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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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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나트륨 좋아도 비싸면 소비자 ‘멈칫’ - 식품외식경제
[ 2014-09-30 15:56:11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1430        
링크 #1  
http://www.foodbank.co.kr/news/view.php?secIndex=40845&page=1&back=S&syear=&smonth=&sday=&eyear=&emonth=&eday=&lcart=&mcart=&subj=저나트륨&contents=&writer=&sort=&serial=&keyfield=&key=§ion=001008 , Hit: 10507

저나트륨 좋아도 비싸면 소비자 ‘멈칫’


염도 낮추고 맛 내려면 R&D투자 필수 … 단가 상승요인 작용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나트륨 줄이기’가 좀 더 효과를 보기 위해선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과 함께 저나트륨 제품에 대한 가격경쟁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식약처는 지난 7월 2012년부터 진행된 나트륨 저감화 사업으로 165개 가공식품의 나트륨이 평균 21.0%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식약처는 “나트륨 저감화 노력으로 저나트륨 제품이 대거 출시됐다”며 “앞으로 나트륨 저감화 기술과 정책이 현장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기술 개발과 행정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저나트륨 제품에 대한 지원은 소극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관련 예산이 적을뿐더러 대부분 홍보예산에 편중돼 있어 피부에 와 닿는 지원이 미미한 실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대기업의 경우 저나트륨 제품 생산이 가능하지만 중소기업들은 그렇지 못해 이들의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나트륨 가이드라인 제시와 컨설팅, 관련 기술 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높은 원료대체비용



국내 식품시장은 대기업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 때문에 대기업들이 저나트륨 제품을 많이 생산할수록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높아진다. 식약처도 나트륨 줄이기 운동의 가장 큰 성과를 두고 대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저나트륨 제품에 대한 매출 부진이 없었다는 사실을 든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저나트륨 제품이 가격 경쟁력을 가지지 못한다면 단발성으로 끝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장 반응을 살피는 초기 단계라 저나트륨 제품이 일반 제품보다 비싸지 않다”며 “하지만 짠맛을 천연원료로 대체하려면 제조비용이 상당해 제품가격 상승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소금 대체제들이 보통 10배에서 많게는 100배 이상 비싸 경제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며 “이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저나트륨 제품은 웰빙이란 명목 하에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분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전체 시장에서도 저나트륨 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실제보다 크지 않은 점, 정부가 아무리 저나트륨 제품 생산을 요구하더라도 매출 타격을 받게 되면 제품 생산을 접을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실제 이러한 조짐들은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 안전 욕구를 자극한 무첨가 마케팅처럼 저나트륨 제품을 프리미엄으로 포장해 가격을 올리는 사례가 나오는 것이다. 저나트륨 제품이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비싸다면 나트륨 줄이기 운동에 대한 본질도 훼손될 수밖에 없다.


투자 단계 이후의 결과는?



반면 저나트륨 제품이 시장 변화를 위한 투자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업체도 있다. 몇몇 대기업들은 제품 설비 공정을 저나트륨으로 맞추고 원료 단가의 저감화를 위한 R&D에 한창이다.


최근 저나트륨 제품을 선보인 A대기업 관계자는 “염도를 낮추면서 맛을 유지하려면 지금보다 획기적인 방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단가 상승 요인이 분명 있지만 시장 트렌드가 저나트륨으로 가고 있다 보고 당장의 손해보다 투자의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대기업 관계자는 “모든 제품을 저나트륨화 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각 제품에 맞는 효과적인 비법을 찾기 전까지 연구개발이 많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들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저나트륨 제품이 중소기업을 죽이는 무기로 돌변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C대 식품영양학과 김모 교수는 “대기업이 독과점하는 국내 시장 구조에서 저나트륨 제품이 중소업체와 대기업의 격차를 벌리는 또 다른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저나트륨 제품을 생산하고 싶어도 못하는 중소업체들은 자연스레 도태될 수밖에 없어 시장 전체의 선순환을 위해 정부가 실질적인 지원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우 기자 ksw@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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