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밥상 수입의존도 심화
자급률 육류 69.7%·우유 55.4% 수준
광복 이후 70년간 한국인의 밥상이 축산물 중심의 서구화로 크게 변화된 가운데 최근 축산물의 자급률 하락으로 밥상의 대외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농협 축산경제리서치센터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국인의 밥상 변화를 분석한 결과 경제 발전에 따른 소득증대와 세대 교체로 인해 주식이던 쌀 소비 량은 1970년 1인당 136kg에서 지난해 65.1kg으로 떨어진 반면 축산물 소비량은 지난해 1 인당 130.7kg으로 1970년 대비 우유는 45배, 육류는 9배, 계란은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영양소의 단백질 공급량의 경우 1970년 1인 1일당 73.9g에서 2013년 99.2g으로 34.6%가 늘어난 가운데 축산 물의 단백질 공급비중이 1970년보다 27%포인트가 상승한 33%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황명철 농협 축산 경제리서치센터장은 “우리나라 축산업은 그동안 국민들의 축산물 수요증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육마릿수 증대 및 생산성 향상에 노력해 왔다”며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축산물 자급률이 육류는 69.7%, 우유는 55.4% 수준으로 떨어져 밥상의 대외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 고 우려했다.
따라서 황 센터장은 “향후 축 산업 및 농정과제는 밥상자급도 향상을 위한 사료곡물 재배 확대와 재고 쌀의 사료이용 등 사료자급률 제고에 맞춰져야 하며, 지나친 식물성 지방 섭취를 줄여가는 식생활 개선 노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유신 기자 yusinya@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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