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제도정비가 필요한 유기농자재 - 농민신문
[ 2016-08-30 16:03:59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2336        
링크 #1  
http://www.nongmin.com/article/ar_detail.htm?ar_id=267299&page=1&ar_part1=22&ar_part2=&ar_type=0 , Hit: 10114


[시론-현해남]제도정비가 필요한 유기농자재

제주대 생명자원과학대학 교수

 요즘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민이 꽤 많을 것이다. DJ정부 때부터 20년 가까이 줄기차게 지원정책을 추진해온 친환경농업이 후퇴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기농 재배면적은 5년 전에 비해 거의 2분의 1로 줄어들어 6만㏊에 불과하다. 무농약도 5년 전 수준을 맴돌고 있다.


 친환경 재배농민도 고민이 많다. 힘들여 농사를 지어보지만, 판로도 좁고 제값도 못 받고 믿을 만한 자재도 없고 소득 보장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반면 살판난 사람들도 있다. 거짓·과장 광고로 유기농자재를 판매하는 업자들이다. 원래 유기농자재는 포장지 표기방법을 엄격하게 준수해야 하지만 회사 홈페이지는 온갖 거짓·과장 광고로 도배해도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다. 그런 광고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시키면 돈이 저절로 들어온다.


 2007년 시작된 유기농자재 공시제도는 처음부터 효과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모든 국가가 유기농자재의 효과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효과를 알려달라는 농민들의 요구에 따라 공시제품 중에서 효능이 우수한 제품에 대해 효과를 인증하는 ‘품질인증’ 제도를 도입했다. 공시된 유기농자재는 1400여개다. 하지만 품질인증 제품은 20여개에 불과하다. 결국 유기농자재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에서 1.6%만 인증기관이 효과를 인정했다는 뜻이다.


 비료는 효과를 우선시한다. 유기질비료·부숙유기질비료(퇴비)·석회질비료·규산질비료·미생물비료는 비료이면서도 유기농자재이다. 이들 제품은 비료등록 후에 유기농자재 인증을 받기 때문에 비료로만 등록된 제품에 비해 효과나 품질이 좋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광물질비료부터 시작됐다. 예전엔 비료 효과가 낮아 비료 등록이 어려웠는데 유기농자재 제도가 시작되면서 비료등록 없이 제도권으로 들어왔다. 거짓·과장 광고에 불을 지핀 것도 광물질비료이다. 광물질비료의 원료는 수만~수억년 동안 물에 녹지 않고 남아있는 건축자재 부스러기다. 물에 녹지 않기 때문에 비료 효과가 없다. 그러나 유기농자재로 공시되면서 ‘광물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이 산성토양 개량, 미생물 활성 증대, 통기성과 배수성 개선, 미량요소 공급, 토양균근 활성화뿐만 아니라 역병을 100% 사라지게 한다’는 말도 안 되는 과장 광고가 시작됐다.


 뒤를 이은 것이 외국에서 수입한 흙이다. 유기농자재로 공시된 이 흙에서 나오는 ‘이온전자기파가 물을 나노화시켜 육각수를 만들어 효소작용을 돕고, 항원·항체를 만들어 면역체계를 갖춤으로써 병과 바이러스가 없어지며, 독성물질과 잔류농약을 중화시킬 뿐만 아니라 발아·발근·생육촉진·내서·내한·식물 노화방지·작물 스트레스 효과가 있다’는 거짓·과장 광고로 가득 찬 홈페이지의 그럴듯한 사진과 경험담을 SNS에 링크시켜 놓기 시작했다. 가격도 1㎏당 수만원을 받으면 친환경 재배농민들은 진짜 좋은 제품인 것으로 속을 수밖에 없다.


 거짓·과장 광고에 속은 농민들은 제때 양분 공급도 못 하고 병충해 방제시기도 놓치게 된다. 결국 친환경농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양분 공급과 병충해를 잘 방제하는 자재만 있으면 친환경농업도 해볼 만하다. 그러나 포장지 표기방법만 지켜 법망을 빠져나가고 홈페이지와 SNS로 거짓·과장 광고를 확산시키는 것을 방지할 제도를 마련하지 못하면 친환경농업은 물 건너간다. 그 책임은 국회나 농식품부·농촌진흥청·공정거래위원회 모두에게 있을 것이다.


 현해남(제주대 생명자원과학대학 교수)





3/199, 총 게시물 : 3974
3934 GMO 완전표시제, 국산콩 산업의 만능 해법 아니다 - 한국농업신문 식량안보연구소 2026-08-12 0 407
3933 "원료 확보할 시간도 없다" GMO 완전표시제 조기 시행에 업계 ′혼란′ - 뉴시스 식량안보연구소 2026-08-11 0 425
3932 서민 물가·식량 안보 위협하는 GMO 완전표시제 - 동아사이언스 식량안보연구소 2026-07-30 0 551
3931 "GMO 완전표시제, 연내 전면 실시" 대통령 한마디에 난감해진 식약처 - 조선일보 식량안보연구소 2026-07-30 0 553
3930 인구 60%가 30대 이하...총리 마저 K프랜차이즈에 미쳐있는 이 나라 - 매일경제 식량안보연구소 2026-07-30 0 554
3929 ′폭염물가′ 인도·태국 쌀값 폭등…"세계농업 500조 증발" - 머니투데이 식량안보연구소 2026-07-30 0 538
3928 가뭄에 쌀값 오르고 산불에 가축 죽고…폭염 청구서, 전세계 식탁 덮친다 - 머니투데이 식량안보연구소 2026-07-30 0 533
3927 [칼럼]별난 냄새, 그러나 머릿속에 각인되는 발효식품들 - 식품음료신문 식량안보연구소 2026-07-23 5 648
3926 식량자급률 중장기 목표치 연말까지 재설정 - 식품저널 식량안보연구소 2026-07-22 5 673
3925 정부, 호주·러시아 거점 ′해외 곡물기지′ 구축 가능성 검토 - 뉴시스 식량안보연구소 2026-07-20 5 737
3924 ′GMO 완전표시제′ 논란 확산 - 아시아 경제 식량안보연구소 2026-07-15 5 799
3923 [칼럼] 식품의 영·육 건강 영역 확대 필요 - 식품음료신문 식량안보연구소 2026-07-09 5 871
3922 한반도 음식문화의 기원, 고고학·고대사로 재조명하다 - 식품외식경제 식량안보연구소 2026-07-06 5 952
3921 한반도 선사 음식문화, 인류사적 관점에서 조명하다 - 식품저널 식량안보연구소 2026-07-03 5 981
3920 Americans’ Demand for Non-UPF Proteins Boosts Pulmuone’s Tofu Sales by 17% 식량안보연구소 2026-06-26 5 991
3919 식량안보, 비축에서 공급까지 - 식품저널 식량안보연구소 2026-06-17 5 983
3918 식량안보, 국가안보의 투자이자 보험이다 - 식품저널 식량안보연구소 2026-06-12 5 1032
3917 K-종자 산업의 현재와 미래 -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식량안보연구소 2026-06-11 755 1024
3916 [기고] 고추장 종주국, 위상을 넘어 최고의 글로벌 소스를 향한 여정 - 식품음료신문 식량안보연구소 2026-06-09 5 1862
3915 K-Food, 이제는 ′수출 9위′ 국가 전략 산업이다 - 식품음료신문 식량안보연구소 2026-05-21 5 1251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