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밥 안먹는 사회 - 농수축산신문
[ 2017-06-20 14:20:17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8971        
링크 #1  
http://www.af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2541 , Hit: 9309

[금요칼럼] 밥 안먹는 사회


#입사 18년차인 A사의 김차장. 김차장은 공복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아침 출근시간이 바쁘기도 하지만 전날 먹은 술로 속이 불편한 날이 많아 아침은 거르기 일쑤다. 회사에서의 점심은 김치찌개나 대구탕 등 한식류를 먹는 날도 있지만 칼국수나 냉면, 짜장면 등 면류를 먹는 날도 많다. 매주 3~4번은 거래처와의 술약속. 주로 고깃집이나 횟집을 즐겨 찾으며 밥은 거의 먹지 않는다. 이번 주 김차장이 먹은 공기밥은 겨우 3공기 수준이다.

#고등학교 2학년인 B군. 아침 7시 50분까지 등교하기 위해서는 아침밥을 제대로 먹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빵이나 계란후라이와 소시지, 씨리얼 등으로 간단히 해결한다. 다행히 학교급식으로 점심은 제대로 된 밥을 먹는다. 그러나 하교 후 곧바로 학원행인 B군은 저녁은 햄버거나 분식류 등으로 떼우기 일쑤다.

#새내기 직장인 C양. 다이어트 중인 C양은 아침은 간단한 씨리얼로, 점심은 닭가슴살 샐러드와 오렌지 주스, 저녁은 달걀 2개로 버틴다. 매일 이렇게 먹는 건 아니지만 C양이 한 주일 동안 먹는 밥은 많아야 1~2공기 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도시에서 일상생활을 하는 일반인들의 한 주일간 식단이다. ‘정말 이 정도일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실이다.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는데 이렇게 밥을 안먹어서야 되겠냐고 야단할만 하지만 현실이다. ‘먹방’, ‘쿡방’ 등이 유행하면서 TV만 켜면 밥이 아니어도 한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지천에 널려 있다.

실제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전년대비 1.6% 감소한 61.9kg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문제는 이같은 하락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와 관련 올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이보다 더 하락한 59.6kg로 예상했다. 이를 하루 소비량으로 환산하면 약 163g정도로 밥 한공기에 쌀 120g이 담기는 것을 고려할 때 하루에 한 공기 반도 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농경연은 오는 2027년 1인당 쌀 소비량이 47.5kg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쌀 공급 과잉 문제는 업계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심각해 보인다. 물론 기상여건이 갈수록 불안정해져 극심한 태풍피해나, 가뭄 등의 여파로 수확량이 급감할 우려가 있긴 하지만 그렇더라도 쌀 소비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사실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정부도 부랴부랴 직불제 개편방안을 검토하고, 생산조정제 도입 등 제도적인 손질에 나서고 있지만 이것만으로 문제가 해결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정부차원의 대책은 그것대로 추진하더라도 쌀 생산자(단체) 스스로의 대책도 함께 강구돼야 한다. 생산자 스스로도 재배면적 감축에 적극 나서고, 쌀 소비가 더 이상 줄어들지 않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함께 펼쳐 나가야 한다. 생산자(단체) 스스로 머리를 맞대고 지금의 상황을 헤쳐나가는 데 두 팔을 걷어야 한다. 이를 위한 조직 육성에 나서야 한다.

정부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 정부가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어서도 안된다. 생산자들 스스로 수급안정의 주체로 나설 때 쌀 산업의 성패가 갈릴 것이다.

 


최상희 기자  sanghui@aflnews.co.kr




96/198, 총 게시물 : 3956
2056 GM기술 개발 필요성 국회의원 76%, 기자 66% 찬성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7-10-19 51 11372
2055 최고의 경쟁력은 ‘그리운 맛’에 있다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7-10-19 51 9165
2054 정재원 정식품 명예회장 별세, 업계 ‘큰 별’ 지다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7-10-19 51 9307
2053 농진청, ‘GM작물’ 연구 사업단 해체 뭇매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7-10-18 51 9133
2052 GMO 연구 중단 땐 관련 로열티 막대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7-10-16 51 10366
2051 문재인정부 농정,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 농민신문 관리자 2017-10-10 51 9674
2050 재설계 필요한 새 정부의 농정기조 - 농민신문 관리자 2017-10-10 51 9032
2049 농업계, 개헌 논의에 적극적 참여가 필요한 이유 - 농민신문 관리자 2017-10-10 51 8983
2048 양돈농가 “분뇨처리 고민 덜어” 경종농가“농작물 생육 뛰어나”…만족도↑ - 농민신문 관리자 2017-10-10 51 9083
2047 농식품 수출 가공식품 선전에 9월 누적 50억 달러 달성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7-10-12 51 10305
2046 식품안전 파동, 태풍이 지나간 후 생각할 것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7-10-10 51 9380
2045 외식산업 총매출 사상 첫 100조 원 돌파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7-10-10 51 10613
2044 농식품부 R&D정책 변화해야 한다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7-10-10 51 8554
2043 ‘콩 발효식품’ 우리나라가 원조…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가치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7-10-10 51 9350
2042 한반도 위기 해소에 쌀을 활용하자 - 농민신문 관리자 2017-09-27 51 8879
2041 롯데칠성음료 작년 식품 생산실적 1위 등극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7-09-26 51 8950
2040 “GMO 안전평가·표시제도는 국익에 따라 결정해야”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7-09-22 51 9362
2039 사랑받는 축산업 되려면 - 농민신문 관리자 2017-09-21 51 9927
2038 ‘+α’ 격리, 올 쌀값 최대 변수로… - 농민신문 관리자 2017-09-21 51 9574
2037 ‘미래 식품과의 전쟁’ 승자는?…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7-09-21 51 10834
첫 페이지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