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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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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세계 식량 부족…구입 능력 키워야 - 식품음료신문
[ 2017-04-04 14:59:00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0948        
링크 #1  
http://www.thinkfood.co.kr/news/articleView.html?idxno=74506 , Hit: 9783


조만간 세계 식량 부족…구입 능력 키워야


한국 밀 등 자급률 23%로 식량안보 취약
식량안보재단 주최 세미나 미국 소맥협회 시장 전망

이재현 기자  |  ljh77@thinkfood.co.kr


곡물 자급률 23.8%로 OECD 전체 34개국 중 32위인 국내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내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주식인 쌀 소비량은 점점 줄고,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밀 소비량이 오히려 증가하는 독특한 구조다. 하지만 국산 밀이 차지하는 비중은 1~2% 에 불과해 수입산 밀의 수급 안정은 업계의 가장 큰 관심사항 중 하나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밀 수입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산 밀을 유통·관리하는 미국소맥협회 수뇌진이 방한해 국내 밀 수급을 위한 협회의 역할과 세계 소맥시장 현황 및 전망을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알란 트래시 회장

30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이사장 이철호)·한국제분협회(회장 이희상) 주최로 개최된 ‘곡물교역과 국가식량안보’ 세미나에서 알란 트래시(Alan Tracy) 미국소맥협회장은 “1953년 휴전협정이 이전부터 미국은 한국 국민들을 위해 식량 원조를 해 왔고, 협정 체결 후 10년간은 한국의 수입 밀 대부분이 미국산이었다”며 “1954년 미국 정부가 필요한 국가에게 식량 원조를 하는 ‘PL480’ 법률을 통과시키면서 미국 농무성 내 General Sales Manager라는 직책이 생겼고, 소맥협회에서 그 임무를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8~2009년 미국의 밀가루 생산량이 줄어 수출을 중단한 적이 있었지만 이는 업계·정부 주도가 아니었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는다는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트래시 회장은 “1980년대 초반부터 한국은 놀라운 산업 성장을 이뤘고, 한국제분협회가 그동안 이룩한 업적에 대해서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제분협회는 한국에서 밀가루 산업의 발전은 물론 안전한 식품 분야를 창출했다”면서 “한국은 여전히 미국의 동반자이자 동료이다. 앞으로도 돈독한 우정을 지속해 한국 내 안정적인 밀 수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산 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며 국내 제분업계 등 종사자 150여 명이 세미나에 참석했다.


  
△강창윤 대표

세계 소맥시장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한 강창윤 소맥협회 서울사무소 대표는 “지난 4~5년 간 곡물들이 자랄 수 있는 우호적인 날씨와 영농기술의 발전으로 밀을 비롯한 전 세계 곡물 생산량은 매년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며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옥수수나 대두가 지역이 한정돼 있는 것에 반해 밀은 사막지역에서 북극까지 전 세계에서 생산이 가능한 장점으로 가장 오랫동안 인류의 식량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표에 따르면 밀 생산 지역은 크게 4개 대륙으로 나눌 수 있는데, 유럽과 구소련연방, 아프리카, 중동 지역의 경우 생산량과 소비량 모두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흑해와 러시아 지역의 밀 생산량이 주도하는 것으로, 작년 러시아는 7000만 톤의 밀 생산량을 기록했다. 유럽 등 국가는 러시아·흑해연안 밀 생산량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크다. 국내는 러시아 밀을 수입하지 않는다.

중국·인도 지역은 밀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것으로 주목을 끈다. 중국은 연간 1억2000만톤, 인도는 9500만톤으로 두 나라가 2억 톤이 넘는 밀을 생산하지만 이들 국가가 세계 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하다. 특히 중국은 지난 기아 사건 이후 식량안보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 정부에서 1억만 톤을 관리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보유한 밀의 양의 전 세계 40%에 달하는 물량으로, 향후 중국 정부의 정책이 바뀌면 세계 밀 시장은 요동칠 수 있다.

한국이 포함된 아태지역은 주요 밀 생산국인 호주를 제외하곤 생산량에 비해 소비량이 월등하다. 아시아는 식량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빠른데, 이중에서도 동남아시아는 경제 성장률이 6~7%에 달해 식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 아시아서 일본 필리핀 이어 수입 3위
고품질 미국산 밀 한국 제분업계와 협력 강화

아메리카 지역은 소비량보다 생산량이 월등하다. 북미지역은 100% 밀을 수출하는 반면 남미지역은 아르헨티나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서 소비량이 많아 성장가능성이 높다.

이중 미국은 연간 밀 수출량이 2600만톤에 달하고 이중 1200만톤을 아시아에 수출한다. 한국(120만톤)은 일본(300만톤), 필리핀(240만톤)에 이은 밀 수입국이다.

특히 고품질 제과·제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수록 미국 밀 수입이 늘고 있는데, 이에 대해 강 대표는 미국산 밀이 지닌 고품질의 밀 특성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미국 내 밀 파종면적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부분은 우려된다. 작년에도 10% 감소했지만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20% 늘었지만 올해 역시 밀 생산량은 8% 감소가 예상된다.

강 대표는 “지난 20~30년 사이 미국 밀의 수출량은 조금씩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3000만톤의 잉여물량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과의 제분산업 관계는 여전히 밝다”며 “소맥협회도 지나온 50년보다 앞으로 50년의 더 충실한 파트너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철호 이사장

이철호 식량안보재단 이사장은 “미국은 옥수수와 콩의 최대 생산국인 동시에 수출국으로, 세계 시장에 나오는 옥수수의 35%, 콩의 40%를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의 밀 수출량은 세계 4위로 세계시장의 13%, 쌀은 5위로 세계시장의 8%를 담당하고 있다”며 “세계는 지금 인구증가와 기후변화 그리고 생활수준 향상으로 식량의 수요가  급증해 조만간 식량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소련 연방의 붕괴와 이집트 무바라크 정권의 몰락이 밀의 수급차질에서 일어난 점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곡물 수요의 4분의 3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로 세계 곡물교역 상황에 대해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나라”라면서 “식량자급률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모자라는 식량을 사들여 올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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