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농지 규제해제 요구 봇물…농업근간 ‘흔들’ - 농민신문
[ 2017-02-24 16:16:51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9756        
링크 #1  
http://www.nongmin.com/article/ar_detail.htm?ar_id=273403&subMenu=dsearch&key , Hit: 9483

농지 규제해제 요구 봇물…농업근간 ‘흔들’


헌법의 ‘경자유전’ 원칙 삭제하면 왜 안되나
농민들, 대기업·거대자본에 밀려 ‘소작농 전락’ 불보듯
식량안보 차원 되레 원칙 강화 필요…농업계 적극 대응을
자문위원 53명 중 농업계 ‘전무’…입장전달 방법 모색도
 현행 헌법 제121조 1항은 ‘국가는 농지에 관해 경자유전(耕者有田) 원칙이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농지의 소작제도는 금지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농지법 제6조 1항은 ‘농지는 자기의 농업경영에 이용하거나 이용할 자가 아니면 소유하지 못한다’며 경자유전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런 원칙은 소유자가 농민일 때 농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보전할 수 있다는 믿음에 기초한다. 제헌헌법 이후 경자유전 원칙은 우리 농지제도의 근간을 이루며 변함없이 계승돼왔다. 전문가들은 이런 원칙이 사라지면 전국에 투기열풍이 일면서 농지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한다.



 ◆흔들리는 경자유전 원칙은=경자유전은 실제 농사를 짓는 농민만이 농지를 소유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이 원칙이 헌법에 명시된 것은 1987년 개정된 현행 헌법이 처음이다. 그렇지만 우리 정부는 1948년 제헌헌법부터 ‘농지는 농민에게 분배한다’며 경자유전 이념을 우회적으로 표현해왔다. 거대자본의 투기적 농지소유를 방지하고, 농지보호를 통해 식량자급을 높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1970~1980년대 급격한 산업화 과정을 겪으면서도 경자유전 원칙은 농지 관련 제도의 근간으로 자리매김했지만, 1990년대 들어 조금씩 훼손되기 시작했다. 1990년 영농조합을 시작으로 농업법인의 농지 소유가 허용됐다. 1996년에는 농지법이 제정되면서 도시거주인도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아 농지를 소유할 수 있게 됐다. 또 법 시행 이전부터 소유한 농지의 임대차가 이때 합법화됐다. 2003년에는 농가가 아니더라도 1가구당 1000㎡(약 300평)까지 주말영농이나 체험영농을 목적으로 농지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식으로 비농민이 농지를 소유하는 길이 여러 방면으로 열리면서 ‘경자유전 원칙을 굳이 헌법에 명시해야 하느냐’는 지적이 비농업계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임차농지 비중은 2005년 42.3%에서 2015년 50.9%로 확대됐다. 경자유전을 제대로 지키는 농지가 절반도 안된다는 의미다.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가 경자유전 조문 삭제를 검토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개헌특위는 경자유전 원칙에 대한 농민단체 의견을 수렴하면서 ‘농촌인구 감소 등 시대상황적 변화를 반영하자’는 의견이 있다고 밝혔다. 농업이 위축되고 농촌인구가 줄고 있는데 꼭 농민만 농지를 소유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미다. 



 ◆왜 유지해야 하나=농지는 농민의 핵심 생산수단이자 주요 자산이다. 이런 농지가 대기업이나 거대자본의 투기수단으로 변질되면 농민들은 소작농으로 전락, 임차농지를 구하려는 무한 경쟁에 내몰릴 수밖에 없다. 특히 경자유전 원칙이
사라지면 농지 투기현상과 더불어 농지규제 해제 요구가 봇물을 이루면서 한국농업의 근간이 흔들릴 것이란 게 농업계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이종혁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부장은 “농지를 농민들이 소유하지 않는다면 투기대상이 될 것이고, 농업뿐만 아니라 결국 이 나라도 존재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식량안보 차원에서도 경자유전 원칙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정부의 2020년 곡물자급률 목표치 32%를 달성하려면 최소 175만2000㏊의 농지를 확보해야 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렇지만 2016년 기준 전국의 농지 면적은 166만7000㏊에 불과한 실정이다. 김현승 가톨릭농민회 조직교육부장은 “한번 전용된 토지를 다시 농지로 복원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식량안보를 지키는 게 시대적인 상황인 만큼 경자유전 원칙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헌법 개정이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자유전을 시작으로 개헌특위가 다룰 농업 분야 주요 쟁점에 농업계가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주장도 농민단체 내에서 나온다. 한민수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정책조정실장은 “헌법개정 자문위원 53명 가운데 농업계 인사가 한명도 없는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런 농업 홀대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개헌특위에 농업계 입장을 제대로 전달할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영 기자
                 



56/198, 총 게시물 : 3960
2860 소비기한 제도, 국내 낙농업계 목소리 반영해 도입하길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20-07-31 51 6670
2859 FAO “글로벌 식량위기 막아달라” - 농민신문 관리자 2020-07-31 51 6510
2858 식량자원 확보에 식품 산업-국가 운명 달려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0-07-27 51 6526
2857 코로나로 국제 공급망 재편, 식량안보는 안전? - 중기이코노미 관리자 2020-07-23 51 7723
2856 코로나19 항바이러스 김치에서 찾는다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20-07-22 51 8444
2855 코로나 이후 식량 안보 중요성 재인식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20-07-21 51 8007
2854 “콩의 재발견” 콩 섭취 전 연령에 도움…당뇨 등 위험 감소도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0-07-21 51 6522
2853 곡물자급률 세계 최하위 오명...근본대책 강구할 때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20-07-21 51 6386
2852 “김치에 영양성분 표시는 무리” 산-학 반대 한 목소리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0-07-20 51 6664
2851 음식명, 외국어 표기 지침 마련 - 식품저널 관리자 2020-07-16 51 15511
2850 35년 만에 소비기한으로 바뀌는 ‘유통기한’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0-07-16 51 6489
2849 “김치 영양표시 의무화는 소비자 혼란만 초래” - 식품저널 관리자 2020-07-15 51 6330
2848 포스트 코로나시대 한국농업, 위기를 기회로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20-07-14 51 6287
2847 당정, 유통기한제도 폐지법 추진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20-07-13 51 6142
2846 “식량자급률 60%↑ 항바이러스 전통 식품 투자 확대”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20-07-13 51 6706
2845 전통발효식품의 미생물 기능 규명, 과학자들의 숙제 - 식품저널 관리자 2020-07-10 51 6828
2844 “유통기한→소비기한, 소비자 중심 표시제도로 나아가야”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0-07-08 51 6962
2843 식품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 급물살 - 식품저널 관리자 2020-07-07 52 6724
2842 시의적절한 ‘식품 소비기한’ 표시 추진 - 농민신문 관리자 2020-07-06 52 6432
2841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도 산분해간장을 먹어야 하나? - 식품저널 관리자 2020-06-29 52 6754
첫 페이지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