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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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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GMO만 잠재적 대재앙이라고? - 식품음료신문
[ 2016-03-15 14:00:27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9779        
링크 #1  
http://www.thinkfood.co.kr/news/articleView.html?idxno=67878 , Hit: 9760

인간의 GMO만 잠재적 대재앙이라고?

ⓑ-GMO는 판도라의 상자인가⑫

[최낙언의 합리적 식품생각법]GMO 합리적 판단 가능할까?(18)


GM 안전성 개발 단계부터 최선의 검증
기존 작물과 동등한 수준의 안전 보장


● GM기술의 첫 번째 희생양(?)은 대장균

GM기술의 종주국은 미국이다. 그런데 미국은 GM작물은 기존의 작물과 동등한 안정성을 가졌다고 판단하고 GM작물과 일반 작물을 구분하지 않는다. 그런 미국인이 처음부터 GM을 그렇게 두려워하지 않았을까?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GM기술로 처음 산업화에 성공한 것이 대장균을 이용한 인슐린의 생산이다. 1982년 FDA는 유전자 조작을 거친 대장균을 통해 생산된 인슐린의 판매를 허가한 것이다. 그런데 처음에는 대장균을 통한 유전자 조작의 연구에는 반대가 대단했다고 한다.

“공중보건 관점에서 보면 이 박테리아는 최악의 선택이다. 대장균은 인간의 소화관 속에 살 수 있으면 입이나 코를 통해 인체로 쉽게 들어갈 수 있다. 인간 몸 안에 들어온 대장균은 증식하고 영구적으로 몸 안에 머물 수도 있다. 따라서 대장균의 재조합을 연구하는 모든 실험실에서 일하는 연구원들은 위험한 재조합 대장균을 전 세계로 퍼뜨릴 수 있는 잠재적 보균자들이다.” -<마이크로코즘 : 생명과학의 핵 대장균의 모든 것, 칼 짐머>

대장균은 인간의 대장에서 살아가는 세균이다. 그 세균을 조작하다가 무서운 변종이 만들어지고, 그 균이 유출되어 인간에게 감염되면 대재앙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윤리적인 측면에서 반대도 심했다. 30년 전에 대장균의 유전자를 조작하는 행위, 인간의 유전자를 대장균에 넣는 행위는 자연과 신에 대한 모욕으로 간주된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아무도 대장균을 가지고 유전자 조작을 하는 것에 대하여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인간의 유전자를 포함한 수백 종의 유전자를 대장균에 주입하는 실험이 마구 실시되고 있고, 실험이 끝난 대장균은 마구 방치하거나 폐기한다. 대장균이 굶주리고 고통을 겪으면 생존을 위하여 또 다른 변신할 수 있음에도 그렇다.

과학자들은 대장균에 대한 엄청난 유전자 조작 실험을 하면서, 대장균이 무섭게 변하여 감염될지 모른다고 우주복 같은 실험복을 입지 않는다. 아무리 인위적인 조작을 해봐도 진정한 슈퍼 대장균을 만드는데 모두 실패하기 때문이다. 이제 사람들은 대장균의 무결성을 존중하여, 대장균은 고유의 유전자만 가지고 있도록 요구하지 않고, 인간 유전자를 대장균에 삽입하여 유용한 물질을 만들어 냈다고 인간성의 존엄성을 떨어뜨렸다고 하지 않는다. 그런 유전자 조작의 산물인 인슐린이나 혈액 희석제를 잠재적 독성물질이라고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인간의 두려움과 경계는 이처럼 변덕스러운 것이다.

미국도 유전자 조작 인슐린 처음엔 반대
잠재적 독성 확률 없지 않지만 ‘평생 제로’ 
천연 식품보다 위험한 아무런 근거 없어 

● 첨가물의 복합작용, GMO의 잠재적 독성은 비현시적인 상상일 뿐이다

아침에 일어나 침대에서 내려와 방바닥에 내려섰는데 갑자기 내 몸이 말짱한 방바닥을 그대로 통과하여 아래층으로 뚝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절대 그럴 리가 없다고 하겠지만, 양자역학에서는 내 몸이 멀쩡한 벽을 그냥 통과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고 한다. 단지 그 확률이 내가 이 우주가 수명을 다 할 때까지 계속 시도해도 그사이에는 일어나지 않을 정도로 확률이 충분히 낮을 뿐이라고 한다.

그럼 소위 식품의 잠재적 대재앙이라는 첨가물의 복합작용, GMO의 잠재적 독성은 얼마만한 확률로 발생할까? 우연히 멀쩡한 벽을 통과해 지나갈 만큼 보다는 높겠지만, 평생 살아가는 동안에 한번 마주칠 가능성도 없다. 우리는 좀 합리적으로 걱정을 할 필요가 있다. 확률의 계산은 감을 잡기 힘들기도 하니 비교하는 능력이라도 키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GM의 안전성은 나름 최선의 검증을 한다. GMO 개발자는 조금이라도 안전성이 의심되면 더 이상 해당 GMO를 개발하지 않는다. 프로젝트를 진행할수록 비용이 드는데 많은 돈과 인력을 들여 개발한 GMO가 인체 위해성 논란에 휘말리는 것 자체가 최악의 악몽이다. 시장에서 무조건 배격되기 때문이다. 과학적 실험 결과도 여론을 이기지는 못한다.

천연식품에도 수많은 흠결이 있고, 위험 성분이 없어서 안전한 것이 아니라 단지 위험 성분의 함량이 우리가 견딜 수 있을 수준으로 작어서 허용되고 있을 뿐이다. GM이 이런 천연식품보다 위험한 아무런 근거도 없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때, 경험을 근거로 삼아 수용 여부를 판단하다.

그래서 GMO를 우리가 섭취한 역사가 짧기 때문에 거기에서 언제 어떻게 위험이 발현할지 예측하기 어려워 위험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물론 그럴 가능성도 완벽하게 없다고 보증하기 힘들지만 전혀 의미 없는 추상적인 우려이다. GM작물은 육종이나 천연의 GMO에 비해 이론적으로 안전하고, 역사상 가장 엄격한 검증을 거친 작물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인류가 섭취해온 많은 식품들 중에서 이만큼 과학적으로 엄격하게 시험되는 작물은 없다. 과학기술의 발달 덕분이기도 하지만, 높아진 안전의식 때문에 예측하기 어려운 ‘만에 하나’의 위험성 까지도 사전에 발견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도 소비자는 잠재적 위험 가능성까지 완벽하게 차단되기를 바란다. 그것은 기존의 천연식품, 육종, 자연의 GMO, 생명의 진화과정을 같이 검토하고 비교해보지 못한 이유가 큰 것 같다.

GM회사가 말하는 것은 기존의 작물과 동등한 안전성이지 완벽한 안전성이 아니다. 기존의 작물이 완벽하게 안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세상어디에도 없는 ‘위험성 제로’ 보다는 기존의 작물과 안전성이 아무 차이가 없다는 것에 만족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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