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먹방 유감 - 식품외식경제
[ 2016-03-15 14:07:05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9765        
링크 #1  
http://www.foodbank.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143 , Hit: 9744

먹방 유감

신동화 전북대학교 명예교수, (사)한국식품안전협회 회장
▲ 신동화 전북대학교 명예교수, (사)한국식품안전협회 회장

근래 먹는 방송, 소위 ‘먹방’으로 알려진 프로그램의 횟수가 지나치다.


먹는 것이 우리 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도가 지나치면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나타나지 않을까 염려된다. 특히 자칭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정보를 사실인 마냥 전달해 시청자들에게 왜곡된 정보를 주고 있는 현상은 심각한 문제다.


별난 방법으로 조리를 하고, 먹고 마시는 것이 어떻게 이러한 붐을 일으키고 있는가? 이는 요사이 팽배한 사회 불안과 관계가 있지 않은지 생각해본다. 불안은 불확실성에서 온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현실에서 내일을 생각할 때 종잡을 수 없는 막연한 심리적 불안감이 인간의 본초적 욕구인 먹는 것에 꽂히는 모양이다.


여러 본능 중에서 식욕은 최우선이다. 이에 대한 간접 해결책으로 먹방은 부담 없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대상이 된다. 한편으로 소비자의 욕구심리를 이용해 가장 쉽고 값싸게 시청자의 귀와 눈을 사로잡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음식이 생존에 가장 필수품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먹는 것에 너무 몰입하다보면 인간과 동물의 차이, 즉 깊은 사고의 능력을 퇴화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사정상 한가하게 먹는 것에 몰입하도록 유도하는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겨진다. 혹시 일부러 우리의 관심사를 돌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지만 지금 우리의 현실은 매일매일 어려워지는 경제사정, 젊은이의 일자리 부족, 이런 여건에 따른 출산율 감소, 가장 튼튼한 경제의 버팀목이 돼왔던 수출량의 감소, 그리고 북한을 포함한 국내외 위험한 안보상황 등 어느 것 하나 만만한 것이 없으며 결코 몇 사람의 노력으로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이들 모두가 불확실성이라는 큰 그림자를 만들고, 이 그림자가 우리를 덮고 있는 상황이다. 이 불확실성이 불안으로 번져나가는데 우리는 계속 먹는 타령이나 하고 있어야 하는가?


요리하고 먹는 것은 우리의 일상이고 이것들이 결코 새롭게 부각될 것도 아니다. 인류가 지구상에 나타난 이래 먹어왔고 앞으로도 먹는 것 자체는 전혀 변화가 없을 것이다.


음식은 농축수산을 바탕으로 한 식재료를 사용해 조리, 가공방법에 따라 맛과 특성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음식이라는 본질은 차이가 없다. 이들 음식에서 우리 앞에 닥쳐오고 있는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찾기는 어렵다고 느껴진다.


지금은 우리의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쳐 어려움을 하나하나 헤쳐 나가는 국민 모두의 결집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당장의 어려움을 잠시의 가벼움으로 대체해 위로를 받을 만큼 한가하지 않다. 모든 언론 매체를 포함해 국가의 근간인 법을 제정하는 국회나 정책을 수행하는 정부의 관리들은 당장의 자기 이익에 눈이 어두워 미래를 보는 눈을 감지 말아야 한다.


또한 험난한 회오리바람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우리나라의 사정을 직시해 후손에게 길이길이 지탄받을 처신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내 아들 딸들, 또 그들의 자식들이 살아갈 내 나라다. 근세사에서 나라를 잃고 전쟁에 시달렸던 뼈아픈 세대가 그 통한을 가슴에 품고 지금 살아있다. 다시는 이러한 불행이 우리에게 닥치지 않도록 모두가 자성할 때다.


언론은 미래지향적이며 우리 모두가 이 난국을 헤쳐 나가기 위한 국민의 결집된 힘을 북돋우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149/199, 총 게시물 : 3963
1003 농협, '20년까지 1인 쌀소비 70㎏ 유지…쌀 소비촉진 운동 - 식품저널 관리자 2014-03-14 52 10888
1002 쌀 고정직불금 ㏊당 90만원 - 농민신문 관리자 2014-03-14 52 10296
1001 한-캐나다 FTA 타결로 축산농가 피해 우려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4-03-13 52 12105
1000 “‘사실확인 없이 GMO 추정 카놀라유 발표’ 큰 문제” - 식품저널 관리자 2014-03-13 52 11052
999 한국소비자원 "GMO 표시의무 확대해야" - 위키트리 관리자 2014-03-13 52 13500
998 재고압박·값하락…쌀도 ‘불안’ - 농민신문 관리자 2014-03-13 52 10719
997 GM작물 생산성 2배 증대 지속가능한 농업 대안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4-03-12 52 17263
996 소금 과잉섭취, 성인병 유발한다고 속단하기 어렵다 - 식품저널 관리자 2014-03-12 52 11155
995 홍선표의 식사지침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4-03-06 52 11298
994 “GMO 모든 가공식품에 표시” vs “시기 상조” - KBS 뉴스 관리자 2014-03-06 52 11723
993 식품첨가물 오해와 진실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4-03-03 52 10209
992 ‘좋은식품’ ‘나쁜식품’ 이분법적 접근이 불신 초래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4-02-28 52 10382
991 “다양한 벼 품종 개발 식량자급률 제고” - 농민신문 관리자 2014-02-27 52 10004
990 김치 무역 적자 심화…대책 시급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4-02-26 52 10700
989 대기업 역랑 기부로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병행 불량식품 근절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4-02-25 53 12260
988 발효조미료 ‘미원의 귀환’ 부른 MSG 때리기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4-02-25 52 13570
987 국제곡물가격 경보시스템 구축 시급하다 - 농민신문 관리자 2014-02-25 52 10463
986 ‘쌀 관세화’ 우물거리다가는… - 농민신문 관리자 2014-02-25 52 10215
985 전 세계 유전자변형작물 재배면적 빠르게 확산 - 농민신문 관리자 2014-02-25 52 12452
984 통일, 북한 공영도매시장으로 준비하자 - 농민신문 관리자 2014-02-25 52 10074
첫 페이지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