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먹방 유감 - 식품외식경제
[ 2016-03-15 14:07:05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9809        
링크 #1  
http://www.foodbank.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143 , Hit: 9770

먹방 유감

신동화 전북대학교 명예교수, (사)한국식품안전협회 회장
▲ 신동화 전북대학교 명예교수, (사)한국식품안전협회 회장

근래 먹는 방송, 소위 ‘먹방’으로 알려진 프로그램의 횟수가 지나치다.


먹는 것이 우리 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도가 지나치면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나타나지 않을까 염려된다. 특히 자칭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정보를 사실인 마냥 전달해 시청자들에게 왜곡된 정보를 주고 있는 현상은 심각한 문제다.


별난 방법으로 조리를 하고, 먹고 마시는 것이 어떻게 이러한 붐을 일으키고 있는가? 이는 요사이 팽배한 사회 불안과 관계가 있지 않은지 생각해본다. 불안은 불확실성에서 온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현실에서 내일을 생각할 때 종잡을 수 없는 막연한 심리적 불안감이 인간의 본초적 욕구인 먹는 것에 꽂히는 모양이다.


여러 본능 중에서 식욕은 최우선이다. 이에 대한 간접 해결책으로 먹방은 부담 없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대상이 된다. 한편으로 소비자의 욕구심리를 이용해 가장 쉽고 값싸게 시청자의 귀와 눈을 사로잡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음식이 생존에 가장 필수품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먹는 것에 너무 몰입하다보면 인간과 동물의 차이, 즉 깊은 사고의 능력을 퇴화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사정상 한가하게 먹는 것에 몰입하도록 유도하는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겨진다. 혹시 일부러 우리의 관심사를 돌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지만 지금 우리의 현실은 매일매일 어려워지는 경제사정, 젊은이의 일자리 부족, 이런 여건에 따른 출산율 감소, 가장 튼튼한 경제의 버팀목이 돼왔던 수출량의 감소, 그리고 북한을 포함한 국내외 위험한 안보상황 등 어느 것 하나 만만한 것이 없으며 결코 몇 사람의 노력으로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이들 모두가 불확실성이라는 큰 그림자를 만들고, 이 그림자가 우리를 덮고 있는 상황이다. 이 불확실성이 불안으로 번져나가는데 우리는 계속 먹는 타령이나 하고 있어야 하는가?


요리하고 먹는 것은 우리의 일상이고 이것들이 결코 새롭게 부각될 것도 아니다. 인류가 지구상에 나타난 이래 먹어왔고 앞으로도 먹는 것 자체는 전혀 변화가 없을 것이다.


음식은 농축수산을 바탕으로 한 식재료를 사용해 조리, 가공방법에 따라 맛과 특성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음식이라는 본질은 차이가 없다. 이들 음식에서 우리 앞에 닥쳐오고 있는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찾기는 어렵다고 느껴진다.


지금은 우리의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쳐 어려움을 하나하나 헤쳐 나가는 국민 모두의 결집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당장의 어려움을 잠시의 가벼움으로 대체해 위로를 받을 만큼 한가하지 않다. 모든 언론 매체를 포함해 국가의 근간인 법을 제정하는 국회나 정책을 수행하는 정부의 관리들은 당장의 자기 이익에 눈이 어두워 미래를 보는 눈을 감지 말아야 한다.


또한 험난한 회오리바람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우리나라의 사정을 직시해 후손에게 길이길이 지탄받을 처신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내 아들 딸들, 또 그들의 자식들이 살아갈 내 나라다. 근세사에서 나라를 잃고 전쟁에 시달렸던 뼈아픈 세대가 그 통한을 가슴에 품고 지금 살아있다. 다시는 이러한 불행이 우리에게 닥치지 않도록 모두가 자성할 때다.


언론은 미래지향적이며 우리 모두가 이 난국을 헤쳐 나가기 위한 국민의 결집된 힘을 북돋우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122/199, 총 게시물 : 3967
1547 “식품ㆍ외식산업 대변 비례대표 의원 나와야” - 식품저널 관리자 2016-02-12 51 10992
1546 8월부터 원재료 함량 무관 GMO식품 표시 의무화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6-02-04 52 10446
1545 ‘친환경농업 육성’ 성과 부진 - 농민신문 관리자 2016-02-02 52 9659
1544 ‘쌀’ 갈수록 더 안먹는다 - 농민신문 관리자 2016-02-01 52 9510
1543 식료품ㆍ음료 제조업체 쌀 소비량 57만5천톤…전년비 7.6% 증가 - 식품저널 관리자 2016-02-01 52 13023
1542 쌀값 하락, 어떻게 해야하나 ? - 농민신문 관리자 2016-01-26 51 9761
1541 쌀 소비 확대, 개인과 가정만으론 역부족 - 농민신문 관리자 2016-01-26 52 10109
1540 한국 고대사를 제대로 이해하여야만 하는 이유 - ROTC중앙회보 관리자 2016-01-26 2765 9706
1539 2016년 10대 농정 이슈, 메가 FTAㆍ6차산업 활성화... - 식품저널 관리자 2016-01-25 51 9713
1538 GM도 육종의 한 기술이다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6-01-25 51 9887
1537 부정.불량식품 신고 '1399' - 푸드투데이 관리자 2016-01-25 51 9965
1536 20대 총선에 거는 기대 - CNB저널 관리자 2016-01-21 51 9396
1535 식품 업계 대변할 정치 역량 확보를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6-01-20 51 9767
1534 식품외식산업 정치적 역량 키우는 한해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6-01-19 51 9872
1533 혼합米 유통, 품질 고급화 '걸림돌'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6-01-19 51 9954
1532 식생활교육, 교육과정에 포함해야 - 대한급식신문 관리자 2016-01-19 51 9624
1531 ‘쥐치포’ 등 조미건어포류에 식품조사처리기술 허용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6-01-19 53 10482
1530 식품관리자여 ‘푸드 패디즘’을 막아내자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6-01-19 51 12321
1529 올해는 UN이 정한 ‘콩의 해’ - The Science Times 관리자 2016-01-19 51 11808
1528 우리 술의 누룩 이야기 - 식품저널 관리자 2016-01-14 51 10568
첫 페이지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