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변화에 따른 안정적 식량공급을 위해서는 국가적 위험관리 측면에서 단계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2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기후변화시대의 식량안보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 따르면 대부분의 국가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기온 및 강우량 변화, 빈발하는 이상기후에 따른 불확실성은 식량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 역시 농업부문에 대한 기후변화의 부정적 영향이 큰 지역으로 분석되고 있어 식량안보에 대한 특별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사안으로 대두됐다.
김창길 농경연 선임연구위원은 ‘기후변화와 식량안보?한국시각’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제사회는 기후변화시대 식량문제를 해결할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해 식량안보와 기후변화문제의 통합과 기후변화에 대한 식량시스템의 복원력 향상을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한국도 기후변화로 작물재배 한계선 북상, 겨울철폭설, 봄철 이상저온과 우박, 여름 일조부족, 폭우, 가뭄 등 이상기상의 발생빈도와 강도의 증가, 병해충 발생 증가 등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문제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대응, 국내 부존자원을 이용한 식량생산 증대라는 특단의 조치가 수반되지 않는다면 상당한 수준의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하고 이를 보충하기 위한 식량수입이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래 국제곡물시장의 여건 변화 역시 국내 식량문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미래의 국제곡물시장은 인구증가로 인한 식량수요는 지속적으로 높아지지만 생산은 상당 수준의 기술혁신이 수반되지 않는 한 큰 폭이 증대가 어려워 식량 가격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곡물시장에서 식량가격 급등은 개도국의 식량문제로 이어지고 이는 영양실조, 기아인구 증가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식량문제가 글로벌 이슈로 더욱 부각 될 것으로 진단됐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국내외 여건변화를 종합할 때 기후변화 시대의 식량문제는 정책적 대응에 있어 패러다임의 전환을 요구한다”고 밝히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식량의 안정적 공급은 국가적 위험관리 측면에서 단계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 안정적 식량공급체계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기후변화의 식량공급 영향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 기후변화 적응기술의 개발과 보급, 자급률과 자주율을 고려한 국가 식량통합시스템 구축 등 분야별 실천전략이 모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