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농업은 쪼그라드는데 농정은? - 농민신문
[ 2015-04-20 16:35:51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9831        
링크 #1  
http://www.nongmin.com/article/ar_detail.htm?ar_id=249619&page=1&ar_part1=15&ar_part2=&ar_type=3 , Hit: 10779


[이정환 칼럼]농업은 쪼그라드는데 농정은?

GS&J 인스티튜트 이사장

 이명박 대통령은 농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기회있을 때마다 농업은 미래성장산업이라고 강조한다. 농업인에게 희망을 가지라는 격려의 레토릭(rhetoric·수사)으로 이해할 수는 있으나 농업의 본질과 현실에 발을 딛고 농업과 농정이 갈 길을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 농업의 현실이 어떻다는 것인가?


 우루과이라운드(UR) 이후 대규모 농업지원사업이 반복됐지만 농업투자는 계속 감소하고 자본스톡(자산가액)이 줄어들어 성장잠재력은 잠식되고 있다. 그 결과 농업성장률 추세가 1990년대 중반까지는 2.5%가 넘었으나 최근에는 1% 이하로 곤두박질친 것이 현실이다.


 비록 성장률은 낮아졌지만 그래도 그동안 농업생산은 20% 이상 증가했다. 그런데 농산물 수입이 두배나 늘어나 소비자물가가 82%나 상승하는 사이 농산물 가격은 39% 오르는 데 그쳤고, 농기자재 가격은 112%나 뛰어올라 실질 농업 총소득은 36%나 감소했다. 그 결과 1990년 중반까지 비슷했던 도농 간 소득이 지금은 그 격차가 40%에 이르고, 하위 20% 농가의 실질 농업소득은 무려 84%나 감소해 상위 20% 농가와의 소득격차(5분위 소득비율)가 12배로 늘어난 것 또한 현실이다. 앞으로는 어떨까?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서 농산물의 34%가 양허제외됐다고 하지만, 이는 반대로 농산물의 66% 관세가 결국 철폐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농산물은 광범위한 대체성이 있는데다 인접국이란 특성, 유통업자의 마케팅 노력 등을 감안하면 이 66%가 어떤 영향을 나타낼지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 더욱이 미국·유럽연합(EU) 등 이미 53개국과 체결한 FTA의 영향은 누적되고 있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다자 FTA도 목전에 다가왔다. 쌀도 관세화되어 국제시장의 영향을 직접 받게 됐으므로 그만큼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이 한국 농업 앞에 펼쳐진 현실이다.


 이렇게 소비자 앞에 세계 거의 모든 나라의 농산물을 값싸게 구매할 수 있는 선택의 기회가 펼쳐져 있는 이상 농업의 가격여건은 더욱 악화되고 성장률은 더 낮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며, 그 결과 농업소득이 이제까지보다 더 빨리 감소할 수도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요컨대 농업이 농산물을 파는 일에 머무르는 한 빠른 속도로 쪼그라들 수밖에 없다는 현실 앞에서, 이제 농업은 어디로 가야 하고 농정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말 진지하게 고뇌해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스위스·EU·미국 등 모든 선진국 농업은 진작 이러한 상황에 직면해 단순히 농산물을 생산하는 산업에 머물지 않고 환경과 경관, 문화, 생물 다양성 등 다원적 기능을 생산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재 산업으로 변신했다. 또 정부는 다양한 직불제를 동원해 그러한 공공재를 구매했던 것이다. 그 결과 농업예산의 대부분이 직불제에 투입되고 농가는 소득의 상당부분을 직불제를 통해 얻게 된 것이다. 그런 조건 아래서 농가는 소비자가 간절히 원하는 농산물과 체험·휴양 등 서비스를 시장에 팔아 소득을 보충하고 있는 것이 그들의 모습이다. 우리나라 농업도 농산물 판매 일변도에서 다원적 기능과 서비스를 파는 산업으로 변신해야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농업인의 소득도 안정될 수 있을 것이므로 농정도 거기에 몰두해야 한다.


 물론 첨단 농업을 하는 경영체도 나타나고 대박을 치는 농업인과 브랜드도 있을 것이며, 농산물 수출도 늘어날 것임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국 한국 농업의 일부 모습일 수밖에 없고, 한국 농업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63/198, 총 게시물 : 3953
2713 한농연 “4월 총선 농정공약 ‘저품질 농산 가공식품 차단책’ 넣어야” - 식품저널 관리자 2020-01-28 51 6995
2712 농식품부, 2019년 쌀가공식품 수출액 1억 불 달성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20-01-22 51 8219
2711 민주당 먹거리특위, 먹거리국민선언 및 심포지엄 개최 - 식품저널 관리자 2020-01-21 51 7125
2710 매운맛 열풍과 한국인 수명 - 식품저널 관리자 2020-01-17 51 6967
2709 한국식품산업진흥포럼, 신동화 회장 재추대 - 식품저널 관리자 2020-01-10 51 6958
2708 ‘수산식품산업 육성법’ 국회 본회의 통과 - 식품저널 관리자 2020-01-10 51 6883
2707 한국농업의 도약을 꿈꾸며 - 농민신문 관리자 2020-01-09 51 8405
2706 한식 세계인의 건강식 가능성 과학적 입증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0-01-08 51 10164
2705 두부, 장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으로 인한 식품산업 성장 둔화 우려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0-01-08 51 7037
2704 미세먼지와 미생물 오염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0-01-08 51 7306
2703 대체육, 식물성 가짜 고기 "콩고기"가 뜨고 있다 - 한국콩연구회 소식 관리자 2020-01-07 2732 7572
2702 카길, 식물성 단백질 원료 ‘레디퓨어’ 아시아시장 진출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0-01-07 51 7298
2701 유럽에도 ‘유전자교정기술’ 상륙 - 농민신문 관리자 2020-01-03 51 7240
2700 식품 정체 기능성 표기·수출로 활로 찾아야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0-01-02 51 7108
2699 자급률 50% 목표 식량 낭비 줄이기 동참을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0-01-02 51 6795
2698 "식량의 무기화" 대비하는 포스코인터, 해외곡물터미널 확보 - 노컷뉴스 관리자 2020-01-02 51 8642
2697 2020년부터 미국 GMO 식품 표기방안 변경 -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관리자 2019-12-27 51 7893
2696 식약처, ‘식품안전’ 전문직 공무원 제도 시행 - 식품저널 관리자 2019-12-26 51 7070
2695 먹는 것이 우리 유전인자에도 관계한다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9-12-20 51 8388
2694 한·아세안 발효식품 포럼을 보며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9-12-20 51 7188
첫 페이지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