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공무원 '직무群 제도'가 국가 개조 이끈다 - 조선일보
[ 2015-01-27 16:10:51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0358        
링크 #1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0/14/2014101404457.html , Hit: 9813

[기고] 공무원 '직무群 제도'가 국가 개조 이끈다


김태유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경제학
 


	김태유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사진
김태유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경제학
"공은 병법(兵法)을 알지 못하니 이같이 하면 반드시 패전(敗戰)할 것이오." 이순신이 작전회의에서 원균에게 일갈(一喝)한 말이 징비록에 전한다. 견내량이 물이 얕고 바다가 좁아서 배를 돌리기 어려우니 거짓으로 물러나는 척 적병(敵兵)을 유인하여 넓은 바다로 나가서 싸우자는 것이 이순신의 작전이었다. 이에 대해 원균이 당장 나가서 맞닥뜨려 싸우자고 주장하자 이순신이 한 말이다. 임진왜란 중 이순신의 연전연승(連戰連勝)의 서막을 장식한 옥포대첩(1592년 5월)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전쟁과 병법의 관계는 정치와 정책의 관계와 같다. 전쟁에서 이기려면 목숨을 걸고 싸우겠다는 강한 의지와 용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병법을 모르면 용기는 돈키호테의 만용에 지나지 않는다. 충무공의 23전 23승 신화는 신출귀몰한 병법으로 완성된 것이다. 칠천량해전에서 조선 수군(水軍)을 괴멸시키고 전사한 원균이 지탄받고 매도되는 이유는 용맹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병법을 몰랐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라는 전대미문의 사고는 우리 사회를 뿌리째 흔들어버렸다. 슬픔과 애도의 물결 속에서 경제가 위축되고 정국이 경색됐다. 급기야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가 개조'를 눈물로 약속하기에 이르렀다. 국가 개조는 국민의 뜻이었고, 최고 통치권자의 의지였다.


공직 사회의 부실이 세월호 참사의 근본 원인이었기에 국가 개조는 곧 공직 사회의 혁신이었다. 하지만 그럴듯한 해결책은 아직 제시된 바 없다. 국민도 대통령도 무엇을 해야 할지는 아니까 정치는 있다. 그러나 정부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니까 정책은 없다.


적과 무조건 싸우는 것이 병법이 아니듯 공직 사회의 문제에 단선적으로 맞대응하는 것은 정책이 아니다. 관피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퇴직 관료의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강화하는 것은 엘리트 공무원의 경험과 경륜을 사장시키는 것이다. 공직 사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민간 경력자 채용을 확대하는 것은 개방형 임용제도의 실패를 반복하는 것이다. 재난 대비와 부처 간 칸막이 제거를 위한 컨트롤 타워 설치는 별 성과 없이 폐지된 내무부 재난관리국과 소방방재청을 상기시킨다. 공직자를 감사와 사법처리로 압박하는 것은 사기를 저하시키고 복지부동을 강요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성공하는 정책은 공무원이 특정 부처에 소속되어 순환 보직하는 제도를 버리고 부처 간의 벽을 넘어 유사·관련 직무들 사이에서 승진과 전보가 이루어지는 '직무군(群)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다. 공무원이 부처에 소속되지 않으면 관피아가 없어지고, 직무군에 소속되면 전문성이 함양된다. 또 부처 간 관련 업무 담당자가 같은 직무군의 선·후임자이기 때문에 부처 간 칸막이가 있을 수 없고 컨트롤 타워도 필요 없어진다. 전문성을 갖추고 적재적소에 보임된 유능한 관료가 신나게 일하면 감사나 징계로 압박할 이유가 없다.


우리나라는 아직 선진국 대비 '절반의 성공'에 그친 후발국이다. 성공한 후발국 경제는 시장과 정부의 합작품이다. 후발국의 성공에는 우수한 공직자의 올바른 정책이 있었다. '제2의 한강의 기적'도 엘리트 공무원 없이는 불가능하다. 하루빨리 직무군 제도를 도입하여 선진국 도약의 '완전한 성공'을 앞당기자.




76/199, 총 게시물 : 3967
2467 일본, 유전자가위 식품 시판 앞두고 논란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9-04-24 52 7964
2466 캘리포니아도 비만 줄이려 ‘설탕 음료’ 규제 움직임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9-04-10 52 8077
2465 가공·외식용 농산물 공급 확대방안 - 농민신문 관리자 2019-04-08 52 7936
2464 음식물폐기물의 유기질비료 원료 허용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9-04-03 52 8708
2463 선제적 산지폐기와 예방적 살처분 - 농민신문 관리자 2019-04-03 52 8349
2462 세랄리니 논문의 오류 - 크롭라이프 코리아 뉴스레터 관리자 2019-04-03 51 8847
2461 2019 봄호, 크롭라이프코리아 뉴스레터 관리자 2019-04-03 2404 7788
2460 농업분야 기후변화 대응 R&D에 8년간 2009억 투자 - 식품저널 관리자 2019-04-02 51 8065
2459 광역 지자체 3곳, 기초 22곳 ‘푸드플랜’ 수립 지원 - 식품저널 관리자 2019-04-02 51 8333
2458 일반식품 기능성 자율표시 제도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9-03-25 51 8222
2457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제19차 식량안보간담회 개최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9-04-01 51 9917
2456 쌀의 효용가치를 높이는 묘수 - 농민신문 관리자 2019-03-30 52 7777
2455 미국 ‘인공육류’ 관리·감독 논란 일단락 농무부·식품의약국 공동관리 - 농민신문 관리자 2019-03-27 52 8249
2454 [인터뷰] 식품 기능성 포지션 모호해 합의점 모색…등록제로 귀결 관리자 2019-03-25 52 9842
2453 김치 영양성분·나트륨 함량 일률적 잣대 유감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9-03-25 52 8640
2452 향후 10년 식품 산업 전환기…개방적 자세로 4차 산업협명 큰 틀 짜야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9-03-25 51 8094
2451 쓰레기통으로 향하던 유통기한 지난 음식으로 돈 법니다 - 조선일보 관리자 2019-03-20 51 9744
2450 건기식 효능에 대한 구체적 표현 허용 등 건기식 규제 대폭 완화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9-03-20 51 8276
2449 우리 고유의 맛과 특징을 살려 나가자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9-03-19 51 8891
2448 국산 식재료 선호와 대처 방안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9-03-19 51 8693
첫 페이지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