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부터 식량난 본격화"…떠오르는 미래식량은?
◀ 앵커 ▶
최근 '유엔 기후변화 협의체' IPCC가 기후온난화로 인해 2030년부터는 식량난이 본격화할 걸로 전망했는데요.
국내에서도 기후 온난화에 대비해 미래 식량 개발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도 미래양식 연구센터.
어른 팔뚝보다 큰 부시리입니다.
일본 남쪽에서 제주 바다까지 올라오는 최대 100kg급 난류성 회유종인데, 갈수록 따뜻해지는 한반도 해역에서 사시사철 양식하는 기술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큰 민어와 방어 같은 대형 어종들도 마찬가지.
단순히 반찬이나 횟감이 아니라, 밥과 고기 같은 미래 식량으로 개발 중입니다.
◀ 지승철 박사/국립수산과학원 ▶
"대형 어종들은 단기간에 빨리 성장시켜 많은 양을 한꺼번에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쌀밥도 온난화를 대비해 변신 중입니다.
35도 이상 더위에 취약한 한국 쌀을 대체할 아열대 품종 '아세미'를 개발해 필리핀에서 경작 시험까지 마쳤습니다.
◀ 정응기 박사/국립식량과학원 ▶
"일반 쌀의 품질이 10이라면 아세미는 8정도로 보시면 되겠고…"
무 배추 사과 같은 기존 과채류를 어디로 옮겨 재배해야 할지, 또 이걸 대체할 신품종은 뭐가 있을지도 연구 중입니다.
물론 온실가스 저감 등을 통해 온난화 자체를 저지하는 게 1차적이지만, 현실화되는 식량 위기를 극복할 대안 마련도 온난화의 속도만큼 시급합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