시하고 진흥에 노력해온 결과다.

그간 정부와 우리 사회는 ‘경제 발전’과 ‘서민 물가 안정’이라는 미명 아래 농업과 농민의 희생을 강요해왔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도시민 대다수도 쌀값이 오르는 것을 마냥 반길 수만은 없었다. 주식인 쌀에 지출하는 가계소비 비중이 컸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황이 변했다. 밥이 중심이었던 한국인의 밥상구조가 역전됐다. 밥 먹는 양이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우리 국민 한사람당 쌀 소비량은 평균 61.9㎏이었다. 하루 쌀 소비량이 공깃밥 두그릇 분량에도 못 미치는 170g에 불과했다는 얘기다. 국민 한사람당 쌀 소비량을 현 시세로 계산해보면 하루에 약 320원, 한달에 9000원 수준이다. 하루 쌀 소비에 드는 비용이 자판기 커피 한잔값에도 못 미친다.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건강하고 다양한 음식을 통해 영양을 섭취하려는 현상이니 이런 추세가 바뀌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이제 서민 경제에 쌀값이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서민 물가 안정’이 더는 쌀값 현실화의 발목을 잡는 이유가 될 수 없는 것이다.

현재 국내 쌀 자급률은 100%를 넘었지만 농림축산식품부가 9월 발표한 식량자급률 현황에 따르면 쌀을 제외한 다른 곡물의 자급률은 현저히 낮다. 보리 24.6%, 밀 1.8%, 옥수수 3.7%, 콩 24.6%에 불과하다.

한 나라의 곡물 총소비량 중에서 국내 생산으로 공급되는 정도를 나타내는 곡물자급률이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23.8%에 불과하다. 우리의 먹거리 대부분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셈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다. 다수 선진국은 100%를 훌쩍 넘어선다.

식량은 자국민의 소비를 우선시하고 남는 물량을 수출하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곡물작황이 나빠서 수입할 수 없는 상황이 되거나 혹은 식량수출국이 식량을 무기로 사용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식량 공급은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다. 그 어떤 것보다 우선해야 하는 국가 안위와 안보의 문제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최저임금제 인상 등 다양한 복지정책이 만들어지고 막대한 국가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안에 농업이나 농민은 보이지 않는다. 농업은 나라의 근간이다. 식량안보와 최소한의 복지를 위해 쌀 1㎏당 3000원을 보장해달라는 농민들의 요구에 국가는 귀 기울이고 응답해야 한다.

김영만 (신구대 미디어콘텐츠과 교수)




115/198, 총 게시물 : 3957
1677 나트륨 섭취와 심혈관질환-너무 많아도 걱정, 너무 적어도 걱정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6-07-07 51 9545
1676 “GMO 연구개발 지속 첨단 기술 확보해야”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6-07-07 51 10691
1675 대한민국 농식품산업 지속가능성을 진단한다(2)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6-07-07 51 10668
1674 대한민국 농식품산업 지속가능성을 진단한다(1)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6-07-07 51 9314
1673 GMO 논쟁 무엇이 문제인가 - 매일경제 관리자 2016-07-07 51 9593
1672 정신차려! 정신 차리라고!! - ROTC 중앙회보 225호 관리자 2016-07-05 3090 9655
1671 공자의 ‘먹방’ - 농민신문 관리자 2016-07-05 51 10206
1670 그린피스 “황금쌀 비타민A 결핍 해결할 수 있다는 입증 없어”- 식품저널 관리자 2016-07-04 51 12063
1669 “SNS는 틀린 과학정보의 온상” - The Science Times 관리자 2016-07-04 51 13365
1668 “국가 경쟁력 흔드는 사안…GMO 알권리 넘어 생존의 문제”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6-07-04 51 11082
1667 과학계 모임, “농업생명공학 연구개발 중지는 국가 경쟁력 포기” - 공동선언문 관리자 2016-06-30 3292 9897
1666 음식의 행정학, 그리고 식사 윤리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6-06-28 51 9856
1665 GMO 학교급식서 퇴출주장 신중해야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6-06-28 51 10061
1664 막걸리 고급화 노력을 - 농민신문 관리자 2016-06-28 51 10221
1663 우리 쌀 소비가 애국이다 - 농민신문 관리자 2016-06-28 51 10794
1662 쌀가공협회 분발을 촉구한다 - 농민신문 관리자 2016-06-28 51 9837
1661 식품괴담, 시간이 해결해 준다 - CNB저널 관리자 2016-06-28 51 9857
1660 과학계 모임, “농업생명공학 연구개발 중지는 국가 경쟁력 포기”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6-06-28 52 11778
1659 GMO 개정안 – 식용유 등 유지(油脂)류, 당류 등 표시 제외 대상에 대한 의견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6-06-24 51 10567
1658 지속가능한 농업, 식량·환경 '열쇠'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6-06-24 51 11430
첫 페이지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