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 대용 시장이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는 유통업계의 분석이 나왔다. 아침을 거르고 나온 소비자들이 출근길에 아침식사 대용으로 간편식을 찾는 비중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특히 샌드위치 같은 음식도 있으나 도시락, 김밥 등 밥을 소재로 한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아침식사용 간편식이 쌀 소비촉진에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의 쌀 소비량은 1984년 이후 30년째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2년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처음으로 70kg 이하로 떨어졌고, 2013년에는 전년에 비해 3.7% 떨어진 67.2kg에 불과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양곡소비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1984년 130.1kg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해마다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2003~2012년 사이 연평균 감소율은 2.2%를 기록했다.
지난해 쌀 소비량은 1984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양이고, 이를 일일 소비량으로 환산하면 184g에 불과해 국민 한 사람이 하루에 밥 두공기도 소비하지 않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더욱이 이 같은 쌀 소비량의 지속적인 감소는 쌀 재배면적 축소로 직결돼 쌀 자급률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2000년 107만2000ha였던 쌀 재배면적이 5년만에 9% 감소한 98ha로 내려 앉더니 2010년과 2011년에는 각각 89만2000ha, 85만4000ha로 나타났다. 지금과 같은 속도로 쌀 재배면적이 줄어들 경우 쌀 자급률 감소로 이어져 식량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
이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쌀 소비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아침식사를 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은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차제에 소비자들이 건강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밥을 이용한 간편식을 서둘러 개발해야 한다. 소비자들이 아침식사 대용으로 찾는 간편식을 밥으로 대체할 수 있어야 한다.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들이 1조원 규모의 아침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기법들을 내놓고 있다. 행사상품들을 구매할 경우 할인을 해주거나 ‘아침밥 먹기 캠페인’ 등을 실시하는 게 그것이다.
농협 등 농업계가 쌀 소비촉진을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추진한 점을 고려해 볼 때 편의점들의 아침식사용 상품개발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편의점과 연계해 공동 캠페인을 개최하거나 밥을 이용한 간편식 개발에도 먼저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