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식량 생산대국인 만큼 여태껏 옥수수를 자급자족해 왔다. 그런데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중국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에서 옥수수를 대량 수입했고, 수입량은 지난 15년간 수입한 양보다 더 많아 혹시 옥수수가 대두의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중국 해관(海關) 데이터에 따르면, 올 1~5월 중국은 옥수수 2만 3,500톤을 수입했다. 2009년 동기 수입량이 2,150톤인 것에 비하면 엄청나게 증가한 것이다. 중국은 오랫동안 옥수수를 자급해왔는데 갑자기 왜 수입으로 전환했을까?
전문가들은 옥수수 수입량 증가 원인으로 다음 2가지를 지적했다. 첫째, 지난해 중국 동북지역의 옥수수 생산량이 20% 이상 감소한 점과 둘째, 지난해 말부터 옥수수 가공수요가 대폭 증가한 점이다. 수익률이 개선되자 옥수수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국내 공급량으로는 부족해 옥수수 수입을 늘리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중국 옥수수 농가들은 작황이 좋고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올해의 흐름이 미국산 수입으로 인해 하락하지 않을까 고심하고 있다.
이외에도 또 하나 주목할 점이 60%가 GM 옥수수 제품이라는 점이다. 중국 옥수수는 100% 자연산이지만, 이번에 대량 수입되는 GM옥수수가 과연 옥수수를 원료로 하는 생산구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