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 농산물 가격 하락…식량안보위해 포괄적 리스크 관리해야
OECD-아세안 식량안보 컨퍼런스
모든 농산물의 실질 가격은 앞으로 10년 동안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레고르 탈라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연구원은 지난 12일 서울 삼성동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OECD-아세안 식량안보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OECE가 공동개최한 이날 컨퍼런스에서 탈라드 연구원은 ‘동남아시아의 농업 전망’발표를 통해 “지속적 생산성 향상에 따라 앞으로 10년 동안 농산물 가격 하락이 전망된다”고 말하고 “그래도 2007~2008년의 가격폭등 이전의 시기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 개발도상국의 인구성장, 1인당 소득의 증가와 도시화가 식량에 대한 수요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소비자는 소득향상에 따라 식단을 다양화하고, 탄수화물에 비해 동물단백질 소비를 증가시켜 육류와 낙농제품의 가격은 곡물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곡물 중에서도 사료용 미정제곡류와 채유종실류는 주식 곡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또 식량안보를 위해서는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와 생산성 향상, 농업 혁신 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OECD의 신고 기무라 연구원은 “식량안보를 위해서는 포괄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며 “리스크가 뭔지, 얼마나 자주발생하는지, 영향력은 뭔지, 현재 정책이 잘 대응하고 있는지, 개선될 여지는 없는지 점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캄보디아의 H.E 산 밴티 농업부 차관은 “경작지와 노동력 부족 등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새로운 성장동인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농업비즈니스를 개발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연구 개발, 중소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정책 등이 수반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상희 기자 sanghui@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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