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나트륨, 건강 그리고 맛 - CNB 저널
[ 2014-03-25 10:56:53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4790        
링크 #1  
http://weekly.cnbnews.com/news/article.html?no=113134 , Hit: 10289


[이철호 복지 칼럼]나트륨, 건강 그리고 맛


나트륨 섭취를 줄이려는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나트륨의 주 공급원인 식염을 과다 섭취하면 고혈압과 뇌졸중을 비롯한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식염의 사용을 줄이고 저염식품을 제조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나트륨의 1일 섭취권장량을 2g으로 정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나라들이 이보다 훨씬 많은 양을 먹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인들은 1일 평균 3.4g 내외, 한국 일본 중국인들은 평균 4.5g을 먹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40여 년 동안 식품의 식염농도를 낮추는 노력을 꾸준히 해 왔다. 미국인을 위한 식사지침을 마련하여 식염의 섭취를 1일 5g 이하로 줄일 것을 권장하고, 식품 제조업자들과 요식업체에 저염식품과 저염메뉴를 제공할 것을 권고해 왔다. 미국 사람들은 전체 나트륨 섭취량의 77%를 가공식품이나 외식을 통해 섭취하며, 가정에서 조리하는 과정에서 6%, 식탁에서 5%, 그리고 직접 먹는 신선식품에서 12%를 섭취한다고 한다. 따라서 미국에서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려면 가공식품이나 외식의 식염 농도를 낮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식품업계에서는 무염(나트륨 5mg 이하), 극저염(나트륨 35mg이하), 저염(나트륨 140mg이하), 감염(일반식품보다 나트륨 함량 25% 감소) 표시를 한 제품을 자발적으로 출시하였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이러한 표시를 한 식품의 수가 115% 증가하였다. 그러나 최근 이들 나트륨 저감화 표시 제품의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2010년 저염 표시 식품은 5%로 줄었고 2011년에는 2%로 줄었다.

이러한 변화의 가장 큰 이유는 소비자들이 건강에 신경을 쓰지만 맛을 상쇄하면서까지 나트륨 저감화 식품을 선택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제식품정보협회(IFIC)의 조사에 의하면 저염식품을 구입하겠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전체의 13%에 불과하였으며, 맥도날드는 건강에 좋은(healthy) 맥린디럭스를 출시하였다가 크게 실패한 경험이 있다. 나트륨 줄이기를 외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오류는 식염이 음식의 맛을 내는 가장 기본적인 소재인 것을 망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육식동물들은 그들의 먹이에서 나트륨을 공급받는다. 그러나 식물에는 나트륨이 없으므로 초식동물들은 나트륨을 얻기 위해 해변을 향해 천리길을 달려간다. 인간은 “소금을 찾는 동물”이라고도 하며, 소금은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상품”으로 국가의 전매품이 되어 왔다. 로마의 캐시오도루스(Cassiodorus, AD 523)는 “금을 구하지 않는 사람은 있어도 모든 음식에 맛을 내는 소금을 구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음식의 맛을 고려하지 않는 저염화 운동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사진 = 연합뉴스

▲ 사진 = 연합뉴스


음식에서 식염의 농도를 무작정 낮추는 것은 오히려 해롭다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은 최근 미국 의학회(IOM)에 나트륨 섭취와 건강과의 관계에 대한 기존의 연구에 대해 광범위한 재평가 연구를 의뢰하였는데, 1일 2.3g 이하로 나트륨 섭취량을 낮추는 것은 득보다 실이 크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 결과에 따라 캐나다 고혈압위원회는 종전의 1일 1.5g 나트륨 섭취권장량을 2g으로 상향 조정 했다. 2010년에 개정된 미국인을 위한 식사지침에도 일반인의 나트륨 섭취량을 2.3g 이하로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나트륨 줄이기 운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점점 자극적이고 짠맛이 강해지는 외식메뉴와 일부 포장식품의 식염농도를 줄이고 소비자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이런 기류에 편승하여 무염김치를 만들겠다고 나서는 사람도 있다. 식염은 맛뿐만이 아니라 식품의 저장성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소재이다. 김치나 장류와 같은 발효식품에서 식염은 발효과정을 주관하는 요소이다. 나트륨의 위해성을 강조한 나머지 식염 본래의 기능을 잊어버리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

- 이철호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103/198, 총 게시물 : 3956
1916 조만간 세계 식량 부족…구입 능력 키워야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7-04-04 51 10842
1915 “규제 균형 통해 글로벌 식품 기업 육성을” 관리자 2017-03-31 51 9221
1914 '농민이 살아야 농업이 산다!' - 서울대저널 관리자 2017-03-31 52 9612
1913 “식량자급률 제고도 중요하지만 어떤 상황서도 구입능력 가져야...” - 식품저널 관리자 2017-03-31 52 9611
1912 '농민이 살아야 농업이 산다 - 서울대저널 관리자 2017-03-30 51 9226
1911 식품산업의 식량 안보적 기능과 중요성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7-03-29 51 9546
1910 해외농업개발 활성화 조건과 전략 - 농민신문 관리자 2017-03-24 51 9071
1909 “농업가치 인식 필수…식량자급률 목표 설정 법제화 필요” - 농민신문 관리자 2017-03-24 51 11221
1908 연방헌법 제104조에 ‘농업 다원적 기능’ 명시 - 농민신문 관리자 2017-03-24 51 9538
1907 배추김치 고혈압·신장 기능 장애 완화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7-03-21 51 10932
1906 “식품 확대 성장·4차 산업혁명 트렌드 읽기·개척자 정신 중요”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7-03-21 51 11300
1905 식품 이물 사고, 매년 줄고 있다 - 대한급식신문 관리자 2017-03-21 51 12364
1904 영주시 어린이급식센터, '콩닥콩닥 체험놀이터–두부 만들기' - 대한급식신문 관리자 2017-03-21 51 10765
1903 국이민위본 민이식위천(國以民爲本 民以食爲天) - 농민신문 관리자 2017-03-21 51 10433
1902 쌀 소비 촉진, 소비자 마음부터 읽어야 - 농민신문 관리자 2017-03-20 51 9145
1901 우리 식문화에서 출발한 ‘장’ 세계인의 음식으로 자리잡다 - 농민신문 관리자 2017-03-20 51 9595
1900 그린바이오포럼 공식 출범…"국가경쟁력 강화 이바지" - MBN뉴스 관리자 2017-03-20 51 9337
1899 대한민국 대표 쌀가공식품 모두 모여라!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7-03-17 51 10266
1898 일본 쌀 마케팅의 교훈 - 농민신문 관리자 2017-03-15 51 9956
1897 농진청,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글리포세이트’ 안전성 확인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7-03-15 51 10641
첫 페이지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