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육식문화에 대한 WHO의 회초리 - 식품외식경제
[ 2015-11-09 17:09:21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0365        
링크 #1  
http://www.foodbank.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651 , Hit: 9797

육식문화에 대한 WHO의 회초리


이철호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

45651_2603_1753.jpg▲ 이철호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

지난달 프랑스 리옹(Lyon)에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10개국 22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적색육과 육가공품의 발암성에 대해 지난 수십 년간 발표된 연구결과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육가공품은 발암물질로 1군, 적색육은 발암가능물질 2A군이라는 결론지었다.


이 내용이 지난달 26일 의학전문지인 란세트지(The Lancet Oncology)에 발표되자 세계가 들끓었다. 특히 육류를 주식으로 하는 미국과 유럽에서는 충격적이었다.

워싱턴포스트는 우리 모두가 채식주의자가 되라는 말이냐며 볼멘소리를 냈다.


그러나 동물성 식품을 과다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이롭지 않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는 내용이다. 그동안 과도한 육류 섭취가 여러 가지 암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와 역학조사 내용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육류 소비증가에 따라 대장암과 유방암의 발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WHO는 2002년에도 과도한 육류소비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바 있다. 미국인을 위한 식사지침에도 육류를 적게 섭취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권고와 지침이 전혀 먹혀들지 않고 육류소비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제기구인 WHO가 육류를 발암물질로 규정해 극약처방의 효과를 노린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국제암연구소는 900종 이상의 물질을 발암성의 유무에 따라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뚜렷이 발암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물질을 1군(Group 1)으로 분류하고 여기에는 담배, 술, 포름알데히드, 비소, 카드뮴, 태양광선, 오염된 공기, 톱밥 등이 포함된다. 이번에 햄, 소시지, 베이컨, 육포, 통닭 등 가공육제품을 여기에 포함시킨 것이다.


발암성일 가능성이 있는 물질을 2군으로 분류하고 그 경중에 따라 A와 B로 다시 구분한다. 아크릴아마이드, 튀김, DDT, 우레탄, 이발사・미용실 근무 등이 2A군인데 이번에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적색육이 여기에 포함됐다. 2B군은 휘발유매연, 커피, 알로에베라 등이며 2B군 이상에 속하는 물질이 400종이 넘는다.


제3군은 발암물질이라고 분류할 수 없는 물질로 500여 종이 수록돼 있다. 제4군은 발암성이 아닐 가능성이 있는 물질인데 나일론 합성에서 만들어지는 카프로락탐 하나만이 등재돼 있다,


국제암연구소의 발암성 물질 정의와 분류를 보면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위해요소를 규정한 것이다. 식품의 안전관리에서 중요하게 고려되는 원칙은 위해요소(hazard)와 위험 또는 위해도(risk)를 분명하게 구분하는 것이다.


위해요소는 태양광선, 도심의 공기, 담배연기 등 우리주변에 늘 존재하고 음식물 속에도 항상 들어 있다. 분석기술이 발달해 식품성분을 백만분의 1g(ppm) 이하까지 검출할 수 있게 되면서 위해요소가 들어있지 않은 음식이 없음을 알게 됐다. 위해요소에 겁을 내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없다. 문제는 위해요소를 얼마나 많이 섭취하느냐에 달려있다.


위해평가란 위해요소를 얼마만큼 먹어야 위험한지를 알아내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육류식품의 발암성에 관한 발표는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위해요소에 대해 세계보건기구가 공식적으로 경종을 울린 것이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곡물의 양은 25억t으로 70억 인구가 매일 1kg씩 나눠먹을 수 있는 양이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선진국들이 이것을 사료로 사용해 전환효율이 낮은 고기나 우유로 만들어 먹기 때문에 8억 명 이상이 굶주리고 있다. 동물성식품을 포식해 비만과 고혈압, 심장질환 등 각종 성인병에 걸려 고생하는 비합리적인 세계의 부유층에게 국제기구가 회초리를 들고 나선 것이다.


다행히도 우리는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밥상 구성이 쌀과 콩을 기본으로 하는 건강 식단이다. 걱정되는 것은 쌀과 콩의 영양기능성을 망각하고 서양식 육식문화에 빠져들고 있는 우리의 젊은 세대다. WHO처럼 누군가가 회초리를 들고 나서야 할 것 같다. 



식품외식경제  webmaster@foodbank.co.kr





170/199, 총 게시물 : 3963
583 식량확보, 국가의 존망이 걸렸다 - 파이낸셜 뉴스 관리자 2012-11-28 52 10618
582 미래 식량 안보와 생명공학 - 공감코리아 관리자 2012-11-28 51 13402
581 식량위기 대응하여 주요국과 농업 및 식량안보 협력 나서 - 공감코리아 관리자 2012-11-28 52 10591
580 식품 이물관리 “시장 자율에 맡겨야”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2-11-26 51 12344
579 <식품칼럼>또 중심을 잃어버린 식약청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2-11-26 51 10701
578 쌀 생산량 32년만에 최저치, 두고만 볼 것인가 - 울산매일 관리자 2012-11-21 51 11035
577 [‘흙을 살리자’ 심포지엄]식량안보의 첫걸음 ‘흙을 살찌우자’ -농민신문 관리자 2012-11-21 51 10722
576 쌀 생산기반 유지는 식량안보의 관건 - 연합뉴스 관리자 2012-11-21 51 12675
575 곡물 78%·쇠고기 45%가 수입산… '밥상 주권' 위기 - 조선일보 관리자 2012-11-21 51 13248
574 [화제포착] 달콤·쫀득! 쌀 요리의 세계 - KBS 뉴스 관리자 2012-11-19 51 12313
573 세계화와 로컬 푸드 - 고대신문 관리자 2012-11-15 52 10686
572 “식품 이물질, 철저히 관리해도 완전제거 불가능” - 환경일보 관리자 2012-11-14 51 12390
571 “식품 이물 자율관리로 전환을”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2-11-14 51 10658
570 식약청의 원칙 없는 정책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2-11-13 51 11294
569 일본 식물공장…고부가가치 산업 창출 - KBS 뉴스 관리자 2012-11-13 51 13309
568 국회의원 말 한마디에 곤두박질치는 식품행정-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2-11-06 51 11372
567 작년 곡물자급률 22.6%…1년 만에 5%p ↓, “적정농지 확보…쌀 목표가격 물가 반영을” - 농민신문 관리자 2012-10-29 51 12390
566 ′식량자급률 높이자′ 밀·보리·풀 재배 확대 - 아시아투데이 관리자 2012-10-29 51 11392
565 [사설]식량위기 고조…빈 곳간을 채울 때다 - 농민신문 관리자 2012-10-29 51 10937
564 [사설]식량안보 위기 초래한 양정 손질해야 - 농민신문 관리자 2012-10-29 51 10343
첫 페이지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