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그 많은 GMO, 다 어디 갔나 - 중앙일보
[ 2014-06-12 15:21:10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4064        
링크 #1  
http://sunday.joins.com/article/view.asp?aid=34287 , Hit: 11548

[박태균 칼럼] 그 많은 GMO, 다 어디 갔나


박태균 식품의약 전문기자 tkpark@joongang.co.kr | 제377호 | 20140601 입력


최근 30대 여교사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다. “대추토마토도 GMO 아닌가요?” 그는 대추토마토도 대추와 토마토의 유전자를 일부러 섞어 놓은 유전자변형식품(GMO)일 거라 생각해 먹을 때마다 꺼림칙하다고 했다.


“대추토마토는 GMO 방식이 아닌 전통적인 육종(育種) 방식으로 얻은 것”이라고 답하자 곧 이어 “전통 육종과 GMO는 뭐가 다르냐”고 질문을 이었다. 당연한 궁금증인 듯했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이렇다. 플럼코트(Plumcot)란 새 과일은 자두(Plum)와 살구(Apricot)를 교배한 것이다. 우수한 수소의 정액을 암소에 인공 수정시켜 ‘잘 생긴’ 송아지를 얻는 것도 전통 육종의 한 예다.


GMO는 이와 달리 하나의 생물, 예컨대 콩에 콩 아닌 다른 생물의 유전자를 삽입해 ‘장점이 많은 콩’을 얻는 기술이다. 엄밀히 말하면 최첨단 육종기술인 셈이다. 여기서 유전자는 DNA다. 인간이든 콩이든 유전자가 없는 생물은 없다. 당연히 GMO 콩은 물론 일반 콩에도 유전자가 들어 있다.


최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시판 중인 라면ㆍ스파게티 등 93개 면류 제품을 조사한 결과 모든 라벨에 GMO 표시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라면 등에 사용된 대두ㆍ옥수수가 GMO인지 아닌지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발표를 보고 “혹시 GMO 원료를 쓴 라면을 먹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며 불안해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듯하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국내 라면ㆍ두부 등에 GMO가 원료로 들어갈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 라면ㆍ두부 등에 GMO 원료를 사용하다 적발된다면 현재 소비자의 GMO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고려할 때 그 식품회사는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GMO 프리(free)’ 국가인가. 절대 아니다. 엄청난 양의 GMO 콩, GMO 옥수수 등을 수입하고 있다. 그런데도 마트에서 GMO 표시가 붙은 식품을 보기 힘든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이 소비자 입으로 직접 들어가는 두부ㆍ된장ㆍ팝콘 등의 재료로 쓰이지 않고 대부분 식재료인 콩기름ㆍ옥수수기름ㆍ전분당을 만드는 데 사용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GMO 원료를 사용하더라도 DNA·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거나 원재료 중 많이 사용한 5순위 안에 포함되지 않으면 표시 의무가 없다. 예를 들어 콩기름은 99.9% 지방이다. 여기엔 GMO 유전자나 단백질이 없다는 이유로 표시 의무를 면제해주는 것이다.


GMO 안전성 논란은 지난 20년간 치열하게 진행됐지만 여전히 모두가 동의하는 판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영국의 존 험프리스는 저서인 『위험한 식탁(The great food gamble)』에서 “GMO 지지자와 반대자 사이의 논쟁은 늘 공전”이라고 했다.


그 대안으로 나온 것이 GMO 표시 제도인데, 이 역시 양날의 칼이다.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한다는 장점과 상당한 비용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GMO 콩ㆍ옥수수가 아닌 일반 콩ㆍ옥수수를 수입하려면 엄청난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이 부담은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된다. 옥수수ㆍ콩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에선 GMO 표시제가 식품 가격의 상승으로 직결될 수 있다.


저울의 한쪽에 GMO 표시를 확대했을 때의 이익(소비자의 알 권리 보장)과, 다른 한쪽에 식품 가격 상승이라는 손해를 올려놓는다고 생각해 보자. 과연 저울의 바늘은 어느 쪽으로 기울 것인가. 정책 당국자는 물론이고 소비자들도 이를 잘 따져 합리적인 결론을 찾아야 한다.


한편 그동안 GMO의 ‘M(modified)’이란 철자는 각자의 입맛에 따라 재조합ㆍ변형ㆍ조작 등으로 달리 해석돼 왔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종전의 ‘재조합’이란 용어를 버리고 우리말 표기를 ‘유전자변형식품’으로 통일한 것은 잘한 일이다. 용어 자체에 중립성을 담도록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이를 계기로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득이 되는 건전한 논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




4/198, 총 게시물 : 3953
3893 식량 보호주의 확산…한국형 위기 대응 시스템 구축 시급 - 식품저널 식량안보연구소 2026-03-24 5 1740
3892 가공식품 값 인하, 마냥 반길 수만은 없는 이유 - 이데일리 식량안보연구소 2026-03-16 5 1793
3891 Study Finds No Link Between GMOs and Health Risks 식량안보연구소 2026-03-13 5 1832
3890 식품 원료 70% 수입, 먹거리 물가도 비상 식량안보연구소 2026-03-10 5 1850
3889 [기고] K식량안보, 전략적 수입에서 시작된다 식량안보연구소 2026-03-09 5 1839
3888 [기고] 수출 15억 불 ‘K-라면’ 완전식품으로 질적 진화 시급 식량안보연구소 2026-03-09 5 1855
3887 [기고] 식품산업의 기초를 흔들지 말자 식량안보연구소 2026-02-12 5 1928
3886 [칼럼] 양(量)에서 질(質), 그리고 식이섬유의 시대로 식량안보연구소 2026-02-06 5 2186
3885 한식세계화 갈 길 멀어…조리법 표준화·교육 기반 시급 식량안보연구소 2026-02-06 5 1916
3884 K-푸드 기초소재 전분당 산업, 중국산 저가 공세에 위기 식량안보연구소 2026-02-03 5 1952
3883 [장수 CEO ⑤] 대상 임정배 대표, 실적으로 10년 리더십 증명....매출 4조 시대 활짝 식량안보연구소 2026-02-03 5 1917
3882 [기획③] 설탕세에 GMO완전표시제까지… 가공식품 가격, 어디까지 오르나 식량안보연구소 2026-02-03 5 1888
3881 [GMO 30년]③ 유럽서 GMO 우려 줄어든 이유는… "위해성 평가 과정 설명해 오해 해소" 식량안보연구소 2026-02-03 5 1920
3880 [기고] 에그플레이션 불안, 근본대책으로 풀어야 식량안보연구소 2026-01-23 5 2005
3879 [GMO 30년]② 제초제 뿌려도 사는 국산 잔디, 17년 만에 부적합 판정… "중복 심사·사회적 갈등이 상업화 발목" 식량안보연구소 2026-01-23 5 1956
3878 1인당 쌀소비 30년만에 반토막…K푸드 열풍에 쌀 식료품 인기 식량안보연구소 2026-01-23 5 1976
3877 K-FOOD 산업 CES 2026 이후를 준비하다-함선옥 교수의 급식·외식 인사이트(12) 식량안보연구소 2026-01-22 5 1969
3876 [GMO 30년]① 사람이 먹는 옥수수유, 가축이 먹는 사료에 GMO가… 전 세계 재배면적 韓 21배 규모 식량안보연구소 2026-01-22 5 1986
3875 [기고] GMO 완전표시제 과학적 합리성이 기준 돼야 식량안보연구소 2026-01-15 5 1973
3874 "사료 아닌 식품"...2조 원대 K-펫푸드 시장 노린다 식량안보연구소 2026-01-15 5 2008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