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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대, GMO 강좌 처음 개설 - The Science Times
[ 2016-09-23 09:48:46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1490        
링크 #1  
http://www.sciencetimes.co.kr/?news=%ec%bd%94%eb%84%ac%eb%8c%80-gmo-%ea%b0%95%ec%a2%8c-%ec%b2%98%ec%9d%8c-%ea%b0%9c%ec%84%a4 , Hit: 10630

코넬대, GMO 강좌 처음 개설

찬반 불문하고 거슬릴 수 없는 대세



유전자변형 작물의 안전성과 관련해 과학자들은 여러 해 동안 사람들을 안심시키려고 노력해 왔다. 그러나 미국에서 이 기술이 도입된 지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영국과 유럽은 몇몇 소규모의 시험재배를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GM작물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는 찬반을 두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 코넬대학이 개설한 GMO강좌 웹사이트의 모습. 코넬대학은 이 사이트를 통해 과학의 산물인 GMO가 미치는 정치적 경제적 파장 등에 대해 소상히 설명하고 있다.  ⓒ edx.org

미국 코넬대학이 개설한 GMO강좌 웹사이트의 모습. 코넬대학은 이 사이트를 통해 과학의 산물인 GMO가 미치는 정치적 경제적 파장 등에 대해 소상히 설명하고 있다. ⓒ edx.org

논쟁은 계속, 그러나 우리 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아

그러면 유전자변형 유해 논쟁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아마 가까운 시일 내에, 어쩌면 금세기 내에 결판이 나지 않을 지도 모른다. 아니 수백 년, 수천 년 후에 나타날 수도 있다. 유전자 변형의 결과는 그렇게 쉽고 빨리 나타날 성질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물학적인 찬반 논쟁을 뒤로 하고서라도 한가지는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GMO가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깊이 침투해 있다는 사실이다. 정치적이든, 경제적이든 간에 GMO는 이제 거슬릴 수 없는 대세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지카바이러스를 근절시키기 위해 GM모기를 살포하자는 쪽과 환경보호를 위해 안 된다고 주장하는 쪽을 보자. 결코 단순하게 지나칠 일이 아니다. 최고의 시푸드로 간주되었던 연어가 다시 GM연어로 둔갑해 곧 우리의 밥상 위에 오를 것을 생각해 보자. GMO는 이제 멀리하겠다고 마음 먹는다 해서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최근 합성생물학의 총아로 등장한 크리스퍼(CRISPR-Cas9) 유전자가위는 어떤가? 농업을 비롯해 연료, 신약개발, 그리고 바이오플라스틱과 같은 소재 분야에서 이미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기존의 GMO와는 다르지만 유전자를 가위질 해서 변형시킨다는 의미에서는 역시 GMO의 한 분야다.

GMO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이 정도라면 학문의 산실인 대학에서도 두고 볼 수 만은 없다. 캠퍼스 내로 끌어들여야 한다. 미국 코넬 대학은 학생들에게 왜 GMO가 정치적인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GMO의 과학과 정치 (The Science and Politics of GMO)”라는 주제로 대규모 온라인 공개강좌를 개설했다. (관련 링크)

생명과학 교수는 물론 정치학자, 경제학자들도 포진

강좌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9월 13일에 시작해 5주간 진행되는 이 강좌는 GMO와 관련된 유전공학 및 생명공학기술을 소개하고, 개인적 또는 사회적 차원에서 GMO에 대한 정치학을 공부하는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한다. 다양한 전공 분야의 교수가 GMO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해당 강좌는 여러 명의 교수들이 각기 다른 전공에 따라 강의를 진행한다. 식물육종학과 유전학이 전공인 사라 이바네가(Sarah Evanega) 교수, 정부분야를 전공하는 로널드 헤링(Ronald Herring) 정치학 교수와 데이비드 저스트(David Just) 경제학 교수, 응용경제학 및 경영학자인 찰스 다이슨(Charles H. Dyson) 교수, 국제프로그램에서 연구 데이터를 취급하고 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자론 포시엘로(Jaron Porciello) 교수, 그리고 대학원생인 레베카 해리슨(Rebecca Harrison) 등이 포진해 이 주제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평하고 설한다.

코넬대학의 정치학자 로널드 헤링 정치학 교수.  그도 GMO강좌에 합류했다. ⓒ 코넬대학

코넬대학의 정치학자 로널드 헤링 정치학 교수. 그도 GMO강좌에 합류했다. ⓒ 코넬대학

저스트 교수는 이 강좌를 “과학과 사회과학의 결혼”이라고 묘사했다. 그는 “GMO와 관련된 주제는 신기술에 대한 전망, 신기술에 대한 사회적 움직임과 소비자의 반응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과학과 인문학의 접목된 분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과학과 사회과학이 결혼한 강좌”

“GMO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과학분야와 논쟁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회 과학이 모두 필요하다.”라고 그는 말했다.

식물육종 분야의 이바네가 교수는 “오늘날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GMO 문제는 전례가 결코 없었던 새로운 도전이기 때문에 이 도전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GMO의 역할을 이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GMO가 주는 위험과 혜택을 모두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바네가 교수는 “GMO는 논란이 많은 토픽이기 때문에 해당 강좌는 학생들이 이 문제와 다른 주제들을 비판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강좌는 사람들이 GMO를 둘러싼 혼란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수강생들이 과학의 다른 논쟁 분야들을 좀 더 잘 이해하는데 적응할 수 있도록 정보 활용 능력을 제공한다는데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그녀는 지적했다.


김형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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