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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전세계 유전자 재조합(GM)작물 재배면적은 1억7천500만헥타르로 2012년보다 약 500만 헥타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GM 작물 상업화가 처음 시작된 1996년 170만헥타르에서 100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생명공학작물 기술이 가장 빠르게 채택된 작물기술임을 보여준다.
국내에서는 현재 29개 작물 200여종의 GM작물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 중이나, 아직 상업화된 GM작물은 없다.
농업생명공학 응용을 위한 국제서비스(ISAAA) 회장 클라이브 제임스가 17일 방한해 차세대 바이오그린 21사업 GM작물실용화사업단(단장 박수철)과 크롭라이프코리아(대표 김태산)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기자간담회에 참석, ‘2013년 기준 생명공학작물의 현황 및 전망에 대한 연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전 세계 27개국 1천800만명의 농업인이 GM작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이중 90%가 넘는 1천650만명이 개발도상국의 영세한 농업인이 차지하고 있다.
이런 GM작물의 급격한 성장세에 대해 제임스 회장은 “GM작물이 주는 경제적, 환경적 이익 등 다양한 혜택이 농업인에 의해 입증된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GM작물을 재배하는 국가 중 개발도상국의 성장세가 현저하다. 개발도상국은 2013년 전세계 GM작물의 54%를 점유해 46%를 차지한 선진국 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국은 7천10만 헥타아르에서 GM작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모든 GM작물의 평균 채택율이 90%를 보이면서 GM작물을 계속해서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각각 4천30만헥타르, 2천440만 헥타르 재배로 미국의 뒤를 이었다.
2013년은 특히 기후변화 대응작물의 중용성이 인식돼 미국에서는 약 5만헥타르 농경지에 가뭄에 견디는 GM옥수수가 처음 심겨졌고 인구수로 세계 4위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세계 최초로 가뭄 저항성 GM 사탕수수 개발 및 국내 재배 승인이 이뤄져 2014년 상업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제임스 회장은 “국제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과학에 기반을 둔 효과적인 규제시스템의 결여가 GM작물의 채택 확산의 주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GM작물은 2015년까지 합리적 규제완화를 통해 국제 사회의 빈곤 퇴치와 지속 가능한 농업발전을 위해 기여하는 ‘미래 식량의 대안’으로써 역할을 계속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GM작물실용화사업단 박수철 단장은 “GM작물은 기존 육종기술로 해결이 어려운 농업현장의 문제를 극복해 줄 수 있는 최첨단 기술로서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도 필히 확보할 첨단 기술이지만 개발의 어려움과 철저한 안전성 평가 및 심사절차를 거치므로 지금부터 개발을 시작해도 최종 실용화는 10년 후에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런 차원에서 2011년부터 GM작물개발을 위한 사업단을 출범시켜 미국 국내농업의 어려움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GM 작물육성 기술 확보와 함께 향후 글로벌 GM종자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차원에서 글로벌시장용 MG종자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농업생명공학 응용을 위한 국제서비스(ISAAA)는 생명공학작물에 관한 지식과 응용을 공유함으로써 기아와 빈곤 완화에 기여하기 위한 비영리 단체로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ISAAA의 회장 겸 설립자인 클라이브 제임스는 지난 30년 동안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에서 생활하거나 근무하면서 GM 작물과 식량 안보에 주안점을 두고 농업분야 연구개발에 힘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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