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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식량안보법’ 제정 미래 식량위기 대비해야 - 식품음료신문
[ 2015-11-10 15:18:56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1121        
링크 #1  
http://www.thinkfood.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051 , Hit: 10388

‘식량안보법’ 제정 미래 식량위기 대비해야


낮은 곡물 자급률·재배 면적 감소 시장 개방으로 이중고
과학기술한림원 주최 토론회


이재현 기자  |  ljh77@thinkfood.co.kr


국내 쌀산업이 위기에 빠졌다. 연간 1인당 소비량은 65kg으로 곤두박질쳤고, 예외 없는 시장개방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특히 곡물 자급률 24%에 불과한 우리나라가 그동안 국제 곡물파동에도 견딜 수 있었던 쌀 자급률마저 벼 재배면적 및 재배농가 감소로 바람 앞에 등불이다. 우리의 식량안보가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국내 전문가들은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한 유전자변형(GMO) 농산물의 개발과 적용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생명공학기술 개발이 미래 우리 농업을 살리는 동시에 국가 경제발전을 주도하는 고부가 첨단산업으로 전환시키는 핵심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다만 소비자들의 막연한 불안감과 부정적 인식이 강한 상황을 수용해 소비자 인식 변화를 위한 올바른 정보공유 노력과 소비자가 공감할 유용 생명공학작물의 개발을 통한 성공사례 도출로 소통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주곤 소장
4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주최로 양재동 aT에서 개최된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한 우리나라 농업 발전방안’ 토론회에서 김주곤 서울대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종자생명과학연구소장은 “현재 국내 벼 재배면적은 해를 거듭할수록 감소하고 있고 농가 인구수 역시 지난 1960년 1400만호에서 작년 약 112만호로 급격히 하락했다. 쌀 산업은 재배 기반이 한 번 붕괴되면 되살리기 어렵다. 이제 우리도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특히 생명공학작물은 미래 식량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현재 생명공학작물의 글로벌 개발 동향은 생산자 위주에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GM작물의 경제적 가치는 생산자 위주의 1세대 생명공학작물에 비해 상상 이상으로 높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농업은 먹을거리 생산을 위한 단순 1차 산업에서 국가경제를 견인할 융·복합 첨단산업으로 전환시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김 교수는 “현재 글로벌 GM종자시장은 18조 원에 달한다. 이는 전 세계 종자시장의 35%를 점유하고 있다. 쌀 수출국에서 쌀 수입국으로 전락한 중국 역시 약 3조 원 가량을 투자해 생명공학기술로 승부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반면 국내는 아직까지 100~200억 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최상위 기술이지만 국내기업은 투자규모, 국민적 정서 등으로 개발을 기피하고 있다. 객관적,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올바른 정보공유 및 소통 부족에 따른 막연한 불안감이 크게 작용한 결과다. 정부가 의지를 갖고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공유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소통 노력이 필요하다”고 표명했다.

김 교수는 “안전성이 검증된 생명공학작물은 우리 농업의 현안 문제 및 향후 기후변화 등으로 발생할 새로운 문제들을 해결할 핵심 농업기술 중 하나”라면서 “당장의 상용화는 아니더라도 국가 차원의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는 우리 농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필수 요건이다”고 강조했다.

“돈 주고도 못 사는 시기 온다”…중장기 대책 세워야
유전자변형 농산물 농업 살리고 국가경제에 기여
융복합 첨단 산업…18조 세계 종자시장 중국도 참여
 

   
△이향기 부회장
이에 이향기 한국소비자연맹 부회장은 “소비자들은 막연하게 유전자변형작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도 맞지만 사실 대부분 잘 모른다. 때문에 올바른 정보제공으로 편향된 인식을 개선시킬 다양한 방안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소비자연맹에서 서울 경기 강원 등 7개 지역 시도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생명공학기술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은 용어 정도만 알고 있거나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개념이나 개별현황 정도를 아는 응답자는 23.2%에 그쳤다. 이중 전문지식을 가진 응답자는 0.6%에 불과했다.

유전자변형기술에 대한 생각은 긍정 37.4%, 부정 37.2%로 별 차이 없었으며, 특히 31.6%는 우리나라도 유전자변형작물을 상업화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기능성 유전자변형작물과 친환경작물과의 선택에서는 87.8%가 친환경작물을 선택한다고 응답해 아직까지 유전자변형작물에 대한 안전성 의구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응답자의 39.4%는 유전자변형기술이 향후 우리 농업에 미칠 영향이 크다고 답해 무조건적인 반대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이 부회장은 “아직까지 소비자는 생명공학기술과 친환경 농업에 대한 편향된 시각차가 크다. 우리나라 유전자변형작물의 개별 연구가 적극 추진되기 위해서는 이런 시각차를 줄일 수 있는 정책방향과 연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식량위기 극복 방안으로 생명공학기술은 필요하지만 이에 앞서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GM 관련 긍정-부정 비슷…31%는 상업화에 찬성
 정보 공유·소통 창구 활성화로 소비자 인식 바꿔야  

곽상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식물시스템공학연구센터장은 식량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유명무실한 정책을 질타하고 나섰다.

곽 센터장은 “전 세계적으로 돈이 있어도 식량을 조달하기 어려운 실정에 왔다. 이는 국내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정책이 있지만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 오히려 갈수록 자급률이 떨어지고 있다”고 힐책했다.

   
△곽상수 센터장
이를 위해 곽 센터장은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국내 농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 일환으로 그는 ‘식량안보법(가칭)’의 제정을 주장했다. 국가 안전 차원에서 농업·식량에 대한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예측하고 확실한 목표를 설정해 중장기 농업발전 계획, TRM(기술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생명공학기술 활용으로 기후변화, 고령화사회, 통일 등에 대비해 적합한 고기능성 신품종 개발과 지속가능한 재배기술을 확보, 국내 농지에서 지속가능한 생산성 제고 방안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신동화 한국식품안전협회장은 “생명공학기술은 이제 유전분자학 수준까지 그 영역을 넓혀 새로운 기능과 능력을 갖는 품종을 새로 육종해 농축산물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방법을 알아내고 있다”며 전제한 뒤 “물론 유전자변형농산물의 경우 부정적 의견도 상당하지만 막연한 불안감으로 이를 부정하고 과학의 발전을 저해하는 것은 앞으로 닥칠 가능성이 높은 식량파동에 대응하는 적극적인 방법이 아니므로 이에 대한 충분한 논의는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신 회장은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그 원인과 예방방법을 연구, 적용해야 한다. 그러나 확인되지 않은 막연한 불안감은 이 분야 발전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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