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인류 구할 미래 산업 ‘농업’ - 농수축산신문
[ 2015-01-13 10:03:37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9952        
링크 #1  
http://www.aflnews.co.kr/aflnews/news/news_contents.asp?news_code=2014122909102&c_code=0903 , Hit: 9890

[시론] 인류 구할 미래 산업 ‘농업’


두 발에 닿는 땅의 말캉말캉한 촉감, 바람에 사각거리는 풀의 소리, 그리고 그 안에서 무르익어 가는 자연의 선물…. 
 
 인류가 대대손손 누려왔으며, 지금도 누리고 있는 것들이 사라진다면 인류는, 지구는 어떻게 될까? 최근 900만을 돌파하며 극장가를 흔들고 있는 화제작 ‘인터스텔라’에서 그에 대한 답을 살짝 엿볼 수 있다.


  ‘인터스텔라’의 배경은 미래의 어느 시점. 지구온난화로 늘어난 해충이 거의 모든 식량작물을 덮쳐 남은 작물은 옥수수뿐이다. 그나마 옥수수도 곧 멸종될 위기다. 작물이 없어 황폐해진 대지는 인류에게 풍요로움 대신 혹독한 모래바람만을 안긴다. 극심한 환경파괴와 식량부족으로 인류의 대부분이 죽거나 죽음 앞에 놓인 상태. 인류는 살기 위해 ‘농업을 우선으로 하는’ 농업사회로 돌아간다.


  영화에서 보듯이 농업은 인류의 생과 사를 쥐고 있는 중요한 산업이다. 우리는 자동차나 휴대전화처럼 소위 ‘현대인의 필수품’이라 불리는 물건들 없이도 살아갈 수 있다. 그렇지만 먹을거리 없이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을까? 지구상에서 식량이 사라진다는 것은 길고 길었던 인류의 역사도 함께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려되는 점은 이것이 영화 속 이야기로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1932년 미국 중서부의 대평원에서 지역 전체가 먼지 폭풍에 휩싸이는 ‘더스트볼(dust bowl)’ 현상이 일어난 적이 있다. 이 현상은 5년에 걸쳐 일어났으며, 무려 250만 명의 이재민을 발생시켰다. 이뿐만 아니다. 농경지의 사막화도 간과할 수 없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United Nations 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에 따르면 가뭄이나 토지황폐화로 인해 매년 약 600만 ha의 토지가 사막화되고 있다고 한다. 개발도상국들의 급격한 도시화 또한 농경지 감소를 부추기고 있다. 농경지 감소와 함께 이상기후 또한 식량 생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세계 최대의 곡창지대 중 하나인 호주의 경우 엘니뇨에 의한 가뭄으로 10년 사이 농작물 수확량이 절반이나 감소했다고 하니 그 심각성은 실로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지속적인 인구 증가는 어떠한가? 현재 약 70억 정도 되는 세계 인구는 2050년 90억에 달할 전망이다. 이 많은 사람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약 70%의 농산물 추가 생산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모든 것이 풍족해 보이는 지금, 우리는 생존을 위해 ‘식량’을 걱정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빠져 있다.


  이런 상황을 타파하고 미래 인류의 생존을 책임지기 위해 ‘농업’은 더욱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기후변화, 농지감소 등 농업?농촌의 여건변화를 인지하고, 이에 대응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식량자급률이 41.1%로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인 우리나라의 경우는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에 우리도 ‘지속가능한 농업과 국민 먹을거리의 안정적 공급’ 위해 2모작·3모작 농법 개발, 겨울철 유휴 농지 활용 등을 통해 농지이용률을 최대한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상기상에 대응해 병해충과 재해에 저항성이 높으면서 품질은 우수한 품종개발, 날씨에 관계없이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첨단온실 등에 대한 연구개발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그 누구도 다가오는 미래의 모습을 정확히 그려낼 순 없다. 그러나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를 이루고 이를 토대로 미래를 예견해 우리 후손에게 삶의 터전을 온전히 물려주는 것은 지금을 사는 우리의 소명이다.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노인이여, 저무는 하루에 소리치고 저항해요.” 영화 전반에 흐르는 딜런 토마스(Dylan Thomas)의 시처럼 다가오는 미래가 어떤 모습이든지 최선을 다해 대응하는 농업이 되길 바란다. 그래서 미래 인류를 구할 구원투수로서 ‘농업’이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전혜경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
)


14/198, 총 게시물 : 3956
3696 중국이 세계 농산물시장에 미치는 영향 - 농민신문 관리자 2024-03-16 45 3395
3695 농산물 가격지지정책과 WTO 규정 - 농민신문 관리자 2024-03-16 45 3433
3694 노변청담 ‘한국 외식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 주제로 토론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24-03-05 45 3395
3693 쌀 소비 정책의 큰 틀 검토할 때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4-02-28 45 3550
3692 [고대교우회보] 2월호 신간 관리자 2024-02-27 45 3576
3691 중국 ‘중앙 1호 문건’ 향촌진흥 부각 - 농민신문 관리자 2024-02-27 45 3488
3690 이철호 고려대 명예교수, ‘팔십인생’ 회고록 발간 - 식품저널 관리자 2024-02-21 45 3489
3689 [신간] 팔십인생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4-02-21 45 3418
3688 ‘정부양곡 가공용쌀’ 이물 대책 마련 속도…농식품부, 상반기 중 마무리 - 식품저널 관리자 2024-02-19 45 3435
3687 40년째 줄고 있는 쌀 소비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24-02-15 45 3445
3686 쌀가공식품 수출 2억 달러시대, 역행하는 정부양곡 관리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24-02-15 45 3390
3685 허술한 정부양곡 품질·위생 관리, 소비자 눈높이 맞게 제고해야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24-02-15 45 3397
3684 ‘장류 세계화’ 소스로 변형 수용성 높여야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4-02-15 45 3353
3683 김치․밥, 원료가 우리 농산물이었기에 우리 문화가 됐다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24-02-05 45 3501
3682 가계지출 쌀은 줄고, 외식커피는 늘고 - 농민신문 관리자 2024-02-01 45 3548
3681 2024년 식량정책과 가루쌀ㆍ쌀가공산업ㆍ식량안보 정책 방향 - 식품저널 관리자 2024-02-01 45 3537
3680 식량자급률, 착시를 경계한다 - 농민신문 관리자 2024-01-25 45 3619
3679 식량안보 변동성·불확실성 높아져 대비책 강화해야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24-01-25 45 3506
3678 발효식품의 또 다른 역할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4-01-25 45 3445
3677 먹거리 자급률 들쭉날쭉…“식량안보 강화하려면 법 정비해야” - 농민신문 관리자 2024-01-23 45 3455
첫 페이지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