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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과 물로 만든 ‘라이스 밀크’. 우유보다 칼로리가 낮으면서 식이섬유와 비타민 등이 풍부해 지난해부터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aT 도쿄지사 | |
일본에서 다양한 쌀 음료가 인기를 끌면서 쌀 소비 확대에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도쿄지사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지난해 쌀로 만든 우유 ‘라이스밀크’가 주목받은 것을 시작으로 최근 쌀로 만든 콜라·쌀 함유량을 높인 맥주 등이 속속 출시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초밥체인점 쿠라코퍼레이션에서는 7월 발매한 <샤리콜라>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쌀 누룩을 주 원료로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고 탄산을 가미한 음료로, 식혜 또는 막걸리에 사이다를 섞은 듯한 맛 덕분에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폭넓게 사랑받고 있다. 판매 개시 2주 만에 재고가 동이 나 판매를 일시중단할 정도였다.
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JA전농)가 도쿄 긴자에서 운영하는 미노루식당에서는 이시카와현에서 생산되는 <고시히카리> 쌀이 20% 정도 함유된 쌀 맥주 <고시히카리엘>을 선보여 화제다. 쌀을 원료로 한 다른 맥주의 경우 쌀 함유량이 5% 정도로 적은 데 반해 이 제품은 쌀 함유량을 20%로 대폭 늘려 담백하고 부드러우면서 깔끔한 맛이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철도회사의 관계사인 JR동일본 워터비즈니스는 여성층을 겨냥해 만든 <유메피리카 차>로 쌀 음료의 인기에 가세하고 있다. <유메피리카>라는 일본의 인기품종 쌀을 사용한 차로, 카페인이 없고 맛이 구수해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다.
aT 도쿄지사 관계자는 “쌀 음료는 우유나 대두 알레르기가 있는 소비자들에게 대체식품으로 이용되는 등 주식(主食)으로서의 쌀 소비가 줄어드는 흐름에 대안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지사 측은 또 “식생활의 변화로 젊은층의 쌀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도 쌀 문제 대응책으로 쌀 음료 등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면 소비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김인경 기자 why@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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